얼마전부터 케잌 만들어달라고 조르는데
생크림이 들어간 케잌은 시간이 많이 걸려 파운드케잌으로 달래줬답니다~
노오란 색의 단호박이 잘 익어간지라
굽거나 쪄주면 호박 특유의 향때문인지 잘 안먹더라구요~
소박한 간식이 몸에 더 좋은데 말예요~ㅎㅎ
윤정님 레시피를 약간 수정해서 만들었어요~
단호박 파운드케잌~*
(미니 파운드틀 4개분량)
박력분 180그램, 으깬 단호박 1+1/2컵, 황설탕 100그램, 실온버터 140그램,
베이킹 파우다 4그램, 볶은 천일염 2그램, 탈지분유 6그램, 물 30그램,
달걀 3개, 바닐라 오일 약간...라프티 스노우 약간..
해바라기씨1/4컵, 호박씨 1/4컵, 호두 1/컵...
+가루류는 두번정도 체쳐 준비하세요~
+버터와 달걀은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줍니다~
+견과류는 후라이팬에 볶아 잡내를 날려주고 더욱 고소하게 해주세요~
단호박은 미리 껍질을 벗기거나
찐뒤 제거하고 물 36그램을 섞어 식혀주세요~
전자렌지에서 4분정도 돌려준뒤 껍질을 벗기고 약간 덩어리가 있게 으깨줬어요~
오염이 덜하다면 껍질째 으깨줘도 좋겠지요?
단단한 버터는 미리 실온에 1시간정도 놔둔뒤 말랑해지면 사용합니다~
휘핑기로 크림화한뒤 황설탕을 서너번에 걸쳐 휘핑해주세요~
달걀은 노른자부터 넣어 휘핑해야 분리를 막을수 있어요~
하나씩 넣어가며 휘핑해주세요~
그리고 바닐라 오일도 넣어주세요~
주걱으로 체친 가루류를 재빨리 섞어주세요~
으깬 단호박을 넣고 섞은뒤~
볶은 해바라기씨와 호두, 호박씨를 넣고 섞어주세요~
틀에 버터를 바른뒤 소량의 호박씨를 뿌려주고 반죽을 80%가량 채워주세요~
나머지는 미니틀에 채워줬어요~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가량 구워주세요~
꼬치테스트를 했을때 몇알갱이 딸려오면 꺼내주세요~
그래야 촉촉하니 맛나답니다~
위에 라프티 스노우를 뿌려줬어요~
구워질때의 밑면이 위로 올라와 볼록해서 갸우뚱~ㅎㅎ
분화구처럼 구멍도 숑숑~
미리 깔아둔 호박씨가 콕콕 박혀있어요~
준영이를 위해 그나마있는 이쁜틀에 구워내니 나름 멋스럽네요~
이럴땐 여러 종류의 예쁜틀이 너무 갖구싶네요~ㅜㅜ
슈가파우다보다 라프티 스노우를 뿌려주면 잘 녹지않아요~
조금 허전해 보이거나 티를 감출땐 라프티 스노우를 뿌려주면 좋답니다~
전 허전해서 뿌려줬어요~ㅎㅎ
단호박을 덩어리있게 으깼더니 진노랑의 단호박이 콕 박혀있어요~
보들보들, 촉촉한 파운드 케잌~
견과류를 그득하게 넣어 씹히는 포만감도 좋아요~
이건 미니 파운드틀에 구운거예요~
부풀어 오르며 크랙이 생기고~
견과류가 그득 들어가 크랙이 생기고~
달콤, 고소하니 영양가득한 케잌이랍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해요~
경칩이 지나고 땅 위로 새싹들이 올라오는게 더러 보이네요~
오늘 바람은 불었지만 무척 따사로와 기분까지 상쾌했어요~
조만간 봄이 더 성큼 다가올듯 싶네요~ㅎㅎ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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