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한컴MDS를 플레이그램에 매각하고사업구조 새판 짜기에 나선다.
한컴은 플레이그램과 한컴MDS를 비롯한 한컴인텔리전스·한컴로보틱스·한컴모빌리티·한컴텔라딘·스탠스·해외법인 등 총 11개 자회사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한컴MDS를 인수한 지 7년 만이다. 양도가액은 1050억원이다. 최종 금액은 실사와 협상을 통해 확정된다.
플레이그램은 김재욱 전 빗썸코리아 대표가 인수한 코스피 상장사다. 김재욱 대표는 한컴MDS의 독립경영과 고용승계를 보장하기로 했다.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1위 기업인 한컴MDS 경영진은 김 대표와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5세대 이동통신( 5G) 기반 서비스 등 자체 강점에 집중하는 성장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컴은 지난해 김연수 대표 취임 후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전략 기조를 중심으로 ▲글로벌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시장 진출 ▲데이터 사업 강화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신성장동략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MDS 매각대금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투자 및 인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계약, 전자결재 등 클라우드 기반 가입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대만 기업 KDAN과 싱가폴 홀딩스 설립을 통해 글로벌 SaaS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등 하반기엔 SaaS 사업도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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