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100세 생일 상을 받는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을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민주당 출신으로 백악관에는 1977년 들어가 1981년 단임했다. 현재는 고향인 조지아주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는데 19개월을 넘겼다.
땅콩 농장 주인이었던 그는 1960년대 주 상원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손자 제이슨은 지난 달에 "감정적으로 어울리시면서 여전히 경험하고 웃으며 사랑하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도 정치적 야망을 갖고 있는데 손자에 따르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인도주의 활동가이며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그는 40년 동안 해비타트 운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꾸준히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단체는 이번주 미네소타주에 30채의 주택을 짓고 있다.
그의 고향인 플레인스에서는 여러 축하 행사가 열린다. 30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시민권을 취득한 100명을 초대해 축하하는 모임이 이날 아침에 열린다. 오후에는 넉 대의 F18 전투기들이 플레인스 상공을 축하 비행한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많은 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의 39대 대통령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는 콘서트가 열려 카터 센터 기금을 모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