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피크인데 일요일 아침의 호수공원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재영씨가 합류해줘서 외롭지 않은 라이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나왔는데 최근 재영씨가 북쪽으로 돌아봤던지라 제외하고 ㅋ
기억속에 있던 부안 할매피순대 국밥집을 반환점으로 생각하고 출발했죠.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져 구리한 냄새 맡아가며 주암으로 향합니다.
주암호의 아침 안개도 참 오랜만이구요.
세탁을 마친 메쉬자켓이 그리워질 정도로 기온은 따스하고..
재영씨 GS는 10만키로를 넘어 20만을 향해 질주중이에요^^
담양 초입의 셀프주유소인데 단가가 솔찬히 높네요.. 리터급 이상을 타더라도 유가에 민감한 우리들 ㅋㅋ
장성 북이면까지 시원하게 4차선을 달려주고 방장산 길을 달려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고창을 지나 시간을 보니 많이 이른듯
식당을 지척에 두고 쉬어갑니다.
정겨운 시골학교로 들어왔어요^^
시원한 가을바람 불어오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충분히 휴식하구요.
식당 도착. 역시나 번호표 뽑아주고..
체크인 콜도 해줍니다.
여전히 가마솥에서는 사골육수가 끓고있고
담백 구수한 순대국밥으로 허기를 채웁니다.
재영씨가 담양에 라이더카페가 오픈했다는 고급 정보를 흘리니 복귀때 들려보기로 합니다.
정읍 칠보면에서 부터 차량이 많아집니다.
인근 구절초 공원으로 향하는 차들인데 추월도 귀찮아서 순창 구림면을 지나 밤재를 넘어 쌍치면으로 돌아왔어요..
담양 만남의 광장의 줄인말이겠죠? ㅋㅋ
간단 정비도 할 수 있도록 공구도 비치되어있고 분위기가 괜춘해요.
한 시대를 풍미한 구형 R1 이 카운터 앞에 똭~
신차같은 954RR
뒷뜰에도 휴식공간이있고
묘한 조합으로 투어를 온 미니어처들 ㅋㅋ
라이더들을 위해 아기자기하게 잘 해놨네요.
커피값은 조금 아쉬웠어요.
카페 밖의 2층 데크로 올라와봅니다.
나무와 데크가 조화롭게 한몸을 이루고있어요.
산속 와인딩에 심취해 지나쳤을 곳인데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구요.
창평 방면으로 향하다 동복으로 기수를 돌려 주암에서 마지막 휴식을 합니다.
늦 더위 속에서 알차게 달린 하루였네요.
350Km 주행.
첫댓글 아침에 나가볼라고 했는디 마눌님이 놓아주지 않는 바람에...
계획에없던 늦둥이 보실수있습니다 ㅋㅋㅋ
@와인딩러버[정서원] 그러면 좋것는디 그것이 아니랑께~
담만장의 정확한 위치는 어디인가요?
담양호를 끼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용치 삼거리 못가서 우측에 있어요~
@와인딩러버[정서원] 오호~, 대충 감이 오네요.
멋진 투어후기~^^
요즘 자주 타던데 낑가주셈~ ㅋ
@와인딩러버[정서원] ㅎㅎ 서원씨가 낑가주셈~
@맨발의 청춘 (김영일) 요즘 외로와요~ 가을을 타나? ㅋ
담양읍내에도 라이더 카페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또 생겼나 보내요.
읍내는 안가봤는데 담만장은 숲속 한가운데 있어서 괜찮았습니당~
서원형님의 투어 후기는 여전히 좋네요👍
고마워~ 나이가 들었나.. 달리는것도 그렇고 좀 힘드네 ㅋ
@와인딩러버[정서원] 할리나 클래식으로 가시나요~? 판매글 봤는데 ㅎㅎ
@위그[위인걸] 할리는 줘도 못타 ㅋㅋ 인걸이가 안타니까 덩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