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로 즐거울 일이 없도록 불안정한 날들이 계속 되고 있다.
나라가 휘청휘청이고 경제가 난리굿인데다 환율까지 요동을 치니
전반적으로 암울한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전체 속에 부분이긴 하지만 큰 그림이 엉망이면 세부적인 요소요소도 엉망이 될 것은 뻔한지라
제발 그만두라고 부르짖고 싶은 쓸데 없는 소모전으로 전쟁을 지향중인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 소식은 요원하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세계의 흐름이 그야말로 정상이 아닌 듯 하고 우리나라 역시 피해 갈 수 없어 보인다.
와중에 영국 여왕은 끝까지 존엄을 유지하며 제나라 영국을 위해 코 앞의 죽음 속에서도
제 역할과 본분을 다하는 역량과 기지를 발휘하여 분란의 조짐과 자주 독립을 외치는 영연방을
한 축으로 모아놓은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죽음 사흘 전에 자국의 총리까지 마무리 짓는 결정타를 선사하셨다.
그녀의 오랜 집권....강대국으로서의 영국을 유지하려는 강단있는 여왕의 한 세기는 그렇게 흘러가고
뒤늦게나마 집권의 대열에 들어선 아들은 또 어떻게 영국을 이끌어 나갈지가 관건이겠다만
세계사 흐름은 대한민국에게도 영향을 끼칠 터, 과연 윤정부는 지금의 상황에 무슨 생각을 하시옵는지.
그저 영국여왕 국장 장례식에 참석하는 수순이 아닌 그야말로 대한민국 대표격으로서 마무리를 잘해냈음 싶고
해외 순방길에 연설에서는 무슨 말을 하게 될지도 궁금하다.
어쨋거나 위엄있는 순방길이 되길 희망해보지만 글쎄....
그러나 저러나 반가운 소식은 그동안 단단히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해외 여행객을 받아들임에 있어 완고하던 일본이 이즈음 코로나가 견딜만 하다 여겼는지 여러 제약을 풀겠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무비자였다가 비자 필수였던 나라로 돌변하여 일본을 찾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코로나로 인한 제약 일순위로 제 나라에서 검사를 하였어도 일본에서 격리도 해야 했고
조금 완화된 요건에서는 비자는 필수요 단체 여행과 가이드 안내만으로 일본 여행을 행할 수 있다고 하더니만
이제 조금 규제 완화를 감행할 의지를 보이는 것을 보자면 그동안 관광대국으로 누려왔던 호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듯.
게다가 엔화 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하는 바
일본 정부는 어쩔 수 없이 10월 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개별여행을 허용할 예정이며
코로나에 갇혀 해외 여행을 꿈도 꾸지 못했을 여행자들에게 어서들 찾아오라고 두팔을 벌려 환영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한때 가이드 없으면 관광 할 수 없다는 조항도 폐기 되어 "가이드 없는 개인여행"도 허락했으며
하루 입국자수도 2만명으로 제한하였던 조항도 무너져 5만명으로 조정하였다.
또한 백신 3차 접종완료자에 한해 입국 전 PCR 검사도 면제한다고 하니 여행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게다가 외국인 광관객 유치가 일본으로서는 최저치의 엔화 약세를 반등시킬 좋은 기회이기도 할 터
혹시 일본여행을 추진하고 계신다면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아쉬울 듯 하다.
특히 한국인에게 엔화 약세는 그다지 흔한 기회는 아닐 터이니 더더욱 그렇 듯 하다.
하여 쥔장도 일단은 무비자 일본 여행에 들뜰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
꼭 가야할 이유는 있으나 철저하게 찾을 수 없었던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붙이 만남.
그 만남이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어 기대감 상승 중이다.
물론 그동안 화물 운항 비행기로 필요한 물품들은 보낼 수 있었으나 한동안은 그것도 어렵다가
수화물은 가능하다 하여 빈티나는 일본 마스크를 거부한 아들이 K 방역 마스크를 원해
규제가 풀리자마자 일본으로 가능한 개수만큼은 공급해주었기는 했다.
뿐만 아니라 K방역 검사기는 물론 대체 불가의 한국 물품들을 그나마 보낼 수 있었지만
이제 제한된 규제가 풀리면 아들을 보러가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에 절로 행복한 날들이 되겠다.
물론 여행지로도 충분히 멋지고 황홀한 곳이기도 하니 저절로 기대감은 상승하고
한동안 미쳐서 다니던 일본 곳곳, 지역마다 특색이 가득한 지방들을 다시 다녀 볼 희망사항도 굿굿굿.
그러나 저러나 다리에 힘 있을 때 여행다녀야 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
무탈한 일상이 계속이어지기를 바라면서
태풍이 또 코 앞으로 다가온 듯 바람이 거칠다.
첫댓글 코로나 이후에는 또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좋은 방향으로 변했음 좋겠어요,,
그러니까요....좀더 나은 세상이 공존하길 희망합니다.
그러게요 뉴스를 접하자마지 쥔장 생각부터 나더이다 부디 이제는 좋은 일만 있기를~! 제발~!
땡큐, 바로 가볼 수 있기를 희망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