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렘47)
찬송 : 찬35장(큰 영화로신 주) / 시선
성경 : 렘17:1-8절
오늘은 멀리 보령에 가서 예배를 인도해야 한다. 새벽에 출발해야 하기에 묵상이 형식이 될 가능성이 많은 날이라 더 조심스럽다. 주님, 오늘도 제겐 주님의 말씀이 인도하셔야 합니다. 말씀의 등불이 켜져야 제가 바르게 전할 수 있사오니 저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의 죄가 그들의 마음판과 제단에 새겨졌다고 하면서 그 죄로 인한 심판의 당위성을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오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비교하는 말씀이 다가온다. 5-6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세 가지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을 표현한다. 사람을 믿는다. 그리고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사람이라고 한다. 신앙생활이 눈에 보이는 형식과 습관에 갇혀 버리면 그리고 현실의 문제에 갇혀 버릴 때 인생은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지만...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여호와에게서 마음이 떠난 사람’이란 단어가 내 마음에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오늘 바삐 출발해야 할 시간 내 마음이 진정 하나님에게서 떠나지 않고 있는지 주님이 물으신다.
‘마음이 떠난 사람’이란 무엇일까? 공동번역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져 사람을 믿는 자들, 사람이 힘이 되어주려니 하고 믿는 자들은 천벌을 받으리니’
그렇다. 하나님에게 마음이 멀어진 사람은 결국 사람을 의지하는 아니 사람을 기대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어리석음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끊임없이 눈에 보이는 사람에게 기대를 두곤 한다. 오늘 주님은 이 부분에서 나로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기대하라고 하신다.
사람을 기대하는 자에게는 좋은 것을 보지 못하고 ...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는 저주가 참으로 크게 와 닿는다. 사람을 기대했는데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거한다는 것이다. 주님... 이 종이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
그러면서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7-8절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을 여호와께 의뢰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말씀이 오늘 나를 감동케 한다. 의지한다는 것은 맡긴다는 것이다. 맡기는 것은 아뢰는 것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는 말씀이 바로 여호와를 의지하는 행위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문득 이런 찬양이 생각난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그렇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겸손히 믿음으로 맡기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신다.
매주 새로운 곳에 가서 말씀을 전하는 일은 성령님이 붙잡아 주지 않으면 분위기도 알 수 없고 참 어려운 일이 된다. 그래서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함에도 인간이란 존재는 늘 내 힘과 경험을 의지하고 살아가곤 한다. 이런 나를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진단하시며 출발에 앞서 인간을 의지하는 자가 아니라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에게 의뢰하는 자가 되라고 하신다. 아멘.
겸손히 이 하루의 모든 가고 오는 일정과 사역의 자리를 주님을 의지하며 맡겨드린다. 주님, 저의 주인이 되셔서 이끌어 주소서. 이 사역을 통해 이루시기로 작정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개척하여 꿈을 가지고 달려가는 교회가 힘을 얻게 하소서. 귀한 영혼들이 새 생명을 얻게 하소서. 모든 주권을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이 찬양이 내 속에서 터져 나온다.
‘내게로부터 눈을 들어 주를 보기 시작할 때 주의 일을 보겠네 내 작은 마음 돌이키사 하늘의 꿈꾸게 하네 주님을 볼 때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때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느낄 때 세상은 주의 나라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성령이 나를 변화시켜 모든 두렴 사라질 때 주의 일을 보겠네 황페한 땅 한가운데서 주님 마음 알게 되리 주님을 볼 때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때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느낄 때 세상은 주의 나라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주님, 오늘도 나의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을 보기 원합니다. 오늘도 겸손히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차의 운전대와 사역의 운전대를 모두 주님께 맡겨드리며 나아갑니다. 주님이 행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