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로 된 사우나를 집에 두기에는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요런 이동식 사우나를 샀습니다.
가격대가 이 사진 처럼 40여달러부터 160달러가 넘는 것까지 있습니다. 가격이 다르다고 다른 물건이 아니라 같은 것인데 판매자에 따라 그렇게 차이가 납니다. 나는 40달러 정도를 주고 샀습니다.
이것을 사고 나서 사용하기 전에 '아차!' 싶었던 것이 스팀으로 사우나를 하고 나면 텐트 안쪽의 물기를 어떻게 제거하는가 였습니다. 그런데 사용하고 나니까 불과 수분만에 텐트 안쪽 물기가 다 말랐습니다.
텐트는 직경이 40cm정도 되는 주머니에 들어있는데, 일반 텐트처럼 주머니에서 꺼내면 '펑!'하고 펴집니다. 정말 소리가 났던가? 사용 후에는 다시 접어서 주머니에 넣어 보관합니다.
텐트 안으로 스팀호스를 연결하고 스팀호스 끝에 약재를 담는 그릇을 연결합니다. 약재 담는 그릇에 쑥이나 다른 약재, 입욕재 등을 넣고 스팀호스를 연결하면 그럴듯한 사우나가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2인용으로, 한 사람은 사우나 텐트 안에 들어가고, 한 사람은 다리만 텐트 안으로 넣고 있는 것인데, 별로일 것 같아서 나는 1인용을 샀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에는 몰라서 스티머에 약쑥을 넣었다가 물이 넘쳐서 이게 아니다 싶었는데, 뭔지 몰랐던 그릇이 약재를 담아서 스팀호스 끝과 연결하는 그릇이었습니다.
처음 살 때에 텐트가 안 와서 판매자에게 물었더니 그건 스티머만 파는 것이었답니다. 반품을 하겠다고 했더니 할인을 해줄 테니까 그대로 쓰라고 하도 사정을 하기에 그냥 두었습니다. 그러니까 텐트 없는 스티머가 하나 더 있는데, 텐트만 따로 팔지를 않아서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텐트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천장에 텐트 꼭대기를 매달아서 쓰는 텐트를 파는데 번거로워서 아예 또 하나를 샀습니다.
첫댓글 이동식 사우나....!?
괜찮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