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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딸 아들 남매가 있다.
딸래미는 작년 12월 결혼을해 출가외인이 되었다.
난 어릴적애들을 아주 엄하게 키웠다.
아들래미 5살 딸래미7살 아침 아빠가출근 할때 꼭 주차장까지 따라나와 인사을 하도록 했다.
초등학교때 까지. 아들은 5살때 우면산 약수터에 함께가 약수물통을 들고 집에까지 오도록 했다.
식당에서 조금이라도 떠들면 가차없이 야단을 쳤다.
나의 애들에대해 엄하게 하는것을 항상 우리 어머님은 애들 기죽인다 나에게 야단을 치곤했다.
어릴적 엄하게 자란 애들은 딸 아들 모두 낙타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서울교대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아들은 초딩3학년때부터 축구을했다 4학년부터 축구부 주전 스트라이커로 차세대 박지성으로
주목받았고 개그맨 김한국아들과 함께 축구을했고 한국이 아들은 우리집에 자주와 아들과 놀았다.
아들내미 5학년때 난 아들에게 예기했다.. 축구선수로 성공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다 천명의선수중에
프로구단에 들어가는것은 10명정도다.. 잘생각해서 진로을 생각해라..
아들은 내예기을 듣고 바로 축구을 접었다... 아들이 축구을 그만두자 축구감독이 여러번 우리집을 찾아와
설득했으나 아들은 끝까지 고집을 꺾지않았다..
함께 축구을했던 김한국 아들은 작년인가 인천프로구단에 입단했다고 한다..
우리아들이 계속 축구을 했다면 지금쯤 영국에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서초동에서 85년부터 승용차을 굴리면서 그럴듯하게 살던 난 사업이 힘들어 지면서 2002년
수지로 이사온다... 처음 수지로 이사을간다할때 애들은 풀이죽어 있었다...
당시 이곳 주소가 수지읍 상현리 였다 ..아주시골인줄 알았던 애들 막상와보니 아파트가 빽빽한도시
풀죽은 애들은 그래도 좋와한다.. 한동안 주말이면 친구만나러 서초동에 다녔으나 이곳에서
친구을사귀고는 서초동에 발길이 뜸해졌다.
수지에서 중학교 고등학교을 다녔다 ..고등학교때 공부안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아들
학교에서 말썽을부려 부모님 아빠을 모셔오라는호출이 두번 난 바쁘다는 핑계로 두번다 개겼고
대신 와이프가 두번 학교에 끌려갔다 왔다..
난 우리 애들에게 공부하라는 소릴 한번도 한적이 없다.. 내가 학교다닐때 지겹도록 들었던 공부해라 소리
그래서 난 우리애들에게 공부하란소린 일체하지 않았다... 대신 공부는 못해도 좋다..
그러나 인성만 삐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였다..
아들래미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은 말한다 모지방대 일본어과을 간다고 한다...난 아들에게 예기했다.
야..이노마 공부잘해 수도권대학 다니는 애들도 일어과 나와 갈곳이 없는데 지방대 일어과 나와 너 뭐할래.
딴소리하지 말고 취업잘되는 2년재 들어가.. 아들은 군말없이 이천에있는 극동정보대 마케팅과에 들어갔다.
대학1학기을 마치고 난 아들에게 군에갈것을 명했다.. 아들은 바로 휴학을했고 군에 갈줄았던 아들은1년을 개기다가
재작년 마지못해 의정부에 입소을 했다.. 입소하고 일주일 훈련소 입소전 군부대에서 문자가 왔다.
아들이 JSA(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 착출이 되어 의정부에서1군쪽으로 이동한다는것이다..
아들은 문산쪽에서 훈련소에 입소을했고 훈련이 끝나고 다시 군부대에서 문자가왓다 문산포대에 배치을
받았다는것이다.. 난 으아해서 소대장게게 전화을 해보니 면담에서 떨어졌다는것이다.
아들이 부대배치을을 받고 첫휴일 바로 면회을갔다..아들에게 경위을 물어보니
훈련병 600명중 20명이 차출이되어 2주차훈련을 받고 면담을했는데 부모님과 사이가 않좋다고 예기한것이
탈락의원인이란다... 순진한놈.
아무튼 아들은 문산포대에서 작년8월 만기전역을하고 집구석에서 조금 놀다가 알바을 한다고 매일
어딘가을 다니고 있다...
31일 저녁 아들이 나에게 펀지을 한통건넨다... 편지속에 용돈과함께.
난 아들에게 카톡을 보냈다.
종대 이젠 다컷구나 고맙다 잘쓸께.
그리고난 속으로 외쳤다..
잘키운 아들하나 열딸 안부럽다 |
첫댓글 잘키운 아들하나 열딸 안부럽다
차 감독님 아들 잘 키웠네요.
울 아들은 언제 종대 따라갈까? 부럽습니다.
새해 복 대따 많이 받으세요.^*^
선두님과 저의 인성이 비슷함을 느껴봅니다..
저 또한 애들 어릴적부터 식당가면 얌전히 식사를 하도록 강요(?) 하였지요..
전 식당에서 남 자식이라도 떠들면 혼 냅니다..
그러다 싸울수도 있겟지만 고칠건 고쳐야 하지요..
애들 기 죽인다고 오냐오냐 키운 자슥은
분명히 커서는 싹수가 노랗다고 전 주장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애들보고 공부하란 소리는 안하느 ㄴ편입니다..
대신 약속은 지켜야 함을 강조합니다..
선두님..
가정에 행복이 만땅으로 쌓이길 바라옵니다..
ㅎㅎㅎㅎ 애가 착하네... 꼭 지애비 닮았네요... ㅎㅎㅎㅎ
우선은... 맞춤법틀리는거는 똑같네.. Heppy ...???? ㅎㅎ
글씨 체로 보면... 녀석이.. 부모말을 잘듣는 스타일이네요...
따라서... 장가가면 여편네 말 잘듣는 녀석이네요...
효심이야 뭐.. 우리 그나이때와는 엄연히 다른 시대인데... 녀석... !!
알바해서 지애비 용돈 을 줬으니... 효자 아들 두셨습니다...
아뭏든 부럽구... 그 돈 혼자 쓰지 마시고... 사모님 드리세요...엥?
아니다... 엄마 한테는 20만원 줬겠네... 그돈으로 휘나리 동지와 저랑 한잔 합시다... ㅎ
ㅎㅎ 하여간에 종대보고 전해주세요... 아빠 친구가 그러는데...
" 넌 애비same" ㅎ
형님 건강하세요.
훌륭하십니다. 저도 애들은 엄하게 키우는편인데...차림표님 아드님처럼 될런지..
차림표 형님,
부럽습니다. 저두 아들놈이 고3 올라가는데요..
작년에 희망버스 타고 부산을 가는가 하면 인권단체 모임만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도통 공부는 하는지 마는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그래도 학교 교지 편집부 일을 하면서 2년 연속 노짱님 서거와 1주기를 특집으로
기획해서 저를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입진보는 싫다며 오늘도 쥐시키 척결을 트윗으로 무수히 날려대고 있습니다.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할 건지~~ ㅋㅋ
반딧불님도 아드님 잘 키우셨구먼요.
너무 올곳게 자라면 험한세상 살아가기 힘든 대한민국 인데.
그래도 피는 못속이네.
ㅎㅎㅎ
이런 글이 올라왔는줄도 모르구 있어서 죄송!
가슴 뭉클, 뜨끔 했겠네요~
마나님께 잘 하세요~
집안 분위기 안 좋으면..거 참 불안하지요.
보뜨랑님 까페 자주좀 오시고 신경좀 쓰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