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오수님 (관계단절) 글을 읽다
보니 지난 이주간의 혹독한 감기가?...
처음 비염의 고질병이 있는지라 콧물로
코감기 약으로 하루를 보내니 다음날은
목이 간질간질...
다시병원 약 처방 새로 받고...
어? 근데 토,일 꼼짝 못하게 목에 가래가
꽉차설랑 쌕쌕~ 뱉어지지도 않고 힘들더만 숨쉬기마져도 숨이가쁘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 일어설수도 없네?....무슨일?
코로나 인가 매일 첵크해도 아니고...
일층만 올라가도 숨이차 헥헥~~
고통스럽기까지...
내과 의사왈 감기로 숨쉬기 어려운건 아닌것
같다고 이비인후과에가서 자세히 진로받기를 권유~
이비인후과에 결과는 알러지가 늘 코로 왔었는데 이번엔 목감기로 와 천식이란다...
젠장 강아지알러지 때문에 알러지약 먹음서 잘 지내고 있었것만...천식~!!
천식이 이렇게 고통을 주는것임을 처음
알았음. 새로운약 처방받고 호전되여
이젠 살았구나 싶어 양약을 너무 오래
먹나싶어 지난 일요일에 뚝 끊어버렸다
내맘대로...
오잉~~스테로이드 함량의 약을 서서히 줄여야 하는걸 모르고 뚝~!!
결과는 이서늘한 조석의 환경에도 식은땀이 옷깃을 흠뻑적시고 기력이 완전바닥...
밥을 먹어도 채워지지않는 헛헛한 몸이
무언가 따끈한국물 삼계탕,추어탕 생각이
간절 하고...그러나 몸은
고통,괴로움의 연속...
기운을 차리자. 영양수액을 맞고
한의원으로 향했다
기력이 없어요 기운좀 나게 보약좀 지여주세요~!!라고 매달리는 심정으로 ...
양,한 의사쌤 말씀은 똑 같다
갑자기 스테로이드 약을 갑자기 끊어버림
공중에서 뚝~!!떨어지는 체력이 된단다.
한의원 진맥중
빨리 해주세요 넘넘 배고프고 허 해서 앉아
있지도 못 하겠어요~
인터넷을 뒤져 젤 가까운 식당을 찾았다
보신할수있는 식사를 해얄것같은 허기짐.
혼자면 어떠랴~며칠굶은사람처럼...
풍년삼계탕이라고 들깨삼계탕집을 찾아찾아
한뚝배기 꿀꺽 먹고 나오니 살것 같았다.
세상에 혼자서....깨끗이 비우고
영양수액 때문인가 ?
삼계탕 한뚝배기 먹어서인가?
다음날에 조금 살것같고...
아들,딸 곁에 있어도 내가 이렇게 힘들었는줄 몰랐다. 지들 있는 시간에 난 잠만 자는줄 알았으니까...ㅠㅠ 자식도 소용 없다.딱 죽고싶게 서러웠다.
오늘은 아들이 족발,보쌈을 사가지고와
저녁을 먹음서 처음 이야기 했다
엄마 지난주 까지 너무너무 아펏다
이렇게 감기로 아푼것도 처음이고 한의윈에가서 약도 지었다 라고...
아들이 하는 말
아니 왜 말을 안했어요 엄마가 아푼줄 몰랐잖아요 아이참~
왜 내몸이 아프니까 자식들 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았는지 나도 모르겠다
혼자 서러워 울었다. 여튼 남편자리를 자식은 못 채워 줌을.....ㅎ
아직도 기운을 차려보려 애쓰는중.
첫댓글 암튼
혼자 인 우리는 잘 먹고
건강 해야되여 ~
언젠가는
어떤 여인이 심한 우울증에 걸려서
남자 생기고 나는서
이제 우울증도 없어지고 살맛나서
우울증 약 하루 아침에 딱 끊고서는
몇달 뒤
한의사 아들 병원문앞에서
자살 한 여인이 있었는데
죽었다는 말을 듣고 나니
내가 입맛이 다 없어지더이다
희한하게 자식들 한테 말하고 싶지 않더라구....혼자 서러웁기만. .
이럼서 폭삭 늙겠지...
천만 다행 이네요 혼자서 애쓰는 마음 자식도 모릅니다 훌훌털고 기운 차리세요 ~
그르게요...
늙으려고 그랬나?
감기로 이렇게 혹독하게
아풀줄은 몰랐답니다...
그정도로 아프셨구나 ~
고생하셨네요
가슴 답답 숨 안쉬어지는건 겪어봐야 알아요 얼마나 힘든지 ... 입 맛없어도 잘 챙겨 드세요
그 뜨거운 보양식을 먹음 벌떡 일어날것만 같은데....내손으로 끓여먹기도 힘들고
그냥 쳐져서 누워있음서 약 먹음 좋아지겠지가 안되더라구...
움직일때 마다 어찌나 힘들고 보대끼던지...ㅎㅎ
애들한테도 말하기가 괜시리 화나고 서럽고.. .심술뽀만 느는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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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쿤요 .저두 첨 격어봤어요
무섭더라구요 진짜로 쓰러지기 직전까지 간건 정신력으로 이지 싶어요
감사합니다~
아따 예빈작가님 투병기?를 읽다보니
잘만든 한편의 연속극같은 모습이
작가님 손끝을 따라 일렁이는 구만요
년말에 에미상 그랑프리는 따논 당상일 것인 바..ㅎ
지난번 아프다는 소리에 동병상련을
느끼며 서울대입구역 인지?
암튼 신림동인지에
녹두삼계탕 집이 생각나
그거 사먹으러 가자 할까? 했는데
상호두 모르겠고 근처에가면 찾겠지만
알려줄수 없어 생각에 그쳤다우~~
여튼 털고 일어 났으면 한번 먹으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