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막염 uveitis - 정의
포도막이란 안구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홍채(눈을 앞에서 봤을 때 검은자로 불리는 각막 안쪽의 갈색 조직), 모양체, 맥락막을 말하는데, 이 곳에 생기는 염증을 포도막염이라고 한다.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하고 결합조직이 많아 염증이 생기기 쉬우며, 홍채, 모양체, 맥락막에 각각 따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홍채모양체염과 같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 원인
포도막염의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 등에 의한 감염성 원인과 외상, 수술, 종양, 변성조직에 의한 면역반응 등의 비감염성 원인, 그 외 원인미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 증상
포도막염은 다양한 원인과 염증정도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증상으로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이 있다. 전포도막염(안구의 앞쪽 포도막에 생긴 염증, 홍채모양체염이라고도 함)일 때는 시력장애보다는 충혈과 눈부심, 통증이 심하고, 후포도막염(안구의 뒤쪽 포도막에 생긴 염증)일 때는 시력저하와 날파리증이 주 증상으로 눈부심, 변시증(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 진단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의 증상으로 안과를 찾은 경우 안과적 검사를 거쳐 포도막염을 진단하게 된다.
- 검사
먼저 시력 및 안압을 측정하여 시력감소의 정도를 검사한다. 이후 세극등검사(일종의 현미경 검사로 눈을 최대 40배까지 확대하여 자세히 볼 수 있음)를 통해 전안부 검사를 하게 되는데, 포도막염이 있는 경우 눈 앞부분에 염증세포가 떠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막, 홍채에 다른 이상이 없는지 관찰한다. 유리체와 망막을 자세히 보기 위해 산동(동공을 약물로 확대시켜 눈 안을 구석까지 살필 수 있도록 하는 것) 후 후안부(안구의 뒷편) 검사까지 시행하여 염증이 안구의 앞부분에만 있는 전포도막염(홍채모양체염)인지, 뒷부분에 있는 후포도막염인지, 아니면 안구 전체에 걸쳐 염증이 퍼져있는 포도막염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를 위해 산동제를 점안한 경우 산동으로 동공(검은자, 애기동자라고도 함)이 커져 있을 때에는 눈 안으로 빛이 많이 들어가므로 산동 후 6~7시간 후 다시 동공이 줄어들 때까지 눈부심,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이는 증상 등이 있을 수 있다.
- 치료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철저한 검사와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검사 등을 시행하여 원인에 따른 치료를 실시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한 치료로 항염증 성분의 안약을 점안하거나 약물을 복용하게 되며, 포도막염으로 생기는 여러 합병증에 대한 치료를 시행한다.
- 경과/합병증
심하지 않은 포도막염의 경우 치료로 낫게 되지만, 원인을 알 수 없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는 염증이 진행되면서 황반부종, 삼출망막박리, 맥락망막위축 등으로 인해 시력감소가 심해지며, 이런 경우 적극적인 치료로도 시력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 예방방법
감염에 의한 포도막염의 경우 눈 위생을 철저히 하여 미리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신체 내 이상으로 생기는 포도막염은 특별히 예방하기 어렵지만, 발병 후 후유증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초기에 안과 진찰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생활 가이드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시행하고 이상 발견 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받도록 한다.
- 식이요법
금연, 금주
- 관련질병
망막 박리 및 망막 열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