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외 급락하여 코로나 직전 주가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경기둔화의 공포는 스냅 뿐 아니라 모든 기업의 이슈인데요,
이런 극악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기업에게는 승자독식의 원리가 적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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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cToc] 스냅(SNAP), 가이던스 미달 전망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Trend of Contents'입니다.
스냅의 Evan Spigel CEO는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SEC 공시를 통해 2Q 가이던스 미달을 시사했는데요
스냅의 주가는 시간외 급락(-30%)하였고,
SNS 피어인 핀터레스트(-12%), 메타(-6%), 트위터(-4%)를 비롯해
알파벳(-4%), 트레이드 데스크(-8%) 등의 디지털 광고 플레이어와 주요 나스닥 기술주의 시간 외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 가이던스 미달 전망의 이유는?
지난 4월 제시한 2Q 가이던스는 매출액 20~25% 성장과 조정 EBITDA 0~5,000만 달러였는데요, 가이던스 하단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선 매크로 환경이 예상보다 추가적으로 그리고 빠른 속도로 악화 되고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영향을 준 요소이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상승, 공급망 이슈, 노동 시장 교란, 플랫폼 정책 변화 등과 함께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비용 조정도 계속된다
또한 비용 관리를 위해 여러 측면의 예산 재평가를 시사하며, 특히 신규 인력 채용 둔화를 언급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약 500명의 추가 채용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연초부터 현재 시점까지 신규 채용 인원이 900명이고, 지난 12개월 동안 채용한 인원이 2,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인력 채용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플랫폼 확장과 기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채용에 집중하며, 인력관리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파급력은 스냅을 넘어
스냅은 지난 1Q 실적에서도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당시 제시한 2Q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었는데요
실적 부진에는 매크로 등 외부 요소의 영향이 컸고, 유저 성장성과 플랫폼 확장 등 내부 요소는 긍정적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진행한 파트너 서밋도 플랫폼 내 AR 기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하는 행사였는데요
그나마 유저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타 플랫폼 대비 긍정적이었던 스냅이 무너진 것은 다른 기업을 거쳐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스냅이 제시한 가이던스가 너무 낙관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예상보다 강한 매크로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기업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2분기까지 부진한 것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7월 예정된 실적에서 제시할 3분기 가이던스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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