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있었던 강릉국제영화제에 갔었음 (참고로 강릉영화제는 올해가 1회엿음) 개막작이 감쪽같은 그녀였고 나는 다음날엔가..봤음 초대권이었고 개막작인데다 나문희 천우희 나온다니까 나쁘진 않겠다 싶었음 원래 영화볼때 기대하고 가는 편이 아니어서.. 근데 기대했으면 정말 큰일날뻔함 아이캔스피크? 수상한그녀? 웃기지말라그래
이 영화에 없는것 1. 개연성 2. 현실성 3. 작품성 4. 감정선 5. 시사하는 바 6. 급변하는 시류를 눈꼽만큼이나마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 7. 어처구니
영상미에 대한 왈가왈부는 사치고...그냥 미쟝센같은건 없어기대도 안했지만 연출도 촌스럽고 작위적이고 모두가 감독에게 조종당하는듯 생동감도 리얼함도 없고 짜여진 각본 그자체 영화는 허구가 맞지만 허구라는 사실을 알고싶어서 보는 관객이 어딨나요..
다음으로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게 영화 전체적으로 컷편집 장면전환이 되게 빠른 편인데 이유를 알 수 없이 계속 지루함 대사도 되게 많고 설명적인데 불친절해.. 서브텍스트라는게 뭔데.. 걍 개소리같은 대화만 이어져도 그 안에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가 들어가있어서 관객이 스토리에 대해 얻는게 있어야 정상인데 걍 노가리만 까는거임 그러니까 대사를 졸라게 쳐도 얻는게없음 시간이 없어지니 대사는 점점 직설적이 되고 그러니 촌스러워지고 당연한거지
그리고 인물을 구성하는 여러 설정들 중 일반적이지 않은 게 있으면 일반적인 것도 있고 그래야 균형이 맞아서 과하지 않고 적당히 재밌고 톡톡튈텐데 이 영화의 인물 스탯은 과한 영역에선 모두가 다 과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비정상적으로 다운돼있음 그래서 모든 인물들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평면적인데 그들의 감정선은 이해가 되지 않음.. 뻔한 장면에선 어디서 본듯한 대사를 치는데 어쩔땐 아예 상식밖의 짓을 한다ㅠ 이게 뭔지..? 근데 마케팅은 현실적인감동웅앵.. 하나보더라 입아파서 말 안해 씨발...
그리고 천우희를 제외한 영화속의 모든 인물이 경상도사투리를 쓴다 근데 아무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못한다....어린이 두명 빼고.. 암튼 난 경상도 사람이라 너무너무 괴로웠고 특히 수안이 사투리 대사는 도대체 누구를 참고해서 쓴건지??? 할머니냐고.. 배경이 부산이면 천우희는 왜 사투리를 안쓰는지.. 혼자만 툭 튐...서울에서 왔다는 대사라도 넣든가... 물론 넣었어도 무한도전 쪽대본드라마에서 유재석 머리자른거 알려주는 대사처럼 조잡하다고 느꼈을것같긴함ㅎ
캐릭터 자체도 문제가 너무 많다...
쥔공 공주(이름임) 캐릭터는 어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어린이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고 현실에 존재하겠다 싶지도 않음 있을 수도 있겠지 근데 영화에 나왔을땐 설득력이 없어 억척스럽고 철이 너무 들었고 세상을 너무 잘 알고 너무 모든것에 능숙함 근데 또 갑갑할정도로 이기적이고 멍청함 사회는 그런 애를 의젓하다고 좋아하잖아 로맨스 드라마에 가끔 나오는 잘생기고 키크고 돈많고 능력있는데 여주 말에 무조건 복종하고 순종적이고 헌신적이고 여주의 고통이나 슬픔에 공감하는 페라리급 남주 보는 느낌임 저런 사람이 잇을수도 잇겟지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없고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임이 여실히 느껴지고 억지스러울정도로 비현실적인 인격체로 다가옴 그래서 전혀 공주한테 이입이 안 됐고 그런 성격이나 행동을 보여주려면 어려도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어도 전혀 무리가 없었을텐데.. 수안이를 캐스팅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감독이 무리해서 공주 나이를 줄여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함
그리고 애기가 더 애기 데리고 할머니 찾아가는거? 좋단말임 근데 애비는??? 언급조차 없어서 계속 궁금하다가 아 아예 감독은 애비의 서사따위 신경도 안쓴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됨 애 키우는건 여자 몫이니까 ㅋ;;;;; 그래서 볼수록 기분이 더러웠음
그래 이건 내가 예민햇다치자
그..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엄청 샤랄라한 친구랑 공주 짝꿍 남자애 이 둘은 2019년씩이나 돼서 나온 영화라면 존재해선 안되는 캐릭터임(참고로 이영화 찍은건 2017년이래) 특히 남자애가 엄마한테 하는 대사 상태가 아주 가관이고.... 초등학생들인데 사상은 쌍팔년도야 유머랍시고 하는 대사들이 너무 썩은 사회에 찌든 어른들이나 할법한 말인데 그걸 보는 어른들은 웃기다고 웃음.. 이게 재생산이 아니면 뭘까...
물론 영화의 배경이 2000년대 초반이긴 함 근데 모든 배경과 소품과 하다못해 할머니 옷이나 포대기등등 모든것들이 현재인데 배경은 과거고 사상도 과거니까 기가 찰수밖에없지 특히 나중에 공주 방...거긴 걍 2019년임 공주 시달소였냐? 아 하나만 하라고~~~~~
할말 더 많은데 다 쓰면 텍스트만으로 데이터 다 쓰게만들수도 있을것같으니 여기까지 하고 이렇게 욕이 턱끝까지 찬 채로 결말쯔음 옴 결말은 물음표 한트럭 리얼을 본 사람들이 이랬을까??? 캐스팅으로 비벼보려고 한것일까 씨제이감성으로 비벼보려 한것일까 방금 또 생각해봤는데 아직도 모호함
나 씨제이감성에 되게 후한데..신과함께 보고도 울었다고 근데...
요새 영화 싸도 한 칠천원 하잖아 만이천원 다주고 이걸 본다는건 상상도 하기싫으니까 칠천원이라고 치고 이거 볼바에 그냥 칠천원 지폐를 기름에 튀겨서 먹어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르고 이건 내 주관적 의견이니까 보지말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그리고 뭔 베태랑같은 영화도 천만찍는 세상에서 이런영화라고 망해야할 이유는 없지만 소중한 시간 괜히 도박하지말고 다른데 쓰세요 ....아냐...보지마세요...무릎 꿇으면 안볼거야? 그럼 무릎 꿇고 머리도 박을게.. 음...생각해보니 동시에 못하는구나 아무튼..... 정말 별로였어...나 간절해...
ㅡㅡㅡㅡㅡ스포
공주 캐릭터는 뭘까? 할머니는?? 기저귀 훔치는짓 하다가 걸리니 마트직원 유난만들고 친구지갑 훔쳐놓고 쿨한척하고 ... 아니 그전에 공주랑 할머니는 엄마랑 아빠가 어떻게돼서 여기로 오게된건지 대화도 몇마디 없이 전에없던 가족이 됨... 친손녀도 아니면서....?? 내 상식선에선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샤랄라친구 엄마는 또 뭐임??????? 그런ㅅㅏ람이 세상에 어딨어....현실성이라고는 개나준 영화 그걸 또 화냥년같다고 욕하는 할머니는 또 뭐고 아 걍 그장면 그냥 사람 어이없고 빡치게 만들었음 누굴 바보로 아나 뭐하자는건지 무슨말 하자는건지 모르겠고 굳이 쥐어짜내면 할머니가 공주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걸 말하고 싶었나본데 그딴식으로밖에 표현못하는건 감독 역량부족임ㅋㅋ
천우희한테 들이대는 변태같은새끼도 뭐 귀엽게 포장하려고 했던것같은데 개뿔 걍 짜증나고 굳이 왜 있어야하는지 도저히 모르겠고....싫다는데 들이대는걸 어케 유머로 볼 수 있지? 감독이 남자라서 가능한 설정 아니었나 싶음ㅎ 애초부터 천우희 캐릭터가 굳이 천우희여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어...저만큼의 분량과 비중으로 굳이 천우희....? 이것만으로도 의도가 투명하다고 봄
그리고 중간에 의사가 잠깐 나옴 진주(공주동생)가 아파서.. 근데 그러다가 갑자기 의사서사 보여줌...뭔데...갑자기? 아니 뭔 시나리오 초고 수정도 안하고 찍었나 갑자기 나중에 의사가 메인처럼 돼버림 진주를 입양보낼거면 그냥 모르는 데로 보냈다고 하든가.. 아니면 의사를 좀 잘좀 껴넣든가 그게 뭐냐고.......... 할머니랑 공주 얘기만 나오다가 갑자기 의사....? 천우희랑 남자 나오는것도 이해가 안되는구만
그리고 치매로 죽는 사람이 어딨어...... 일단 치매가 몇주만에 쑥쑥 악화되는 것도 이해가 안됨 뭔..치매가 감기몸살이야? 그리고 죽음을 앞뒀다 치자 그럼 내새끼 조금이라도 더 봐주고싶다고 생갃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그 어린애한테 뭐 친딸도아니니 뭐니 하면서 상처를 주고 내쫓음;;;;; 뭐야 왜 갑자기 혼자 화를 내시는지...그것도 제정신일때... 할머니가 하루이틀상간에 갑자기 중병환자가 되고... 울어! 울라고! 이래도 안울어?? 하는것 같았달까 마지막에는 진짜 왜 애기랑 놀아줄때 깰꼬닥. 하는것처럼 할머니가 유언 남기고,,,갑자기 죽는데 치매환자 기만하는것도아니고 시바 그게뭐임ㅋㅋㅋㅋㅋㅋ 난 진짜로 울 할머니가 치매셔서 짜증났고 뭐하자는건가 싶었음 구라안보태고 나가고싶었는데 안쪽 자리라 못나간거야 그래서 끝까지 봤지
그리고 실망시키지않는 엔딩! 마지막 순간까지 진부함의 끝! 아직 개봉도 안 한 영화가 이렇게 구식 신파일 수 있다니 여러모로 놀라웠고 끝나니까 화가 나서 진이 다 빠졌음....
진짜 마지막으로 감쪽같지예 게임.....너무 괴로웠음 재미도...감동도 없는 놀라운 게임 영화 중에 세번인가 네번인가 나오는데 그걸 본따서 제목까지 지은거면 회심의 소재엿던걸까?... 믿고싶지않다 ... .......
... 나 이거 강릉 영화제에서 봤는데 불행포르노같아서 보다가 불쾌했음.. 걍 남감독의 한계.. 지브이도 들었는데 그 수안이 좋아하는 남자애 엄마로 나오시는 분이 경상도 출신이라 그분이 사투리 많이 알려주셨다고함... 그리고 질투하는 여자애 걔도 경상도 출신이라더만.... 난 이 영화 좀 별로였어 ㅜ 여시 본문 다받아. 진짜 개연성 1도 없고.. 치매가 무슨 그렇게 급하게 악화.. 여시 본문 보다 터졌네 ㅋㅋ 생각해보니 그것도 욱겼는데 잊고있었엌ㅋㅋㅋㅋ
첫댓글 오우야 나도 예고편 보고 볼까햇는데 안봐야겠다 ㅋㅋㅋ 정성어린 후기 고마워 여시야!!!
이영화 볼까 했는데 후기 고마워 여시덕에 접었다..
기대했는데 엉망진창이네ㅠㅠㅠ언제 보러갈지 고민중이었는데 맘접었다 후기고마워!
와나도 기대했었는데 시사회에서보고 실망했어
아 나문희쌤 주연이라 그래도 볼까햇는데 이글을 봐서 다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기 고마워~~
글에서 빡침이 느껴진다 ㅋㅋㅋㅋ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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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나문희샘 좋아해서 볼랬는디....내가 싫어할 스탈이라..접는다..
아앗....엄마가 개봉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보지말자고 해야겠다...고마워!!
이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봐야해. 장점이라고는 여성 주연 영화라는거? 근데 주연배우님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나는 폭풍오열하긴 했음...
처음 보는 영환데 봤으면 진짜 둘에 속아서 보는 거겠다....고마워
나도 시사회로 봤는데 진짜 한숨나옴 특히 경상도여시들은 절대 보지마라................ 사투리 돌아버림 ㅠㅠ
아.....그정도구나...
엄마가 할머니랑 같이 보러갈까 고민하던데 별론가....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볼때 감쪽같지예 게임 부분도 나왔는데...음오아예...
난리네.... 이 글 안 봤으면 볼까~? 하고 봤을듯.. 아쉽네 좋은 배우로 쩝
... 나 이거 강릉 영화제에서 봤는데 불행포르노같아서 보다가 불쾌했음.. 걍 남감독의 한계.. 지브이도 들었는데 그 수안이 좋아하는 남자애 엄마로 나오시는 분이 경상도 출신이라 그분이 사투리 많이 알려주셨다고함... 그리고 질투하는 여자애 걔도 경상도 출신이라더만.... 난 이 영화 좀 별로였어 ㅜ 여시 본문 다받아. 진짜 개연성 1도 없고.. 치매가 무슨 그렇게 급하게 악화.. 여시 본문 보다 터졌네 ㅋㅋ 생각해보니 그것도 욱겼는데 잊고있었엌ㅋㅋㅋㅋ
두사람 연기 때문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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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응 남남이야!
그 얘기도 자세히 안나오고 그냥 죽은 딸이 애기 새엄마라고만 나옴!
@쉬운 농담에 쉬이 웃지 않고요 나도 엄마때문에 본건데 걍 vod나오면봐... 진짜 스토리도 뚝뚝 끊엊
엄마 동생 나 이렇게 봤는데
나랑 엄마는 엄청 울고나옴(평소에 드라마 보면서도 잘 우는편)
근데 진짜 중간에 어이없는 스토리 보면서 우는 내가 현타옴
난 주는 아니지만 중간중간에 천우희랑 그 사회복지사 한남이랑 계속 엮는게 너무 싫더라.. 그 바닷가 근처에서 여자가 거부해도 자기는 계속 지금처럼 좋아할거라는 사회복지사남 대사는 거의 폭력 같다고 느꼈어
내가 3년동안 본 영화중 최악의 영화임....평점 누가 저렇게 높게줌 한국영화수준이 엄청난대 가치를 떨어뜨리는 영화라생각함 나 참고로 영화관 가서 신과함께랑 김지영 보고 눈물콧물질질짜는데 너무개연성억지성이 심해서 어이가 없어서 게속웃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