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차체가 떠오르게 되고, 자체의 뒷면에서는 와류(渦流, 소용돌이)가 작용한다.
이 와류로 인해 차체를 지나가는 공기흐름이 뒤쪽으로 나가면서 차체를 끌어당기는 효과를
발생시키게 되고, 양력의 증가와 함께 유도저항도 증가한다.
특히 차체 뒷면에서 공기가 떨어져 나가는 부분에서 소용돌이가 많이 생기고, 그로 인해
저항이 커진다. 그래서 오히려 뒷부분을 직각에 가깝게 급격하게 끊어낸 형태의 캄
테일(Kamm Tail)이 저항 감소에 효과적이기도 하다. 이것은 공기가 떨어져 나갈 때
소용돌이가 오히려 적게 생기기 때문이다.
전면은 곡선의 형태여야 공기역학 적으로 좋다.
이러한 이론에 입각해 후면 범퍼 모서리를 날카롭게 만드는 것이 전체의 저항을 줄이는데
더 유리하다. 또한 차체 밑바닥을 평평하게 정리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바닥의 형상을
플러쉬(flush)화 시키고 복잡한 부품을 커버로 덮으면 양력의 감소와 함께 실내소음
감소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자동차 차체 스타일에서는 공기저항계수가 같더라도 곡선적 형태의 것이 있을 수 있는
반면에, 면을 밀고 당기는 긴장감의 변화를 통해 날카롭게 모가 난 형태의 차체 디자인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사실상 공기역학 특성에서 좋은 결과를 가진 감성적 디자인을
얻기 위해서는 감성을 충분히 표현하려는 디자이너의 발상이 차체 스타일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