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어른들이
"불문곡직하고... 너에게 이야기 하겠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다.
그 불문곡직이 뭔지를 몰랐지만
네 잘못을 캐묻지 않겠다는 뜻인 것 같았고
앞으로는 이러이러하게 행동하라며 끝을 맺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게
잘잘못을 따지지 않겠다는 뜻인 것 같았으니
불문곡직이란 말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를 한 것 같았다..
한강둔치 공원의 화분에 심어져 가꾸고 있는
호박과 수세미와 박넝쿨의 손잡이 곡선을 보니 갑자기 불문곡직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곡선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경직된 직선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살려서
상대방의 의중을 미리 헤아려 너그럽게 이해해 주면
대부분의 불화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아 몇자적어 봤다.
수세미꽃에 꿀벌이 꿀을 딸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내로 들어오니 직선과 곡선이 어지럽다~~~
카페 게시글
병무 점빵
불문곡직
무주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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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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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불문곡직이란 묻지마관광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