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오래 전 6.25 사변때.
아버지의 이불 봇짐 위에 올라타고 피난가던 기억이 있다ㆍ
사변 후 초등학교 시절.
뜨거운 우유 한컵 배급 받으며 먹던ㆍ
중학교 입학시험 치러 서울 K중 강당에서 안간힘 쓰며 턱걸이 하던ㆍ
친구들과 동해안 무전여행.
야밤 텐트친 군 부대 부근에서 빳다도 맞아보고ㆍ
대학 1학년때 미팅자리.
무대 나가서 노래 부르던ㆍ
전방 군 시절 71년 여름.
무장공비 사살하는 전과 올리는 현장에도ㆍ
수출 전선의 회사 생활.
추석 명절 고향에도 못가고 울며 작업하는 여공들과 함께하였던 SWEATER 부서ㆍ
장가가고.
사랑하는 아내 창희.
예쁜 우리 아들 성연.태연과의 행복한 시간들ㆍ
아버님.어머님의 잔치 차려드리며 孝道ㆍ
부모님과의 여행.
어머니의 이별.
최근 아버님도 떠나가신 고아 신세.
찢어지는 불효자식 가슴이 아리다ㆍ
어느새 성장하여 가정을 꾸려나가는.
성연ㆍ지원ㆍ효비ㆍ효아ㆍ
TAEㆍ영경ㆍJORDANㆍJADENㆍ
세월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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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가 짧은 나 >의 넋두리 - 너는 늙어봤냐 ? 나는 젊어봤다 !
원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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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4 07:1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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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종욱인형 !
고운추억축하드리며
건강행복한삶가꾸길
원회장파이팅하길~
내 살아온 인생이
몇줄 안되고.
돌아보는 시간이 얼마 안 걸리네요 ...
@원종욱 파이팅^^
고운삶가꾸시길~
봉은사법왕루^^
칠십여년 지난세월이 그려진 듯 보이네요.
앞에 남은 흰 도화지에도
멋진 그림으로 채워나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