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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5. 9.11(목요일)
2.어디를: 청송군 파천면 산소카페 청송정원 광활한 백일홍 구경, 그리고 산불 흔적이 진하게 남아있는 방광산 산행~
3.누구와: 나홀로 시외 뻐스를 타고~
4.날씨: 쨍한 날씨에 간간이 바람~, 연무로 조망은 빌로고~
5.산행 경로: 청송공영주차장~오른쪽 도로따라~갈림길 왼쪽 청송교육지원청 방향~청송교육지원청 안으로 들어서서 오른쪽
의회 주차장 방향~왼쪽 데크 계단으로(일부 산불로 훼손)~데크계단 끝지점에서 오른쪽 잡풀속 목계단으로 올라~
능선에서 왼쪽 흐릿한 산불 흔적따라 가파른 오름~잡목지대 지나~산불 흔적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다시 빽빽한
잡목지대~잡목지대 지나 왼쪽에서 오른쪽 휘어져 올라~건물 흔적 봉우리 지나~가파른 오름~헬기장(500.9m)~
산불로 소실된 운동기구 지나~올라선 봉우리에서 오른쪽 불탄 나무계단으로 내려~넓은 길따라 가다 오른쪽 불탄
나무계단으로 연이어 올라~방광산(818.8m, 헬기장,청송409삼각점,정상석)~오른쪽 불탄 표지판따라~연이은 산불
피해 운동기구, 쉼터 지나~나무 계단으로 길게 내려~묵묘 연이어 지나 오른쪽 휘어져 내려~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섰다 잡목숲으로 오름~방광산 등산로 표지판 오른쪽~왼쪽으로 휘어져 텃밭 지나 도로 내림~도로 왼쪽으로~
체육관 갈림길 왼쪽 도로로 내림~옹벽 갈림길 오른쪽 성당 방향~좁은 길로 빠져나와 오른쪽 청송여중.고 앞으로~
청송군청 도로 직진 내림~청송초교,청송교육지원청 연이어 지나 청송공영터미널 종료(걸은 거리 4.7km, 걸린 시간
1시간 50분)
'으 추버라!~'
얄분 홑이불을 덥고잤띠 새벽 바람이 차다!~
감기 들맀나?~ 콧물이 나오네!~
계절 이란 넘은 낮에는 여전히 한 여름의 옷을 입고 있다가
아침 저녁만 되마 능청스럽게 옷을 갈아 입는다!~
여름꽃도 머리숱이 점점 빠지기 시작하고 설악초 이파리 허연색이 짙어졌다!~
오전 일찍 비가 그치가 동네산으로 간다!~ 삼일 만인데도 디기 오랫만인긋네!~
터덜터덜 군부대 철책을 끼고 가파르게 올라가다 숨을 고르미 오른쪽 용지봉과 앞산 방향을 바라보이
비가 미세먼지를 덜 씻어냈는지 아직도 꾸리무리 하네!~
군부대 철책 사이 안전 팬스를 집고 휴대폰을 보미 올라가는데 갑자기 발이 푸욱 꺼지는 바람에
깜딱 놀래가 휴대폰을 날릴뿐 했다!~
그동안 계속되는 빗물에 흙이 씻기 내리가가 오른쪽 부대 철책 쪽에 맹글어났는 나무 똥가리 팬스가 헐렁해졌다!~
빨리 보수를 안하마 기대 있다가 아래쪽 부대 철책으로 디비나사이를 할수도 있겠다!~
투닥투닥 올라가이 비가 그친지 얼마 안되가 그런지 운동기구 쉼터에는 한 사람도 안보이네~
역기 다이에 쌔카마이 안자있던 벌개이들도 안보이가
누버가 천처이 역기를 50뿐 하고 허리 근육이 굳으까바 훌라도 좌 백뿐, 우 백뿐 돌리고 내리온다!~
터덜터덜 내리오이 먼지털이 오른쪽 숲에 시커먼기 보이길레 뭔공 시퍼가 보이
헐!~ 썩어 나자빠진 안내판이다!~
이 띠바들이 안내판을 새로 새우미 헌거를 안치우고 숲에다 내삐리 노타이!~
인부들이 내삐리시마 난중에 감리를 하미 치우라 카미 머라 케야지 일꺼리 준기 구청이가 동사무소가!~
미칠 전에 도서관에 가가 '관료들의 영리한 무능' 이라 카는 책을 보이 울 나라 공무원들 일하는기 걱정스럽띠마는~
우수한 머리를 나라와 국민들에 진심으로 득이 가는 일은 안할라 카고
우예 면피성 잔머리만 굴릴라 카는지 모르겠다!~
날은 꾸리무리한데도 200m가 채안되는 동네산을 올라갔다 내리오이 등따리가 축축하고 덥네!~
시원한 잔치국시나 한그릇 하고 갈라 카다 오랫만에 물회 한그릇을 할라꼬
회집으로 가는데 아패서 젊은 사람이 인사를 한다!~ 누군공 보이 집 근터 단골 안경점 주인이다!~
물회를 묵으러 왔다꼬?~
지도 혼자와가 합석을 하는데 이 띠바가 난중에 뫼들 몫까지 계산을 해뿐다!~
이라마 안되는데 되는데~
이달쯤 썬글라스를 하나 새로 마출라 카는데 얻어무마 깍아 돌라 칼수 있으려나?~
점심묵고 터덜터덜 도서관에 가가 신간을 보이 어?~ 제목이 없는 책이 있나?~
여푸로 디비보이 제목이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다~
19살에 장가간 아부지한테 태어나 19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된 나태주 시인의 살아온 기록을
읽어보이 웃음이 씨익 새어나오고 풀잎 냄새가 난다!~
뫼들 맨치로 술묵고 실수도 더러 하네!~
오늘은 9월 1일 개장했다 카는 청송 산소카페 백일홍 정원을 간다!~
5~6월 피빛 양귀비를 보러 갈라꼬 벼루타가 노치뿟따!~
개장하는 날에 가마 가수들 공연도 하고 얻어물꺼도 만타 카던데 그날 대구에는 비도 오고 볼일이 있어
못갔지 시푸다!~ 꽃기경을 하고 다시 공짜 버스를 타고 청송터미널에서 앞산인 방광산을 올라가볼 작정인데
며칠 전 갔다온 도요새 아저씨 답사기를 보이 홀라당 다 타뿟다고!~ㅠ
방광산은 20여년전 학교 동기넘들 하고 갔이 올랐다가 강 건너 청송심씨 집성촌을 둘러보고, 달기 약수탕
닭백숙을 무러 간 기억이 있다!~
그래도 여까정 왔는데 꽃기경만 하고 그냥 가기도 그러코~
청송쪽은 일찍 가고 시퍼도 첫 차가 오전 7시 20분 이라 새빅에 일라가 꾸물대다 나온다!~
기차가 없시 영 접근성이 떨어지네!~ 당진-영덕 고속도로가 뚤피도 아직 청송이 오지로 남아있는 이유다!~
뻐스에 타이 뫼들 좌석 8번에는 웬 할마씨가 안자있다!~ 내자리 비키도 카이 운전기사가 자리가 텅텅비시 아무 자리나
꼴리는데로 안자라 칸다!~ 빌 희안한 뻐스네!~
쪼매한 시골역긋은 청송버스터미널에 2시간 20분 넘끼 걸리가 도착한다!~ 요금은 우등 고속 요금을 받으면서 면 소재지
구석구석 다 드갔다 나온다!~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어도 계속 반복한다!~ 은근히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터미널 쪼매한 화장실에 드가이 2m나 떨어지라꼬?~ 화장실 간격이 겨우 2m 될까말까한데 그 뒤에 사람은 어데 서노?~
바께서 기다리라꼬?~ 미칫나?~ 매표구에는 이빨이 빠졌는지 입술이 오목한 쪼글방태이 영감재이가 안자있다!~
오기 전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본 진보 방향 뻐스를 기다리는데 이내 들어 온다!~ 카드를 댈라카이 뭐어?~ 공짜라꼬?~
군내 뻐스는 전부 공짜라 칸다!~ 얼마전 의성도 공짜디마는 공짜 뻐스가 점점 느는 추세네!~
이런 교통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모리겠다!~
동대구 환승센타에서 탄 열명 중 종점인 청송터미널까지 온 사람은 뫼들 혼자 뿌인데~
청송터미널 1번 홈에서 진보가는 군내 뻐스를 타마 영덕-당진 고속도로 분기점인 파천면사무소를 떠나 15분여 만에 청송정원
이라 카는 이쁜 이름표를 달고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여패는 모친 성씨 하고 같은 이퇴계 후손들이 산다 카는 표석이 서있다!~ 모친 기준으로 진성 이씨는 빌란 사람들이 만타!~
버스정류장에서 진보가는 뻐스 시간표를 보이 30~40분 간격으로 촘촘하이 있다!~
군 소재지 뻐스가 전부 이래 자주 댕기마 산에 댕기기 훨씬 졸낀데~
파천면사무소를 지나 얼마 안가 왼쪽으로 금방 꽃밭이 나온다!~ 그때 뺄간 단추를 눌루마 송강교 건너기 직전 청송정원
뻐스정류장에 널짜준다!~
길 건너 매표구로 가보이 올해는 무료고 땡빛 가루는 양산은 씨고 갔다가 다시 통에 여노마 된다 카네!~
오른쪽 2주차장 여패도 꽃들이 더러 보이지마는 왼쪽 전망대 우에 올라 꽃밭을 한분 돌아 보기로~
전망대에 올라가이 허허 벌판에 꽃밭이 끝없이 이어져 벌씨로 질리기 시작한다!~
나즈막한 야산 모티를 돌아 간다든지 진한 숲을 건너 시내를 건넌다든지 이런 변화도 없이 그저 널따란 고수부지에 꽃만
한까뜩 심어났다!~ 약 4만평에 백일홍을 1억 포기나 심어났다 카는강?~ 오죽하마 양산까지 공짜로 빌리주겠노?~
돌아 니리오이 1층은 관리사무소네~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꾸 돌라 칸다!~ 백일홍은 흰거, 노란거, 뺄간기 써끼가 있는데 주로 뺄간거 하고 노란기 주축이다!~
행사장 쪽으로 가다보마 가물에 콩나듯 그늘막이 보이는데 저거까 많은 사람들 쉼터로는 택도없다!~
잠시후 물도 없는 사람의 징검다리를 만나는데 돌삐까 하트 표시를 돌리났따!~ 저쪼서 사진을 박는 사람들이 만네!~
9월 1일 행사장 개장날은 시끌벅적했을 행사장으로 들어서이 어린이집 알라들이 노래를 부르미 쫑쫑 걸음으로 들온다!~
선생님이 포토존에 안자 포즈를 취해 보라 카이 머리에 손을 언지가 하트를 맹글기도 하고, 어떤 아는 손가락으로!~
자들이 저런거는 언제 배아 가지고!~ 귀여버라!~
땡빛에 길게 걸어가이 지업기도 해가 얼빵한 넘도 셀카를 한방 박기도 하고~, 산소카페 청송정원 표지판 뒤 야산을 보이
산불이 나가 시커머이 끄실어 있다!~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을 거쳐 청송에서 영덕까지 날라갔시 준족도 그런 준족이 없다!~
촌 사람들은 산불을 조심하라꼬 마우스에 헌디가 나도록 지끼도 와 안지키는지 모리겠다!~ 오후에 방광산에 갔다가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백일홍 꽃밭을 다 돌기는 그러코 저쪼 보이는 전망대 까지만 가가 시도뿌 하기로!~
골뱅이 맨치로 뺑뱅 돌아가 전망대 꼭대기까지 한참 올라가이 어지러버라!~
우에서 한바꾸 삐잉 돌아보고 그늘에 안자가 물한모금 한다!~ 인제 사람들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네!~ 양산을 씬
사람들도 마이 보인다!~ 내리와가 다시 돌아 나간다!~ 사진찍고 어린이집 알라들 하고 놀다보이 거의 40분 가까이
자묵었다!~ 청송 읍내 방광산을 갈라꼬 뻐스 정류장으로 돌아 나간다!~ 덥다!~
뻐스 정류장에서 염감 할마이하고 진보에서 들어오는 뻐스를 기다린다!~
뻐스 시간은 귀신긋이 알아 가지고 10분 정도 전에 지팽이를 집고 안쪽 동네에서 올라온다!~
다시 15분 정도 걸리가 청송뻐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여가 종점이라 다 니리지 시퍼 가마이 있었띠 다시 군청 쪽으로
나간다꼬?~ 시도뿌 시도뿌!~ 얼른 니리온다!~
터미널에서 나와가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다 삼거리에서 왼쪽 청송교육지원청 방향으로 올라간다!~ 가다가 난중에
내리와가 점심 요기를 할 식당을 찾아 보는데 적당한데가 안보이네!~ 청송 읍내인데도 여는 진보면 보다 후지다!~
진보면은 안동하고 영덕 가는 길목이라 그런지 식당이나 볼꺼리가 많은데 여는 묵을데 찾기가 어렵다!~
종종 보이는거는 고깃집 뿌이고~
20여년도 훨씬 전에 왔을때는 경찰서 쪽에서 올라갔지 시푼데 그쪽 길은 찾지 못하고 오룩스 트랙을 보고 청송교육지원청
정문으로 드가가 오른쪽 군의회 주차장 사이 나무 데크 계단으로 올라간다!~
도요새는 계단이 엉망이라꼬 사진을 찍어 왔던데 괴안쿠마는 카미 올라가이 잠시후 출입통제 현수막을 타넘으마 산불이
티가 계단 일부가 훼손되가 있다!~ 저 정도까 별도 해제시까지 못올라간다꼬?~
여서도 공무원의 '영리한 무능' 을 본다!~ 기티로 살살 올라가마 된다!~ 끄티 조 부분만 보수하마 될낀데 띠바!~
문제는 그 담부터다!~ 주민들 출입을 막아노이 불과 5개월 만에 잡풀이 웃자라 길이 잘 안보인다!~
버벅거리미 오른쪽으로 올라서이 잡초 밑으로 예전 나무계단이 보인다!~ 여름동안 잡풀은 새파라이 자랐지만 나무는
아직 수껑디다!~ 모리고 나무를 슬쩍 건드리띠마는 허걱!~ 이 뭐꼬?~
불에 끄실린 크다탄 나무를 만나 왼쪽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올라가다 티미한 넘이 손을 이파리에 매매 문태가 닦아노코
또 같은 짓을 반복한다!~ 돌겠네 참말로!~
잠시후 잡풀이 길을 막아가 예전길을 찾니라꼬 자유형으로 버벅거리미 가파르게 올라 숨을 고르고 뒤를 돌아보이 출발점인
청송뻐스터미널에 뺄간 뻐스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 띠바!~예전에도 이래 가팔랐나?~
도로 고도가 160m 정도라 350~60m 정도 고도만 올리마 되이 거저 묵기라 켔는데 막빠리 쳐올릴라 카이 디네!~헥헥~
다시 가파르게 터덜터덜 올라가이 엄마야 이기 뭐꼬?~ 산불이 나마 젤 먼저 올라오는 아까시들이 불과 다섯달만에 뫼들
키보다 더 커졌다!~ 그것도 정글 맨치로 빽빽하이 스크럼을 짜고~ 정면 돌파는 어렵지 시퍼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왔다리갔다리 하미 10여분을 날리고 난뒤 다른 방법이 없어 능선길 정면으로 햇또를 집어 였는다!~ 읏 따거버라!~
머리터레기를 상납하고 올라서이 500.9봉인 헬기장이 올리다 보인다!~ 헬기장이 저래 노픈지 몰랐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예전에 산불 초소가 있었던 자리지 시픈 흔적을 만나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헬기장인 500.9봉!~ 여는 산불이 났을때 헬기가 내리 안잤나?~ 온전한 모습을 지키고 있네~
주변 나무가 전부 불타 수껑디라 할수없이 그중에 젤 성하다 시푼 넘 가지에다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담쟁이 덩쿨이 감고 올라가는걸 보이 빨아 물 수액이 있는 살아있는 나문강 시퍼가!~
잠시후 산불로 훼손된 운동기구 방향으로 내려섰다 다시 고만한 봉우리로 올라서고, 오른쪽 불탄 나무계단으로 내려서서
방화로로 쓰인듯한 넓은 길을 따라 가다 오른쪽 나무계단을 통해 방광산 방향을 고집해 올라서면 잡풀 무성한 헬기장,
방광산 정상이다!~ 정상석이 궁디를 까대고 안자있는 정상을 두리번거리미 삼각점을 찾아보이 흐릿해가 번호는 잘안비지만
선답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청송 409' 라고 한다!~
며칠전 선답한 강일씨와 도요새 표지가 안보이가 안쪽으로 드가보이 산불로 훼손된 운동기구 쉼터 여패 역시 산불이 지아가
글씨가 안보이는 표지판에 강일씨 표지기가 보인다!~ 삐잉 돌아보다 용케 숨을 보전하고 있는 나무가지에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한컷한다!~ 산불로 등산로가 훼손된데다 잡목이 엉키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마이 걸린다!~
들머리에서 2km가 채안되는 거리를 1시간이나 걸리가 올라왔다!~
잠시후 정상석 오른쪽 전면으로 보이는 표지판 방향으로 내리온다!~ 이 표지판 역시 산불이 지아나가 무신 말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산길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잠시 예전 기억을 되살리는 존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불탄 나무똥가리 계단을 가파르게 내리온다!~
계단길 여패 화근내가 아직 올라오는 돌무디기가 삼겹살 꾸버가 모다논 것처럼 보인다!~
청송 읍내에서 점심을 해결 할라꼬 두유 한통하고 복숭 쪼가리만 가왔띠 배가 고푸네!~ 지금 시각 오후 12시 10분!~
가파른 나무계단을 투닥투닥 길게 내리서서 묵묘를 연이어 지나면 산불이 나기 전에는 무신 말을 했을법한 찌그러진
표지판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인제는 청송군청 앞 청송교가 바로 아패 내리다 보인다!~
오른쪽으로 내리서면 다시 만나는 갈림길 전면 봉우리 운동기구 쉼터에도 산불이 호작질을 하미 지나갔다!~
예전에 일로 지나갈때 주민들을 꽤나 마이 만난듯 한데~ 오늘은 산행 내내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오른쪽으로 내리서다 방광산 쪽을 올리다 본다!~ 왼쪽이 500.9봉인 헬기장이고 오른쪽이 방광산이다!~
그냥 말로 하마 오짐통긋이 들리는 방광산이지만 한문으로는 방광산(放光山)!~ 사방으로 빛을 비춘다는 산 이름이다!~
읍내 주민들은 주왕산보다 방광산을 진산으로 안다!~
그래가 불이났나?~ 야 이 띠바야 불이 여서났나 옮기 붙어가 그러치!~
투닥투닥 내리서이 어?~ 여는 산불이 살짝 지나갔네!~ 나무가 반틈만 끄씰리가 살아 남을수도 있겠다!~
완만하고 짧은 오름길로 올라선다!~
흐릿한 풀길을 따라가다 보면 미태서 변성기가 안지난 머시마 목소리가 올라 오길레 초등학교가 있나켔띠 청송여중
학생들이다!~ 여중생이 되마 다 변성기가 지났지 시푼데?~
아직 '방광산 등산로' 라꼬 흔적이 남아있는 반가분 표지판 오른쪽으로 내리선다!~ 청송여중 왼쪽 텃밭을 지나 내리오는데
무신 꺼먼 호스 긋은기 휘리릭 지나간다!~ 뭐꼬 뭐꼬?~ 비암이네!~ 시커먼기 능구렁이가?~
차들이 보이는 도로로 내리선다!~ 청송여중 옆문인 모양이다!~
트랙이 있는 체육관 쪽으로 질러갈라 카다보이 위병소 근무자가 왔다리갔다리!~
수년전 어느 산에 갔다 내리오미 질러 갈끼라꼬 여중 안으로 드갔다가 위병소에 걸리가 주민등록 함보자 연락처 적어라
카미 쪽을 판적이 있어가 왼쪽으로 내리선다!~
갈림길에서는 직진하마 돌아가기에 혹시나 길이 있나 시퍼 오른쪽 성당 쪽으로 올라서는데 만쒜이!~
두 사람이 어깨를 부치고 지나가마 딱 맞을만한 좁은 폭의 길이 옹벽 사이로 나가있다!~
도로로 빠져 나오마 왼쪽은 달기약수탕 가는 길이라 오른쪽 청송여중.고 도로쪽으로 빠져 나온다!~
창송군청을 지나 사거리에서 직진해 내리서면 군 단위 초등학교 치고는 제법 규모가 큰 청송초등 건물이 보이고, 잠시후
청송교육지원청을 지나 다시 청송공영뻐스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초입에 거친 잡목과 흐릿한 등산로 땜에 버벅거리니라꼬 5km도 안되는 산길을 2시간 가차이 걸리가 내리왔다!~
터미널 안에 부터있는 시간표를 보이 얼빵한 넘이 적어온 시간하고 틀린다!~
오후 3시 30분 출발은 동대구환승센터에서 출발하는 시간이고 여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후 2시 45분!~
아직 1시간 40분 정도 남아가 여서 점심 요기를 하고 갈라꼬 장의자에 삐딱하이 안자있는 할마씨한테 식당을 물어보이
여패 기사식당에 가마 다해준다고!~ 술도 파나?~ 암마!~
드가보이 역시나다 술은 안파니더!~ 이넘 할마씨!~
할수없이 나와가 미리 검색해본 청송 전통시장에 가보이 입구는 그럴듯하이 꾸미나도 영업하는 식당은 한군데 뿌인데
그 곳도 밥을 방금 안치나가 30~40분 기다리야 된다고!~
버스 정류장에 안자가 있는 할마씨한테 다시 식당을 물어보이 조 아패 고기집에 가마 김치찌게 긋은거를 해준다 케가
가보이 여는 고기 꾸버 묵는거만 되니더!~ 카미 퇴짜를 나뿐다!~
이 넘의 동네 할마씨는 저거는 가도 안하고 말만 철철 흘리네!~
터덜터덜 걸어오다 아까 터미널 아패 무신 쉼터 카는 식당을 봤는데
입구가 후줄근하고 맘에 안내키가 그냥 와뿟띠
아쉬분따나 그쪽으로 함 가뽀가 시퍼가 터미날로 돌아와가 드가보이
주인 할마씨하고 웬 뚱스 할마씨 둘이 밥을 묵고 있다!~
내가 모가지를 집어였다가 에고 미안니더 카미 얼른 모가지를 빼는데
주인 할마씨가 잘해주께요 카미 손목을 잡아 땡기는데 레슬링 선수 힘이다!~
끌리 드가가 멍하이 안자 뭐를 무꼬 카미 혼자말을 하는데
된장찌게가 맛있니더 카디 주방에 드가가 덜그럭덜그럭!~
잠시후 밥을 내오는데 보이 밥은 누룽지가 반이고
계란 후라이는 식어 빠졌다!~
된장찌게도 부글부글 뜨거분기 아이고 미지그리한데다 안에 들어있는 감자도 쪼가리쪼가리가 나있다!~
묵다 남은거 대강 챙기왔나?~
지금 우야겠노
밥은 원래 잘 안묵는 스타일이라 두숫가락만 남구코 다 덜어내라 카고
짭찌리한 감자를 언지가 안주 대용으로 막걸리 한잔을 하고 있는데
뚱스 할마씨가 시일 일라가 여패 안띠 막걸리를 따라준다!~ 나뚜라 카이!~
쪼매있시 주인 할마씨도 아패 안자가 자기도 젊을때 대구 원대동에 잠깐 살았다 카미
접근전을 피디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다!~
맥주 두빙 사주소!~
산행을 40년 훨씬 넘끼 댕기미 전국 오만 식당을 다 드가봐도
주인이 손님보고 술사돌라 카는 소리는 첨 들어 본다!~
난중에 계산할때 맥주 한빙값만 계산했지마는 기분이 여엉이다!~
방광산에서 청송 산소 카페가 아이고 이산화탄소만 마시고 실컨 마시고 내리오이
읍내 식당에서도 이산화탄소 터백이다!~
뻐스 시간이 되가 서둘러 오니라꼬 꼬물 코베아 스틱을 내삐리노코 왔다!~
웬 횡재고 시퍼가 스틱을 피보다 아랫도리가 쑥 빠지마 욕을 버지기로 하지 시푸다!~ㅋ
다시 2시간 20분 넘끼 걸리가 동대구역에 도착하이
이쪽 공기가 청송보다 훨씬 신선한긋따!~
신선한 공기를 따불로 마신다!~ 후읍 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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