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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대행사에 책임 떠넘겨 | |
[기사일 : 2008년 01월 04일] | |
한진重, 헤모로파크뷰 '청약률 0'에 공사중단 | |
지난해 11월5일 청약률 제로를 기록한 남구 신정동 해모로 파크뷰 시공사인 한진중공업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미분양 책임을 분양대행사와 가구업체 등에 미뤄 이들 업체가 임금을 지급 못해 울산노동지청에 고발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사진은 중단된 공사현장. 임성백기자 sung@ulsanpress.net 울산 첫 청약률 제로(0)를 기록한 남구 신정동 '해모로 파크뷰' 시공사인 한진중공업 건설부분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분양대행사 등에 미분양의 책임을 미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지역 분양대행사와 가구업체 등은 한진중공업이 대금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직원들 임금조차 주지 못해 울산노동지청에 고발당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3일 분양대행사인 J업체 등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해모로파크뷰 154가구를 지난해 11월 초 분양했지만 3순위까지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어 11월18일 직원들이 1차 철수한데 이어 12월5일 사업을 접고 완전철수했다. 한진중공업은 이같은 추세로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손해를 보더라도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분양대행사와 계약을 하면서 사전마케팅을 통해 50건 이상의 분양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도 사업포기의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사전계약을 통해 38건의 분양약속을 받았으며, 11월 16일 2건의 분양계약을 하려 했지만 한진측에서 계약중지명령을 내렸다"며 "분양대행사 잘못으로 청약률이 형편없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항의했다. 이 관계자는 "미분양 책임을 이유로 현재까지 9,000여만원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미지급 대금은 대부분이 텔레마케팅 등 인건비로, 재정이 열악한 분양대행사로서는 감당할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 분양대행사는 현재까지 직원 임금을 체불해 직원들이 울산노동지청에 고소까지 해 놓은 상태다. 또 가구납품을 약속받은 가구업체도 대금을 받지 못해 분양도우미와 모니터 등 30여명의 직원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대행사 박 모씨는 "테라스층이 30㎡~50㎡나 분양면적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2,000만원 가량 차이나지 않는 등 설계와 분양가 산정 잘못이 미분양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분양대행사 등과는 50건 이상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취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사업진행 계속 여부는 분양시장의 여건과 분위기 등을 살펴본 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환기자 |
첫댓글 계약금 걸어놓을껄...한진건설사업포기했기에 위약금 받았을건데.....아우 나의 약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