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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1. 큐티
역대상 4:1 ~ 10
거주지 기준의 유다의 자손 (1)
1) 유다의 아들들
- 1절. “유다의 아들들은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훌과 소발이라”
a. 4장에서부터 8장까지 선민 이스라엘의 직계 조상인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에서부터 바벨론 포로까지 이르는 선민의 주요 계보를 소개합니다. 반복되는 것 같지만 여기서는 거주지 기준으로 소개하는 것입니다. 에스라가 야곱의 열두 지파의 족보를 새삼 언급하는 것은 사라진 북왕국의 열 지파를 포함하여 언급하기 위함입니다. 그들도 야곱의 후손, 즉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흩어졌을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신분은 하나님의 언약으로 맺어진 것이기에 폐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b. 에스라는 먼저 유다의 계보(1 ~ 23절)와 시므온의 계보(24 ~ 43절)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룬 내용을 중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거주지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다릅니다.
c. 에스라는 야곱의 아들들의 계보를 다룸에 있어서 유다의 계보를 맨 먼저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유다의 계보를 강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 중에 유다 지파가 많아서 였다기 보다는 에스라가 이 기록을 남기는 것이 구속사적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의 예언에서 유다의 후손들을 향한 예언대로 다윗 왕조를 배출한 유다 지파를 언약 계승의 차원에서 다른 지파보다 더 우선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d. "베레스"는 ‘터짐’이라는 의미입니다.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을 통하여 낳은 아들입니다. 세라의 쌍둥이 형입니다.
e. "헤스론"은 ‘울타리’라는 의미입니다. 베레스의 아들이며 다윗의 직계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입니다.
f. "갈미"는 헤스론의 아들입니다.
g. "훌"은 ‘구멍’이라는 의미입니다. 모세의 성막 건축 책임자였던 브살렐의 조부입니다.
h. "소발"은 ‘넘쳐 흐름’이라는 의미입니다.
2) 소라 주민의 계보
- 2절. “소발의 아들 르아야는 야핫을 낳고 야핫은 아후매와 라핫을 낳았으니 이는 소라 사람의 종족이며”
a. "르아야"는 ‘여호와께서 보내셨다’는 의미입니다.
b. "야핫"은 ‘연합’ 혹은 ‘그가 잡아채실 것이라’라는 의미입니다.
c. "아후매"는 ‘물의 형제’ 혹은 ‘물갈대’라는 의미입니다.
d. "라핫"은 ‘압제’라는 의미입니다.
e. "소라 사람의 족속“은 르아야와 야핫으로부터 유래한 가문들이 형성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소라 족속은 여러 갈래의 유다 족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소라’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묶은 개념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즉 소라 족속이라는 표현은 소라 성읍의 거주민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f. 지역으로서의 ‘소라’는 예루살렘 서쪽 23km 지점에 위치했으며, 높이 244m의 구릉 지대에 건설된 성읍이었습니다. 본래 이곳은 단 지파가 정착한 성읍이었는데, 단 지파가 북쪽의 라이스로 이동해서 유다 지파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3) 에담 지역에 거주한 족속의 계보
- 3절. “에담 조상의 자손들은 이스르엘과 이스마와 잇바스와 그들의 매제 하술렐보니와”
a. 여기서의 “에담”은 인명이 아니라 지명으로 이해해야 맞습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아비”라는 표현은 ‘건설자’, ‘창건자’라는 의미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b. 그래서 본문은, “이들이 에담의 거주민들을 이루었다”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c. "에담"은 ‘매의 보금자리’라는 의미입니다. “에담”이 지명으로서는 베들레헴의 서쪽에 위치한 소라 근처의 성읍을 가리킵니다. ‘매의 보금자리’는 암석지대를 의미하며, 사사 삼손이 머물렀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d. 에담에 거주한 주민들이 4절까지 이스르엘, 이스마, 잇바스, 그들의 매제 하술렐보니, 그들의 아버지 브누엘, 후사의 아버지 에셀 이상 6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 "이스르엘"은 ‘하나님께서 뿌리신다’는 의미입니다.
f. "이스마"는 ‘황폐한’이라는 의미입니다.
g. "잇바스"는 ‘단단한’, ‘튼튼한’이라는 의미입니다.
h. "하술레보니"는 ‘그늘을 접한’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술레보니“는 히브리원어에서 ‘그들의 매제’가 아니라 ‘그들의 여자 형제’로 되어 있습니다.
- 4절. “그돌의 아버지 브누엘과 후사의 아버지 에셀이니 이는 다 베들레헴의 아버지 에브라다의 맏아들 훌의 소생이며”
a. 여기서 “아버지”라는 의미는 부자 관계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창건자’, ‘건설자’라는 의미입니다. 에담에 거주한 족속을 형성하는 여러 씨족 가운데 두 씨족의 시조가 된 인물과 그들이 세운 두 성읍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b. “브누엘”은 ‘하나님을 만남’ 혹은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의미입니다. “브누엘”이 세운 성읍 “그돌”은 ‘벽’ 혹은 ‘둘러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돌”은 헤브론 북쪽 11km에 위치한 ‘길버트 게둘’입니다.
c. "에셀"은 ‘보배’라는 의미입니다. “에셀”이 세운 성읍인 “후사”는 ‘두름’이라는 의미입니다. “후사”는 베들레헴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다윗의 용사들 중에 십브개가 이곳 출신입니다.
d. 2절에 기록된 소라 성읍의 씨족들을 이룬 여러 인물들이 훌의 아들 소발의 후손이었던 것과 같이 에담 성읍의 씨족을 이룬 여러 인물들도 동일하게 모두 베들레헴 곧 갈렙과 에브라다 사이의 맏아들 훌의 자손들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4) 드고아에 거주한 여러 씨족들의 조상
- 5절. “드고아의 아버지 아스훌의 두 아내는 헬라와 나아라라”
a. "드고아" 거주민들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때 참여했습니다(느 3:5, 27). 그리고 대상 2:24와 대하 11:6에서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포로 귀환 이후에 이스라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b. "아스훌"은 ‘검다’라는 의미입니다. “아스훌”은 헤스론의 유복자이거나 훌의 형제로서 갈렙과 에브라다에서 태어난 아들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c. "드고아"는 베들레헴 남쪽 9km에 위치한 오늘날의 키르벳 테구입니다. 농업보다 목축에 적합한 곳으로 아모스 선지자가 이곳 출신입니다. B.C. 160년 마카비 가문의 요나단과 시몬은 수리아 장군 박기데스로부터 도망하여 “드고아”에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d. 드고아를 세운 아스훌의 두 아내는 “헬라”와 “나아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 6절. “나아라는 그에게 아훗삼과 헤벨과 데므니와 하아하스다리를 낳아 주었으니 이는 나아라의 소생이요”
a. 아스훌의 아내 나아라의 아들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5절에서는 헬라가 먼저 소개되었지만, 나아라의 아들들이 먼저 소개되고 있는 이유는 나아라의 후손들이 헬라의 후손들보다 크게 번성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b. "아훗삼"은 ‘소유자’, ‘붙잡음’이라는 의미입니다.
c. "헤벨"은 ‘우물’ 혹은 ‘구덩이’라는 의미입니다.
d. "데므니"는 ‘남쪽의’이라는 의미입니다.
e. "하아하스다리"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는 성실히 관찰할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 7절. “헬라의 아들들은 세렛과 이소할과 에드난이며”
a. "세렛"은 ‘영광’, ‘광휘’라는 의미입니다.
b. "이소할"은 ‘먼저의’, ‘앞의’라는 의미입니다.
c. "에드난"은 ‘선물’ 혹은 ‘땅의 소산’이라는 의미입니다.
- 8절. “고스는 아눕과 소베바와 하룸의 아들 아하헬 종족들을 낳았으며”
a. "고스"는 7절의 아스훌과 헬라 사이에서 난 아들입니다.
b. "아눕"은 ‘익은’, 혹은 ‘연합한’이라는 의미입니다.
c. "소베바"는 ‘느린’이라는 의미입니다.
d. "아하헬"이라는 지명은 성경에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아하헬”이라는 이름의 여러 종족들이 고스를 조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e. "하룸"은 ‘높여진’이라는 의미입니다.
5) 야베스에 대하여
- 9절.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a. 족보 중에 “야베스”에 대한 기사가 삽입되고 있습니다.
b. "야베스"는 ‘슬픔’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이름은 2:55에서 서기관 족속들이 거주한 거주지의 지명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본절에서는 유다 지파의 한 후손의 이름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c. "야베스“는 드고아를 세운 아스훌의 자손입니다.
d. "야베스"는 그의 형제들보다 존경을 받았습니다. 에스라는 “야베스”가 왜 그런 특별한 위치에 있었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e. 본절에서는 “야베스”의 어머니가 왜 이름을 야베스라 지었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큰 해산의 고통 속에서 야베스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야베스”가 태어난 배경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지나친 산고는 불행과 재난을 의미하곤 했습니다. 혹은 한 가문의 몰락을 상징하는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즉 “야베스”가 재난과 고통의 상황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인물의 인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태로 태어났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베스”는 그의 형제들 중에서 가장 유력하고 존경받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f. "야베스"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회복의 소망을 주는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불행하게 태어났던 “야베스”가 영광스러운 인생을 살았던 것과 같이 귀환한 이스라엘 공동체가 고통을 통과하여 영광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10절.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a. 본절은 “야베스”가 불행하게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불행을 딛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그 가문 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b. "야베스"가 받은 축복의 핵심을 에스라는 기도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야베스”가 그 가문에서 존귀해 질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c. "아뢰어“라는 것은 ‘크게 소리지르다’, ‘호소하다’, ‘부르짖다’는 의미입니다. ”야베스“가 간절하고도 절박하게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야베스“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계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심을 역대상에서 말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특별하게 ”이스라엘 하나님“을 강조하는 것은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았고,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야베스“와 같이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을 경우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d. "원컨대"는 ‘진실로’, ‘결단코’, ‘정녕히’, ‘참으로’, ‘단정코’ 등으로 번역된 단어입니다.
e. “야베스”는 ‘정녕히 당신은 저를 꼭 축복하여 주옵소서’라고 간구했다는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은 많은 복을 달라는 것이라기 보다는 반드시 복을 달라는 그 간절함의 의미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f. 야베스는 세 가지의 복을 구했습니다. 첫 번째는 지경을 넓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야베스는 자신이 거주하는 유업의 땅을 넓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야베스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척박하거나 매우 협소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체념하고 살고자 한 것이 아니라 이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한 것입니다. 이러한 진취적인 기도는 포로 귀환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공동체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라고 에스라는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g. 야베스가 두 번째로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손”입니다. 성경에서 ‘손’은 ‘힘’, ‘권능’을 상징하곤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의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임하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도 야베스의 본을 따라 동일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렸습니다(느 2:8). 느헤미야와 야베스는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자신에게 임재하시기만 하여도 자신의 삶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며 축복 가운데 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g. 야베스가 구한 세 번째 복은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야베스의 삶은 그의 시작과 이름의 의미처럼 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레위인들마저도 하나님의 성전을 버려두고 제 살길을 찾고자 했던 포로 귀환기의 이스라엘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한 야베스의 성숙한 신앙을 에스라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고 있는 것입니다.
h. 성숙한 야베스의 기도는 하나님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베스가 구한 것을 다 이루어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야베스의 간절하고도 성숙한 기도의 결과로 주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에스라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며 축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가르침 :
1) 소라 지역, 에담 지역, 드고아 지역에 흩어져 씨족을 이루게 된 유다 자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에스라의 기록 목적이었습니다.
2) 유다 족속이 팔레스타인의 여러 지역에서 거주하며 그 지역을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다시금 그 지역들을 차지하고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품게하는 것이었습니다.
3) 에스라는 갑자기 “야베스”를 소개하고, 그의 기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공동체가 어떤 태도로,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자 한 것입니다. 에스라가 왜 족보 이야기에 야베스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포로에서 귀환하여 돌아온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응답으로 그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을 통과하게 되기를 얼마나 소원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4) 바벨론에서의 시간이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도 많은 이방족속들의 방해와 괴롭힘이 있었습니다. 척박해진 땅을 다시 회복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회복하는 것, 이스라엘이 신앙 공동체로 바르게 세워지는 것은 지극히 고단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고 용기를 내어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에스라는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5) 야베스의 기도는 개인의 형통과 축복을 간구하는 차원을 넘어서는 기도입니다. 그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자신의 인생이 시작할 때부터 어그러진 상황, 끝없이 몰려오는 고통 속에서 믿음으로 그것을 극복하는 태도를 그의 기도의 핵심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오늘날도 동일하게 주님을 향한 기도의 태도가 그와 같아야 할 것입니다.
적용 :
1) 유다의 후손들이 흩어졌던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족보를 정리하는 것은, 돌아온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이스라엘 열 두 지파에게 나눠주신 땅을 다시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품게 하고자 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것이 야베스가 했던 기도와 같이 성숙하게 하나님만을 갈망하며 간절히 나아갈 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환란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합니다.
2) 역대기는 하나님의 크심을 이야기 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간구에 대해서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함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로서 모든 민족의 역사를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서 한 개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시기도 하십니다. 큰 스케일의 기도도 해야 하고, 개인적인 스케일의 기도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주님의 크심과 세밀하심을 인해서 찬양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