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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나주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R7 개인전(SH1 등급) 시상식 모습. 충북의 이장호(사진 가운데)가 동료 박진호(왼쪽)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체육대회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에서 충북 이장호와 박진호가 물고 물리는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장호(34, 충북)는 전국장애인체전 나흘째인 6일 나주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R7 개인전(SH1 등급) 경기에서 441.4점을 기록하며 437.1점을 기록한 박진호(46, 충북)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4일 공기소총 입사 R1 개인전 경기에서는 박진호가 249.1점을 기록, 이장호를 0.7점 차로 이기고 1위를 차지했다.
5일에 있었던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개인전에서도 박진호가 0.4점 차이로 1위, 이장호가 2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오는 7일 혼성 50m 소총 복사 R6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또 다시 맞붙는다.
충북 이장호(사진 왼쪽)‧박진호(오른쪽)가 6일 나주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R7 개인전(SH1 등급)에 참가해 경기를 치르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대회
이장호는“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APG)’ 3관왕을 달성한 서수연(37, 광주)도 전국장애인체전 2관왕을 달성했다.
서수연은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4일 차인 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경기에서 박진철(41, 광주)과 출전한 혼성 복식(체급 총합4)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 단식 클래스2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서수연은 “항저우APG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많이 기쁘다”며 “이제 내년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까지 열심히 훈련해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성 복식(WH1, WH2 등급) 경기에서는 전남의 유수영(21)‧권현아(33)조와 정겨울(21)‧진기범(20) 조가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유수영‧권현아 조는 4강에서 제주의 이동섭, 김연심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으며 정겨울‧진기범 조 역시 대구의 김정준, 김승숙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두 전남 팀 사이의 결승전은 8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전 나흘 차인 6일 오후 6시 현재 사격 박동안, 댄스스포츠 최문정, 댄스스포츠 최종철이 5관왕을 기록하고 있으며 4관왕 4명, 3관왕 69명, 2관왕은 16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144,131.09), 2위 서울(136,775.38)이며 개최지 전남(97,310.88)이 3위로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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