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진짜 역사를 들여다보다!
『런던 이야기』는 유럽 변방의 작은 도시에서 출발해 세계로 뻗어나간 대영제국 시기를 거쳐 우리 주변 곳곳에 뿌리를 내린 지금까지, 런던이 품은 2,000년의 길고 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책이다. 짐승 반 사람 반의 야만으로 불렸던 유럽 변두리의 도시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현대 세계의 뿌리가 되었는지, 어떻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갔는지, 그 길고 긴 시간을 품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담아냈다.
https://youtu.be/S6wwLlaZPU4
특히 저자는 런던의 ‘진짜 역사’를 들여다 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이야기의 배경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역사 위에서 펄떡거리는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런던 아이와 같은 런던의 명물보다는 보로 마켓과 같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시장을,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를 설명해주는 박제화된 명소보다는 산업혁명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는 뒷골목의 풍경을, 런던의 진짜 역사를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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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 책은 런던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이 런던의 길고 긴 시간을 꼼꼼하게 훑어 내려가면서, 교과서나 권위 있는 역사서들도 놓치기 쉬웠던 런던의 숨은 사연과 그것에 담긴 의미들을 차근차근 밝히고자 했습니다. 책 말미에는 런던 타워나 웨스트민스터 타원과 같이 런던의 대표적인 명소 여덟 곳을 따로 소개하는 부록 챕터를 따로 두어, 런던 명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그리고 명소들을 보다 풍부하게 접할 수 있는 런던의 추억을 제공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미셸 리
저자 : 미셸 리
저자 미셸 리는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뉴질랜드로 건너갔다. 오클랜드 대학을 나와 공인회계사로 일하다가 2006년부터 런던에서 살고 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에서 일했지만, 인생이 뭔가 2% 부족함을 느꼈다. 스스로를 행복하고 설레게 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나와 책을 쓰기 시작했다. 항상 글 쓰는 것과 춤추는 것을 좋아했는데, 춤추기에는 나이가 조금 많았지만 글 쓰는 것은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라 희망이 보였다. 주위 사람들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인생은 짧고, 사람은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해 후회하며 산다.
런던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기에 런던은 자연스러운 소재가 되었다. 항상 런던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역사책은 지루하고 가이드북은 내용이 없었다. 명소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궁금했고, 런던이 어떻게 만들어진 도시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런던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고, 4년 후에 이 책을 내놓는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PROLOGUE 런던과의 데이트를 시작하세요
PART 1 런던의 탄생과 유년기 로마의 식민지부터 앙주제국까지
chapter 1 걸음마를 시작한 로마의 런던
영국의 시작_코끼리를 타고 온 로마 황제가 세운 브리타니아 | 런던의 시작_템스 강 북쪽의 론디니움 | 불타는 복수심을 품은 부디카의 반란 | 모든 길은 런던으로 통한다?_전성기를 맞은 론디니움 | ‘우리는 성벽 안의 시민’_런던 월 성벽 | ‘로마, 꼭 지금 가셔야만 하나요’_로마가 남긴 거절 콤플렉스 | MUST VISIT SITES: 저절로 기분 좋아지는 보로 마켓
chapter 2 영국인의 조상이 된 색슨족과 바이킹의 침략
최초의 세인트 폴 대성당_멜리투스 이야기 | 로마 교포와 켈트 토종이 싸우는 틈을 타 영국에 들어온 색슨족 | 색슨족의 런든윅_‘육지와 바다를 통해 많은 나라들이 모이는 엠포리엄’ | 섬뜩한 소리를 울부짖으며 긴 배를 노 저어 온 바이킹 | 바이킹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앨프레드 대왕 | ‘런던 브리지가 무너진다네’ 민요에 얽힌 이야기 | 부인보다 참회하는 데 열중한 참회왕 에드워드
chapter 3 정복왕 윌리엄의 1066 노르만 정복
첩의 아들, 노르망디의 윌리엄 | 영국을 ‘정복’해 왕이 된 정복왕 윌리엄 | 머리부터 발끝까지 떨면서 쓴 왕관 | ‘사나운 런던 시민들을 성으로 압도하자!’_화이트 타워 | ‘짐은 곧 신이니라’_노르만 시대의 봉건제도 | 세계를 제패한 앵글로노르만족의 ‘프랑스어+영어’ 퓨전어 | ‘노르망디 공작’이 ‘영국’을 다스리는 거예요? ‘영국 왕’이 ‘노르망디’를 다스리는 거예요? | 정복왕의 몹쓸 아들들과 웨스트민스터 홀 | ‘나는야 정복왕의 손녀!’_마틸다와 19년간의 긴 겨울
chapter 4 유산과 혼수로 시작된 앙주제국
이 시대에 괴로웠을 프랑스 왕_영토의 반이 영국으로 넘어간 상황 | 헨리 2세의 콩가루 집안_부인과 자식들의 배신 | 순교자와 반역자 사이의 선은 가늘다_토머스 베케트 | 십자군 원정만 다녔던 사자심왕 리처드 | 영국의 홍길동, 무법자 로빈 후드의 등장 | 왕과 맞먹었던 ‘로드 메이어’ 런던 시장 | MUST VISIT SITES: 법의 고장, 홀본
PART 2 동란의 성장기 의회와 시민들의 중세 런던
chapter 5 무능한 존 왕과 마그나 카르타
새로운 왕은 재앙입니다 | 폐하, 여기에 사인하시면 됩니다 | 어디 남작들이 감히 왕에게! 무엄하도다_(체면이 말이 아니니라) | 마그나 카르타의 생명력 | 다 존 왕의 잘못이었나요?_역사와 인생의 순서와 이유
chapter 6 폐하, 염치가 있으십니까? 의회의 시작
염치없는 왕을 가두고 시몽 드 몽포르가 소집한 의회 | 헨리 3세의 고딕 양식 웨스트민스터 사원 | 마누라 무시하지 말기_이사벨라 왕비의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