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에 반대하고 나섰다.
동국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교수협)은 19일 ‘김무성 대표에 대한 명예박사 수여계획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대표가 정치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며 반발했다.
교수협은 “김 대표는 2013년 국가기밀인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해 국가적 파문을 일으켰으며 최근에는 ‘중국보다 미국이 중요하다’는 발언으로 외교적 감각이 제로에 가까움을 과시했다”며 “최근에는 광복 70주년 기념이라며 친일 행적의 부친을 미화하는 책을 펴내 물의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동국대 학생들도 김 대표에 대한 학위수여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과대학 학생회는 이날 오후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부끄러움을 모르고 자신의 권력 쟁취만을 위해 권모술수를 서슴지 않는 것이라면 김 대표에게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는 썩 어울린다”며 “김 대표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동국대의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긍정적 역사관이란 표현과 함께 역사의 과보다는 공을 더 깊게 바라보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친일 이승만을 국부로 치켜세우는 그에게 정치학 명예학사 학위는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더욱이 만해 한용운의 대학에서 친일 후손에 대한 학위수요가 웬말인가”라고 주장했다.
동국대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본관 중강당에서 김 대표에 대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김 대표가 대화와 협력이란 소신을 갖고 정치권의 변화를 이끌면서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며 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첫댓글 동국대 학생,교수분들 화이팅!!
학교측에선 나중에 한자리 해볼려고 액숀깐건데 그럼그렇죠 정신 똑바로 박힌사람이면 가만있으면이상하지
동국대의 김무성까기 같은데요 ㅎㅎㅎ 당연히 이리 되는 것인데
동국대를 졸로봤나
김무성에 대한 반감세력이 무성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수여할까봐 무서웡
라임이 훌륭하십니다.
@Xavierer 트레비는 역시 라임맛!
이게 당연한거지 참...
그래도줄기세인데 학생회에서 백날 해봐야 학생들이 노 관심이라..
아마 받을거에요. 큰일 없이. 요즘보면 그냥 이런일은 우리가 생각해왔던거와 다르게. 아무일 없시 진행되더라고요. 한용운 선생님께서 지은 학교에서 친일후손의 명예박사라.. 하하
독립운동가 김법린 선생님도 있죠.
아마 받겠죠. 뭔짓을 해도 이런게 파토난 적을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줄때 주더라도, 받는 사람 최대한 수치스럽게끔 저항해줬으면 합니다.
동국대 화이팅.
오 멋지네요~
문과대학 학생회는 이날 오후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부끄러움을 모르고 자신의 권력 쟁취만을 위해 권모술수를 서슴지 않는 것이라면 김 대표에게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는 썩 어울린다” 이런 패기 넘치는 학생이 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표현이 제가 너무 좋아하는 표현... 멋져요
시대의 정의로운 젊은 지성이 아직도 숨쉬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힘내십시오 !!!
기독교만이 아니라 종교계 전체가 극우 친미 수구 세력이죠 기존 정치권을 유지해야 종교계 탈세에 대한 개혁이 계속 흐지부지 될테니까요
멋집니다..
학교의 정의를 지키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