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오셀롯
(이 글은 공익의 목적을 위해 작성한 글임을 알립니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 외 유출을 금합니다.)
내가 구매한 건 아래 사진에 있는 사조 캣푸드 (맛살첨가) 제품임. 올해 10월 12일에 대구 펫페어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한거라 영수증은 없음.
어제 저녁에 막내 간식 시간이라 반 캔 주고, 좀 있다가 그릇 치워주러 갔는데. 예전에 다른 캔에서 이물질 나왔다는 글이 갑자기 생각나서(이게 진작 생각이 났어야하는데;;) 남은 찌꺼기 봤다가 이물질 나와서 식겁함.
이게 이물질 사진임. (저 세상 촛점, 폰으로 찍은 거라 사진 개클수도 있음. PC여시 깜놀주의.)
분홍색에 딱딱하고, 사진찍고 만졌더니 바스라짐. 이게 애가 다 먹고 남은 찌꺼기에서 나왔으니 나는 진짜 환장할 노릇.
그래서 남은 반 캔 꺼내서 뒤졌더니 이게 나옴. 이번이는 보라색.... 이게 뭔가 싶어서 계속 숟가락으로 디벼봄. 플라스틱 같기도 하고 비닐 압축된 것 같기도 하고.
매쫑에도 글 올렸는데 나 혼자 고민 골백번 해서 뭐하나 싶어서 사조 홈페이지에 1:1 문의글 남기고 기다림.
아침부터 멜 왔나보고, 문자왔나 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오후 2시50분쯤 전화 옴. 아래는 녹취내용 적은 것.
<Q. 펫푸드 안에 있는 이물질 정체는?>
👉A. 사진을 보니 캣푸드 맛살 제품이더라, 해당 제품은 안에 첨가되는 맛살이 사조 오양맛살이 들어간다. 일단 참치가 원재료로 들어가는데 잔가시나 비늘,뼈가 혼입될 수 있고, 맛살에 덮인 빨간 색소가 고온에서 압력을 가할 때 용출되어 비늘에는 그게 분홍색으로 염색되더라.
다른 제품에는 나오지 않는데 맛살 제품에만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소비자분들이 플라스틱으로 오인해서 해가 되는건 아닌지 문의주시는 경우가 있다.
원래 뼈나 비늘이 들어가면 안되는데, 작업자들이 손으로 직접 제거하다 보니 원재료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뼈나 비늘이 혼입된다.
그러다보니 참 죄송하게도 고객님의 제품까지 유입된 것 같다. 혹시 급여를 한 상황인가?
<Q. 그렇다. 반 캔 정도 급여를 하고, 고양이가 다 먹은 뒤 찌꺼기를 치우려고 보니 이물질이 있었다. 우선 사진을 찍었고, 그걸 고양이가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머지 반 캔도 뒤져봤더니 더 큰 덩어리가 있어서 문의글을 올린거다. 그래서 일단 플라스틱이나 비닐은 아니라는거냐?>
👉A. 그렇다. 뼈나 비늘로 보인다. 구매한 제품이 얼마나 있냐?
<있던 건 다 먹였고, 마지막 캔이다.>
걱정 많이 하셨을텐데, 죄송한 마음에 제품으로 보상해드리고 싶은데 고양이가 기호성 높은 제품이 있나?
<기호성 테스트 용으로 구매했던 상품이다.(우리 막내는 간식처돌이라 다 잘먹음.....)>
구매한 제품은 혈압육이 베이스로 들어간다. 운동량이 많은 부위라서 흰 살은 아니고 살짝 검은색이다. 사람이 먹어도 상관이 없지만 운동량이 많은 부위라 피가 많이 왔다갔다해서 색깔도 까맣고, 비린내도 많이 나서 사람들이 먹지는 않고 동물용 사료에 넣고 있다. 흰 살로만 만든 펫푸드가 있는데 뼈나 이물이 안들어있고, 사람들 먹는 살코기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라 안심하고 먹여도 된다.그걸로 보내드려도 괜찮겠냐?
<그렇게해달라.>
걱정 많이 했을텐데, 문제없는 제품이란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제품 만드는데 최대한 (뼈나 비늘) 들어가지 않도록 품질개선에 노력하겠다. 불량제품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다.
이 후 알겠다하고, 통화종결.
결론은
🐟 이물질아님. 참치부산물(뼈,비늘)인데, 맛살 색소에 물든 것. 사람이 수작업하는거라 실수로 부산물이 들어간듯 미안하다.
🐟🐟 흰 살은 사람먹고, 검은 살은 비린내 많이나서 동물들 먹는 제품이 들어감. 근데 사람먹어도 문제 있는 건 아님.
사과도 받았고, 피드백도 납득 할만하게 해줘서 식겁했던 맘이 진정이 됨. 다만, 앞으로는 캔 먹일 때 이물질 검사부터하고 먹여야겠다 다짐함. 우리 간식처돌이 오늘도 간식달라 난리치는걸 보니 아픈 건 아닌듯;;
어제 매쫑에서 보고 궁금했을 여시들과 집에 캣푸드 쟁여놓고 있을 여시들을 위해 글을 썼음.
문제시 깊은 사죄의 말씀드리고 글 수정하러 달려오겠음.
첫댓글 그래도 대처 괜찮다 나는 ㄹㅌㅅ에서 비닐 나왔는데 파란색 비닐... 뭔지도 정확히 안밝히고 산데서 환불이나 받으라는 식이었는데ㅜㅜ... 고양이 카페에서 찾아보니 종종 나오는 파란비닐이더라고
참치공장 영상보니 진짜 손으로 다 제거하더라구. 그과정에서 100퍼센트 빠질순 없을듯.. 유튭에 사조공장 영상있는데 몇공정에 거쳐 뼈 발라내던데 그럼에도 가시나 비늘같은게 들어가는거보면 참치 뼈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긴많나벼.. 여시 막냉이 넘귄데 맛난 간식길 걸어라!!
와.. 플라스틱인줄알고 존나 열받을뻔.. 나도 저거 몇번 먹였거든.. 대처 괜찮네.. 뼈부분만 더 신경쓰시길 ..
나도 사조에서 나온 러빗캔 샀는데 비닐 같은 게 들어있는거야 그래서 문의 남겼는데 알고보니 내가 준 게 가쓰오부시 맛이어서 가쓰오부시가 크게 들어간 거더라고...ㅎ 넘 크고 질겨서 완전 재질 비닐이었음ㅠ 근데 사조에서 그래도 놀랐을 것 같아 미안하다 고양이는 괜찮냐 보상으로 캔 주고 싶다 하길래 넹 했는데 한박스 옴;;;; 사조 대처 잘하더라 그리고 tmi 우리 냥이랑 똑같다ㅋㅋㅋㅋ 우리 냥이도 간식만 있음 앉아 장인임 없으면 머...ㅎ
나도 저런거 나왔었어 똑같은 브랜드 똑같은 캔이네.. 난 더 크고 색이 핑크색이라 백프로 플라스틱 아닌가 했는데 상온에 좀 뒀더니 회색으로 변해면서 완전 뼈처럼 되더라... 왜 뼈가 핑크지.. 하면서 당황했던 기억나 ㅋㅋ
나도 여기꺼 가끔 먹이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