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금요일 밤...인천오류동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세실리아성가대원 열 분이 양평으로 이사한 어린양집을 방문하신 거지요...
무박이일의 사진을 공개합니다...
사진 찍는다고 하면 언제나 V자를 그리는 이 아가씨가 바로
오류동성당 세실리아 성가대 지휘자 김미정세실리아입니다...여기 닉네임은 아쿠아마린...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닌 세실은 국악미사곡을 열심히 주님께 올리느라고
주일마다 열심히 팔을 휘젓고 있습니다...ㅋㅋㅋ (구엽죵?)
제가 준비한 저녁은 무색하게도...꿈틀대는 낙지와 삼겹살 외 이슬이 등등을 준비해 오셔서
또 저는 주방쪽엔 오지도 못하게 하시고 모두 함께 저녁준비...
이때 시각이 자정을 넘겼다는 사실...한밤중에 저녁...
카타리나자매님께서 꿈틀거리는 낙지를 기절시켜서 칼질하시는 모습...저는 손도 못댑니당...ㅜㅜ
물론 먹지도 못하고...죽은 거만 먹어요...^^;;
우리 아들 대부님이자 오류동성당 카페지기인 남바오로(닉네임 섬마을)형제님과 옆지기 홍글라라 자매님...
이분들 딸내미는 제 대녀 바울라입니다...
뒤에 보이는 피아노로...세실이 반주하고 저희는 그 오밤중에 국악성가를 신명나게 불렀습니다...
십자가를 살아라...받으시옵소서...풍악을 울려라 등등...
남바오로형제님은 음악연수도 받으셨다고 제게 수료증을 보여주셨습니다...
이구 기특하신 형제님이셩...호호호~~~
우리 성가대의 귀염둥이(?) 모니카 자매님과 남바오로형제님...
모니카 자매님은 뮤직만 흐르면 일단 몸이 앞뒤로 흔들리십니당...ㅋㅋㅋ
하얀 윗 옷 입으신 분이 아녜스 자매님...성당 부회장님 옆지기시고...여기 닉네임은 들꽃입니다...
역시 살인미소의 세실 지휘자님...
열심히 음식을 나르는 회색옷의 사나이...제 신랑 함 프란치스코입니다...
국악성가 축제때 복사를 섰던 그때 그 인물...쿄쿄쿄~~~
이제 음식이 차려지고...건배 들어갑니다...
코를 긁고 있는 녀석이 제 대녀 바울라...저랑 친구 사이입니다...
책도 나눠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좋은 친구예요...
실제로 보면 눈이 냥이처럼 크고 맑고 이뻐서 제가 붙여준 별명은 가필드...
홍글라라 자매님, 이모니카 자매님, 이마르타 자매님...왕언니 카타리나 자매님...
드디어 음주가무 시작...
홍글라라 자매님 마이크 절대 안 놓으시고...모니카 자매님 일단 흔들어 주시고...
이 사진은 식사 중...열심히 고기 굽는 양반이 제 신랑...돌아보는 형제님은 남바오로 형제님(섬마을님...)
먼저 1조는 안방에서 수면을 취하시고 2조 노래방 대결...
앉아서 종이컵에 손을 뻗고 계신 분이 루시아 자매님...컵에는 이슬이가 찰랑찰랑...
아껴 먹고 있다고 손도 못대게 했습니다...켁~!
새벽 다섯 시...무박이일의 주인공은 셋...
검은 옷의 루시아 자매님과 흰 옷의 아녜스 자매님...그리고 사진 찍고 있는 어린양...
저 뒤로 방금 자리에 누운 남바오로 형제님과 제 신랑이 보입니다...
뭔 노래더라?
일단 다 일어서시고...박수치시고...왜 일어나 계실까요????
분홍색 옷의 모니카 자매님이 일단 흔드시니 모두 전염되어서...ㅋㅋㅋ
굳건히 자는 1조...흠...
또 굳건히 자는 1조...
버티다 버티다 동 틀 때 누워서 자는 모습이 찍힌 두 형제님...메롱~~~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역시 우리의 지휘자 세실리아~~~
반주할 때도 직장 다니며 힘들어도 안한다는 말 한 번 한 적 없는 착한 아가씨입니다...
지금도 어려워요~~힘들어요~~하면서도 열심히 성가대를 이끄는 오류동 성가대의 기둥~!!!
늘 화살기도 날리고...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오류동 성당 세실리아성가대원 여러분...와주셔서 감사하구요...또 오세요...
정말 복되고 행복한 시간 덕분에 함께 했습니다~~
알라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