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생어'는 실질 형태소에 접사가 붙은 말이고 '합성어'는 실질 형태소끼리 합쳐진 말입니다. '노래하다'에서 '-하다'는 접미사이기 때문에, '노래하다'가 파생어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가가다'는 '장가'라는 단어와 '가다'라는 단어 모두 실질 형태소이기 때문에 합성어가 되는 것입니다.
(2)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를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통사적 합성어'는 합성어를 두 개의 단어로 분리하더라도, 즉 통사적 구성으로 만들어도 문법적으로 어긋나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돌아오다'라는 합성어를 '돌아 오다'와 같이 쓰더라도 해석은 달라질지라도 문법적으로는 어긋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다'를 '통사적 합성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비통사적 합성어'는 두 개의 단어로 분리하면, 즉 통사적 구성으로 만들면 문법적으로 어긋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돌보다'라는 합성어를 '돌 보다'와 같이 쓰게 되면 '돌'은 어미와 함께 쓰이지 않고 어간('돌다'의 어간 '돌-') 형태로만 단독으로 쓰인 것이므로 문법적으로 어긋나게 됩니다. 그래서 '돌보다'를 '비통사적 합성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국어에는 '통사적 합성어'가 훨씬 많게 되는 것이고 자연스러운 조어법이 되는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랑님..!
아랑님은 이 쪽으로 나가셔도 대성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