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때 유럽의 연합군 포로수용소에서 군의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병명이 있었는데,
'가시철망 병'이 그것이다. 그 병의 증세는 극도로 우울해지고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전신이 쇠약해져서 누워만 있으려고 한다. 원인도 모르고 치료의 방법도 없었다. 다만 철망 속에 갇혀 사는 상황에서 온 병이라고 해서 가시철망 병(Barbed-wire sickness)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 환자들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모든 일에, 거의 하루종일 투덜대고 불평하는 것이었다. 가시철망이 그들에게 희망을 앗아가고 감사할 수 있는 여유를 박탈하고 불만의 분화구로 만들어 한 인간으로 하여금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게 한다는 것이다. 가시철망 병은 포로 수용소에 국한되지 않고 오늘 우리들 사이에도 나타나고 있다. 같은 수용소에 살면서도 누구는 이 병에 걸리고 누구는 걸리지 않은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하루 종일 눈앞에 있는 가시철망만 보는 사람은 이 병에 걸렸지만, 철망을 넘어서서 푸른 하늘을 보고, 철망 밑에 핀 작은 들국화를 보며, 고향도 그려보고, 사랑하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졌던 사람들은 가시철망 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당신의 생각과 사고는 사역과 환경의 어려움의 철망에 갇혀 있지는 않으십니까? 잠 15: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 '주님의시선' 카페와 카페지기가 섬기는 '마산시민교회'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환경의 치유 (본문:출15:22)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할 때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필요악이란 것도 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기를 기대합니다. 자신은 고생해도 아이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사실 인생을 결정짓는 요소는 환경이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 뿐만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바르게 분간을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환경을 치유하시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함으로써 우리의 환경을 치유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간이 위기에 처해 있음(롬8:35-37)
1)오염된 환경 인구가 그리 많지 않았던 시대에는 오염을 그렇게 커다란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야 상존해 있는 것이지만 자연 정화 능력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한적인 지구에 인구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자연 정화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오늘날에 와서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인구의 집중화와 문명 발전의 부산물은 온갖 사회적 질병을 양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조차 급격한 변화와 변동에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감각적이고 현란한 문화는 우리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저해하는 요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회의 조류나 흐름에 편승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가는 길이 어느 길인가를 모르는 데 오염된 환경의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2)생명의 위기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온갖 혼란한 정보들은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그르다'와 '맞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생태계는 무너져 가고 있으며 인간의 사회적 환경은 이익이라는 무기 앞에서 무능력한 모습을 노정시키고 있습니다. 갈수록 악화 또는 퇴보하는 교육, 의료, 문화 등은 우리의 영적 삶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표면의 풍요 속에 마약, 섹스, 질병의 양산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정신 병원은 포화상태인 것입니다. 움직인다고 해서 그가 인격을 가진 생명체라고 볼 수 없는 것처럼 영혼의 결여는 인간됨의 실종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생명이 위기에 처한 근원적인 문제는 바로 인간 자신에게 있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2. 치유는 전체적인 문제임(출15:26)
1)육신의 질병 육신의 질병은 인간의 생활에 있어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질병의 문제를 논할 때 육신의 질병을 먼저 연상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주님의 시대에 있어서도 질병은 인간의 주된 관심사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의학으로서는 도저히 완치가 불가능한 여러 질병을 예수님께서 말씀 하나로 치유한 일련의 사건들은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도 치유 또는 신유를 말하면 대체적으로 육신의 질병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육신만이 치유의 수단처럼 인식되어 왔습니다. 비정상적인 수단조차도 한국 교회에서는 많이 사용되어 진실한 하나님의 치유 사역을 왜곡시켜 왔습니다. 육신의 질병은 육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언뜻 보기에 육신의 질병이 우선시되지만 인간의 정서적인 자아와 감정 및 영적인 문제까지도 관계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2)전인과 환경 미카엘 윌슨은 치유를 '병이나 죄 그리고 종족간의 인종 차별 등을 포함시킬 만큼 광범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존 윔버도 '치유란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각자의 환경 가운데서 전인적인 온전함을 이루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치유는 영과 육의 동시적인 치유입니다. 영과 육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환경이 만약 한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면 그 환경은 치유받아야 할 것입니다. 환경이 치유되지 않고서는 인간은 불안에 시달리기 마련이며 그로 인하여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제대로 되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아닌 소극적인 방식으로는 올바른 대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회 환경의 치유와 더불어 영육의 문제를 전체적인 시각으로 보아야 합니다.
3.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야 함(출15:26)
1)문제의 해결 어느 사회가 되었든 문제가 없는 사회는 없습니다. 여타의 산적한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치유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느냐가 우리에게 주어진 관건입니다. 원시 사회에서는 열악한 환경을 샤머니즘을 동원하여 치유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과학 문명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이러한 방법은 종종 원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문제는 단편적이고 간단한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문제가 꼬이고 얽혀서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 줄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서로가 노력하지 않을 때 문제의 건강한 해결은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환경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2)하나님께 의로함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십니다. 사람들은 질병에 걸렸을 때 의사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의사도 고칠 수 없는 병들이 많습니다. 인간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다가 결국 안되면 하나님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질적인 질병의 해결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도 사람들을 치유하라고 보내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가면서 전파하여 가로되…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10:7,8)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이나 이웃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만이 온전한 치유를 하기 위한 지름길인 것입니다.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마10:1)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10:22)고 했습니다. 주님께 겸손히 의뢰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정답을 얻을 수 있으며 온전한 치유를 위한 길임을 명심합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주님의 권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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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목사님 오늘도 함께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