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금신고, 납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를 위한 무료 세무상담을 시작한다.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는 대부분 개인사업자 또는 자유직업소득자로 등록돼 있어 종합소득세 등 각종 세금신고, 납부를 노동자가 직접 처리하거나 따로 비용을 들여 세무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앞서 시는 지난 4월~5월 프리랜서·플랫폼노동자 550명 대상 종합소득세 신고·납부상담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많은 노동자가 세금신고 방법을 잘 몰라 과태료를 물거나 환급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 2곳(동북/서남권)에서 각각 주 2회 맞춤 상담 진행
서울시는 우선 동북권/서남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2곳에서 센터별로 요일을 달리해 각각 주 2회 진행한다. 상담은 예약 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상담 수요분석 결과와 노동자 요구 등을 반영해 향후 상담센터 수는 늘리고, 상담시간도 연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동자들의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한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필요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별 위치 및 문의처센터명상담 시간연락처
동북권센터 (동대문구 장한로6 장안빌딩 805호) | 매주 월, 화요일 9:00~12:00 | 02-2217-5255 |
서남권센터 (금천구 디지털로207 G밸리 페트라힐스 4층) | 매주 목, 금요일 9:00~12:00 | 02-868-5255 |
세무사가 1대1로 세무상담 및 절세비결 전수,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방법도 알려줘
상담분야는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 등 소득세 전반부터 부가가치세 등 주요 국세, 취득세·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까지 다양하다.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의 업무특성과 수입 등 관련 전문지식을 보유한 세무사가 세금신고 대상 여부, 신고에 필요한 서류, 신고방법과 절세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 유튜브를 통해서도 온라인 세무교육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기간에는 특별상담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프리랜서‧플랫폼노동자가 많이 모이는 이동노동자쉼터 등 찾아가는 상담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일하면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도 서울 전역 총 20개소(권역별 허브 4개, 구립센터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비대면 산업 성장으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노동자들이 세금 신고·납부 방법을 몰라 과태료를 물거나 환급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가 나서 세무 상담과 납부지원은 물론 절세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