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1)씨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서 교외 체험학습 등 8건이 삭제·정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영외고는 지난 2월부터 5월 사이 4차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한영외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는 조씨의 교외 체험학습 상황 6건과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에 기재된 1건을 전체 삭제했다. 또 오기재된 교외 체험학습 상황 1건을 부분 삭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월 27일 대법원은 조씨가 대학 입시 등에 활용한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최종 판단한 바 있다.
해당 이력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및 논문 1저자 등재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체험활동 및 논문 3저자 등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부산 아쿠아팰리스 호텔 인턴 △동양대 총장 표창장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인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