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극장가
- 칸 영화제 수상 낭보와 대작 개봉 예정 기대감
[삼성증권 통신/미디어 담당 최민하]
오늘 전반적으로 영화업종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범죄도시2'의 흥행 랠리와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의 예매 호조, 국내 대작들의 여름방학 개봉 러쉬 기대감에 더해 지난 주말 전해진 6월 개봉 예정인 '브로커' 및 '헤어질 결심'의 칸 영화제 수상 낭보가 영화 배급사(쇼박스, CJ ENM, NEW 등) 및 멀티플렉스 업체(CJ CGV, 콘텐트리중앙 등)의 주가 강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 분위기가 살아난 국내 극장가
4월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조심스럽게 국내 개봉 예정작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6월부터 더 많은 작품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한동안 국내 극장가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닥터스트레인지2' 등의 할리우드 작품이 지배했는데,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의 개봉 신호탄이 쏘아올려졌습니다.
전일 기준 '범죄도시2'는 6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575만 명이 관람한 '닥터스트레인지2'를 제치고 22년 개봉작 중 흥행 1위로 올라섰으며 17년 개봉해 688만명을 동원한 1편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내일(6/1) 개봉 예정인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은 현재 예매율 1위로 금일 8시 기준 예매 관객 수는 25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개봉작 라인업을 살펴보면 지난 2년간과 달리 꽉꽉 채워져 있는데요. 현재까지 개봉이 확정된 6~8월 예정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6월~8월 국내 개봉 예정작]
브로커 6월 8일 (CJ ENM 배급)
마녀: Part2 6월 15일 (NEW 배급)
탑건 6월 22일
헤어질 결심 6월 29일 (CJ ENM 배급)
버즈 라이트이어 6월 예정
토르: 러브 앤 썬더 7월 6일 예정
한산: 용의 출현 7월 27일 예정
외계+인 1부 7월 27일 예정
미니언즈2 7월 27일
비상선언 8월 예정 (쇼박스 배급)
헌트 8월 예정 (메가박스플러스엠(콘텐트리중앙) 배급)
■ 칸 영화제 수상 낭보
지난 주말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3년 만에 낭보가 전해졌는데요. 6월 개봉 예정인 두 작품에서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브로커'의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작품의 수상 소식으로 영화 관련주들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참고로 두 작품 모두 투자배급사는 CJ ENM입니다.
■ Comment
2019년 2억 2,668만명에 달했던 국내 영화 관객수는 팬데믹 직격탄으로 20~21년 6천만명 대로 하락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만큼 영화관, 배급사들의 실적은 상당히 좋지 않았었는데요. 회복에 시동을 걸며 극장가가 활력을 찾는 분위기로 관련 업체들의 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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