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19번째] 매일 헷갈리는 레이다? 라이다?
자율주행 센서 방식 기본 개념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창희입니다.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가장 큰 화두는 '자율주행' 입니다. 자율주행에서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 방식에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며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방식의 기본 개념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RADAR(Radio Detecting And Ranging, 레이더) - '전자파 기반' 센서
- 기본 원리: 전파를 이용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 전파를 발사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기반으로 주변 사물과의 거리, 속도, 방향 등 정보를 추출
- 장점: 1) 장거리의 물체와의 거리 측정 가능 2) 날씨의 영향이 적음 3) 가려져 있는 물체 인지 가능(플라스틱 등 일부 사물 투과 가능)
- 단점: 1) 작은 물체 식별 어려움 2) 정밀한 이미지 제공 어려움 3) 물체의 종류 판독 불가 4) 최대 측정 거리와 측정 범위가 반비례하여 감소
- 기타 특징: 1) 주파수에 따라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감지가 가능해, 현재도 전방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충돌 경고, 긴급 자동제동 장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ADAS 기술에 적용 중 2) 물체의 유무와 거리는 알 수 있으나 장애물이 무엇인지 판단이 어려워,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다수 3)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비트센싱, 42닷,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 존재
■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라이다) - '빛(레이저) 기반' 센서
- 기본 원리: 빛(펄스 레이저)을 이용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 직진성이 강한 고출력 펄스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되는 신호를 기반으로 폭, 거리, 높이를 반영한 3차원 점을 모아 사물의 형상 데이터를 추출
- 장점: 1) 레이더에 비해 작은 물체 감지 가능하며, 반경범위가 넓음 2) 정확한 단색 3D 이미지 제공 가능 3) 형태 인식 가능하고 정밀도가 높음
- 단점: 1) 레이더 대비 측정 거리가 짧음 2) 가격이 높음 3) 날씨의 영향에 민감함 4) 가려져 있는 물체 인지 불가(투과 불가능)
- 기타 특징: 1) 고해상도의 3차원 공간 정보 획득이 가능하며, 오차범위가 cm 단위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음 2) 카메라없이도 사용 가능하나, 외부에 장착 필요 3) 구글 웨이모, 샤오펑, 모빌아이, 벨로다인, 루미나 등 라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중 4)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서울로보틱스, 뷰런테크놀로지, 에스오에스랩, 소네트 등 존재
- 라이다 도입 대표 기업: 폭스바겐, 볼보, 다임러, 아우디, 현대차 등
■ 카메라 - '영상 기반' 센서
- 기본 원리: 영상을 통해 시각적인 정보를 인지
- 장점: 1) 물체 구분 가능 2) 비용이 효율적 3) 색상 인지 가능
- 단점: 1) 물체와의 정확한 거리를 알기 어려움 2) 날씨의 영향에 민감함
- 기타 특징: 1) 질감, 색상, 대비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센서로 운전자의 시각 정보와 가장 유사함 2) 픽셀 해상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 최근 중요성 증가
- 카메라 도입 대표 기업: 테슬라(레이더, 라이다 없이 8개의 카메라로 자율주행 구현)
자율주행 센서 방식의 기본 개념에 대해 공유해드렸습니다. 향후 어떠한 자율주행 센서 방식이 주된 자율주행 방식으로 채택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글로벌 자율주행 개발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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