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박찬호'를 꿈꾸는 차오친후이(22·콜로라도)의 메이저리그 승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더블A 텍사스리그 툴사 드릴러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차오친후이는 21일(한국시간) 현재 18경기에 선발등판, 11승4패 방어율 2.46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다승과 방어율 리그 2위. 탈삼진은 113⅓이닝에서 125개를 따내 당당히 1위에 올라있다.
이대로라면 차오친후이는 조만간 트리플A로 승격된 후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5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나는 9월에는 대만투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른손투수인 차오친후이는 199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23이닝 무실점'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대만선수 최고액인 22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콜로라도에 입단했다.
90마일 초반의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차오친후이의 주무기는 전성기 시절의 존 스몰츠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슬라이더. 그러나 이 슬라이더 때문에 2001년 토미존수술을 받기도 했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신인왕 제이슨 제닝스(25)가 혹독한 2년차 부진을 겪고 있는 데다가 팀내 최고유망주였던 애런 쿡(24)마저 고달픈 데뷔 첫 해를 보내고 있어 차오친후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출처: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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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투수 차호친후이 더블A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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