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청신호…건설공단법 국회 통과
2029년 12월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는 데 필수 과제로 꼽혀온 공항 건설공단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항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을 이끌 건설 전담 조직을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공항 건설공단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가덕 신공항 건설사업은 입지 조건이 특수한 만큼 고난도 복합공사가 필요해 이를 전담할 전문성을 갖춘 건설공단 설립 필요성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
공항 건설공단법은 지난달 12일 국토위 교통법안 소위를 통과하였으며...
21일 국토위 전체 회의에서 의결된 데 이어 1시간여 만에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돼 의결됐고,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가덕 신공항 건설공단법 공포와 보상비 등 총사업비 등을 확정하는 관계부처 회의와 기본계획 확정 고시 절차를 거치게 된다.
가덕 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걸쳐 총면적 666만9천㎡(에어사이드 시설 319만9000㎡, 랜드사이드 시설 220만9000㎡, 공항 지원시설 126만1000㎡)의 규모에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건설하는 것이 기본계획의 골자다.
내년 1월 공사를 발주하고, 4월 가덕 신공항 건설공단이 설립된다.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2024년 12월 착공해 2029년 12월 공사를 마치고 개항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이 건설 사업을 전담한 바 있다.
건설공단법 통과에 대해 부산시는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