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기록하면서,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 하락한 2,6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을 매수했으나, 운수창고 업종, 금융 업종 등을 매도하며 911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7,48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7,928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반등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하락했고, 건설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5% 하락한 8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560억, 51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160억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계/장비 업종이 상승했고, 음식료/담배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로봇 관련주가 삼성전자의 M&A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M&A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 워낙 보안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M&A가 진행 중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휴림로봇이 급등했고, 이랜시스, 스맥, 해성티피씨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항공우주 관련주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SK증권에 따르면, 항공우주 관련주들이 하반기에는 기존 수주 잔고와 함께 방산 부문의 수출 확대를 실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달에는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예정돼 있으며, 7월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 비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상회복으로 인해 항공기 수요가 늘면서 항공기 부품과 엔진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한양디지텍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위메이드 그룹주가 투자계약증권 논란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디지털금융 전문가 예자선 변호사가 최근 위메이드와 장현국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금융위원회에 민원 신고한 것으로알려졌습니다.
이는 위믹스가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며, 금융 당국이 위믹스를 증권형으로 판단할 경우 P2E 게임과 코인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P2E 토큰이 투자계약증권에 해당될 경우, 자본시장법상 공시/발행 등 규제가 적용되며 무허가 영업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CJ CGV가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31일 CJ CGV는 1600억원 규모의 채무상환자금과 2400억원 규모의 운영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후순위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해 전환 주식의 물량이 늘어나면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CJ CGV의 주가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에어부산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장 마감 이후 에어부산은 현재 발행된 1억9392만주 보통주를 3분의1인 6464만주로 줄이는 무상감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기준일은 오는 7월25일로 알려졌으며, 목적은 자본금 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보통주 4350만주를 신규로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PEC+ 회담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발언
중국 증시 ‘단오절’ 휴장
경제지표
미국 5월 ADP 취업자 변동,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EU 5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시에나코퍼, 호멜푸즈 (마감 후) 브로드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룰루레몬, 옥타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미국 발 경기 우려가 유입되는 가운데,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출회되며 4거래일 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의 정점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JP모건 등 중앙은행의 움직임을 미루어 볼 때, 물가의 점진적인 하락에 대한 기대나 확신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중앙은행의 긴축 드라이브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국면에서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하기 충분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신규주문과 재고를 감안하면 호경기가 지속되기를 기대하기도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고용보고서, 다음주 물가 지표 등이 발표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번에 강조했던 것처럼 명확한 주도주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반등의 연속성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다만 현재 지수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는 만큼, 매도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6월 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