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버지랑 점심 먹으러 몇년 된 늘 다니던 단골 부천 삼도갈비 갔는데... 매달 두세번은 가니... 더군다나 70세 다된 딸과 90 중반이신 아버지랑 같이 단둘이 외식 다니는 모습은 그리 흔치 않아서인지...식당 입구에서 부터 사장님이나 직원이나 다들 반겨주시네요.
고기 구워주며 식당 직원분이 하시는 말씀. " 할아버지 100세 까지도 너끈히 다니시겠어요" " 당연하지~내가 지금 94세인데 100세 얼마 안남았어요." " 그럼요.할아버지가 따님이랑 사시니 이렇게 오래 사시나 봐요" " 그럼~내 딸도 날 닮아서 100세 너끈히 살 것 같아요" "할아버지 고기 다 익었어요. 맛있게 드시고 또 오세요" " 그럼 ~또 와야지요.숯불 돼지갈비는 이 집에 제일 맛 있으니까요"
아버지는 더 젊은 사람들과 말씀 하실 때도 절대로 반말 안하시지요. 매우 긍정적이시고~잘 웃으시고~ 맛있게 잘 드시고~ 우리 둘은 매일 하는 이야기인데도 서로 또 말하고 듣고........ 나이 들어 이야기 할 사람도 없으면~ 치매 걸릴 확률도 높다해서~ 아버지가 전에 하신 이야기 또 하고 또 하셔도~ 나는 처음 듣듯이 말을 주고 받지요. 그저~치매는 걸리지 마시고~ 드시고 싶은 것 드시고~가시고 싶으신 곳 가시고~물어 본거 또 물어 보셔도 대답해 드리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 일 뿐이라서...... 오래 제 옆에 계시다~ 어느날~ 주무시듯 가시길 바라면서.......
요즐 이런 딸이 없네요 부모가 아프다 해도 짜증에 핑계들 대고 도우미 아줌마 대기 해놓고 몇일씩 여행도 가더이다 보기드믄 효녀 십니다 아빠랑 영화도 봐 맛난것도 사드려 말벗에 얼마나 아빠가 좋으시겠는지요 딸도 건강히 아빠도 건강하시게 부녀지간의 정이 오래 하시길 바래 봅니다
첫댓글 앞으로 10년은 탈없이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
10년 까지는 좀 ....
그래도 오육년은 지내시지 않을까 싶네요..
멋져요 리디아님.~~
아버님의 건강비결이 따로 있었네요.
그런가요? ㅎ
아버님과 대화도 하시고,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지극정성으로
잘 하시는 리디아님,
존경스럽습니다..
이세상에
안계신 친정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지금까지 살아계셨으면
조금이라도
잘 해 드릴텐데요~
날 이 세상에 있게해 주신 분이시라~
엄마가 돌아 가시면서 부탁도 하셨고~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살고 있답니다. 8년이 지났네요
누가 울 리총 데리고 갈지 ㅎㅎ땡잡은거여
요래착한딸 있음 나와보라해
이참에 건의해서 효부상 주라고 대통령에 건의해야지 ㅎㅎ
우씨~~
누가 날 데려가요?
누구에게라도 잡힐 생각이 전혀 없구만요
참내~~~
@리디아 아이고 퍽이나 잡히것소 되려 잡을거구만 ㅎㅎㅎ
@리디아
저의 엄마가 우씨~ 단양 우씨(禹氏)입니다. (^_^)
우씨를 최씨가 데려갔어요. ㅋㅋ~
@적토마 푸하하 별걸다붙이네
리디아 언니와 아버님~
정말 부러워요~
그리고 언제나
부지런하시고
활기 넘치시는 열정...
언니가 건강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나봅니다....
늘~~~
아버님과 언니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제가 아버지를 많이 닮은 듯 해요.
키는 안닮아도 되는데...ㅜ
(엄마는 키가 크시고 엄청 미인 이셨다는...)
자다가 잠시 깨서
본글이 너무 좋으네요...
아버님의 예의 존중어.
ㅎㅎ
밝은 성격을
따님도 닮으셨네요...
너무 보기 좋아요!❤️❤️🙆🌹🌹
네.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키 작으신 것만 빼고는~
제 아버지이신 게 넘 좋답니다
아버님이 리디아님과 여기저기
다니시며 구경도 하시고 맛난것도
드시는것 보면
아직 근력이 좋으시기 때문에
근 10년은 사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대부분 노인들이 걷기를 싫어하면
빨리 돌아가시더군요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세요
그려려고 해요.
4월에는 아랫지방 일이박으로 여행 가기로 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트니도 글치 나두그려 ㅎㅎ
아버지 때문이라도
난 건강히 살아야해요
@브리트니 ㅜ~~~
내가 브리트니님 마음을 아프게했네요..ㅜ
@브리트니 아~~
그럼....
다행이고요~^^
리디아님 효심이 지긋한 요즘 보기드문 효녀이십니다.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해 드리고 부녀간에 진솔한 대화도 나누시면서 사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아 ~소띠방 허산 선배님.
지난달 김포 모임시에 저도 번개 모임 장소 답사 겸 가볼까 하다가 말았지요.
아버님께서 장수하실수 밖에 없네요
당신의 긍정마인드
보약같은 웃음많으시고
이뿐 따님과 자주 대화나누시고
부지런한 딸 덕분에 식당 산책으로
걷기운동 하시고
중요한 균형잡힌 식사 잘하시니 ~~
마지막 길도 주무시다 간듯
평안히 가실거 같아요
효녀 리총무니님 홧팅
~~~^^-
90대중반 아버지와 70을 눈앞에 둔 딸
아버지 말씀을 다들어주신다니 정말 효녀이시네요
저도 딸하나밖에 없는데
제가 90이면 딸은 54세 팔팔한 나인데
제가 여러가지 병이 있어 90까지 살래나 모르겠습니다
앞일은 아무도 모른답니다
행복한 모습 보고 갑니다
아버님이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바램이랍니다
요즐 이런 딸이 없네요
부모가 아프다 해도 짜증에 핑계들 대고
도우미 아줌마 대기 해놓고 몇일씩 여행도 가더이다
보기드믄 효녀 십니다
아빠랑 영화도 봐 맛난것도 사드려
말벗에 얼마나 아빠가 좋으시겠는지요
딸도 건강히 아빠도 건강하시게
부녀지간의 정이 오래 하시길 바래 봅니다
네.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울타리 되어 살아가고 있답니다
보기드문 효녀 이시군요.
하늘님도 감동하여, 복을많이내리실 겁니다.
효녀 심청이를 닮으신님~!
ㅎ제가 심씨 입니다
감사합니다
@리디아 아~~~!!! 그러시군요 ^^
심씨가문에 효성이지극한 효녀가 많으시나봅니다.....ㅎ
@용코2 ㅎ ..청송 심씨로 태어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