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謹弔 LGSK&MB
"나도 먹고 살자..."
Written by Gary Alexander Neville.
* 정상적인 언행으로 토론합시다~
* 퍼가시는것은 자유! 출처 남기시는 것 필수! 어디로 퍼가셨는지 남기시는것 필수~
* 마우스 드래그 불허는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신기한 기능이 생겼네요.
* 제가 아는게 적고 얕은 관계로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라는거 아시죠?
서울 토박이 프로축구단이 어서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유나이티드 화이팅!!!
ㅇωㅇ...
그냥 그렇다구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었습니다. 원하는 곳에서 일자리를 얻기가 힘들고, 그다지 관심이 없던곳
에서만 일하자고하는 통에 이것 저것 재면서 시간만 축내고 있었습니다. 올해 말에는 결혼도 해야하는데 큰 일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스포츠 관련 대학원에서 공부를 해보고자하고 있답니다. 합격했고, 등록도 했으니 조만간에 공부를 시작하겠지만, 신혼집과 거리가 멀어 고생문이 훤합니다. 마나님께서는 더욱이 4가지 약속을 각서로 받아가셨답니다. 토익 800이상, 스페인어 능통, SDA어학원 6단계 통과, 평점 4.0이상... '신이시여 저를 지켜주소서...'
축구를 끊고... FM을 끊고! 결혼전선과 생활전선이라는 양면전을 수행하던 차에 타자질을 하게 만드는 일련의 사태들이 일어나버리더군요. 그래서 결국 전선에서 잠시 근무지를 이탈(...)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천수 선수의 경우야 정확한 내막을 알지 못하니 그냥 묻어가는 정도로만 이야기해본다면, 페예누르드와 전남간의 합의가 존재하고, 동시에 전남과 이천수간의 합의(계약)이 존재하는데, 이 둘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페예누르드는 전남과의 합의에 따라 현 시점에서 이천수에 대한 이적 결정 권한이 있는데, 이천수와 전남의 계약간 문제라고하면 이천수는 계약 불이행에 따른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올 시즌을 모두 전남에서 보내야하는 상황같더군요. 원 소속 구단이 페예누르드이고, 이런 정황을 다 아는 상황에서 이천수가 이적을 거부한다면 이면계약으로 인해 FIFA에서 심각한 제제를 가할 수도 있지 않는가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천수 선수 사태와 관련해 언론 기사도 며칠이 멀다하고 내용이 조금씩 바뀌니 진실을 바라보기가 쉽지 않네요. 하지만, 전남이 곱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제 아무리 박지성이라고해도 K리그에서, 아니 한국에서라면 고용자인 '구단'이 피고용인인 '선수'에 비해서 모든 면에서 우월한 지위를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랄까요? 계약 초반 말도 안되는 선노동 후 평가·지불 사태를 불러일으키고 연맹의 과도한(무개념적인) 중징계때에도 소속선수에 대한 진정성이 담긴 보호의지도 없어보였다는 개인적인 느낌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천수 선수도 곱게 볼 수는 없습니다. 실력은 실력이고, 축구 선수는 축구 실력으로 판단되는 것은 맞지만, 이건 사생활을 문제 삼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이번 경우는 사생활 문제가 아니니, 피해 갈 수 없는 일이지요. 과거부터 이천수에게 집중된 마녀사냥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천수 선수에게도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문제들에 대한 책임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 하던가요? 언제가 되었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천수 선수의 책임과 반성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임의탈퇴는 '괘씸죄'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이유가 어차피 '임대신분'이고 이적을 하게되는 상황이라면 임의탈퇴가 아니라 '임대계약 취소'를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이게 또 웃긴게, 페예누르드와 전남간의 합의가 언급된 기사가 사실이라고 가정할 때, 임의탈퇴나 임대계약 취소도 얼핏 보면 우스운 일인것 같기도하고... 원 소속구단이 페예누르드(네덜란드)였던 선수와 관련한 일이니 이천수 선수측이 FIFA 분쟁조정위원회에 제소를 할 수 있는 일인것 같기도 하고...
요즘 최고의 화두는 허정무 감독의 이른바 '게으른 공격수 이동국論'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선수 선발과 평가에 대한 권한은 국가대표팀 감독의 권한(명목상)이니 뭐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화법에는 문제를 삼을 요지가 있더군요. 오늘 기사들을 보면 뭐 단점 수정을 위해 작심하고 한 말이네 뭐네하지만, 100% 인정해준다해도 역시나 말을 잘못 한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연일 계속되는 노기를 알것도 같습니다.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며 치달리고 있는 전북이고 그 중심에는 리그 11골, 컵대회 포함 14골의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이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동국 선수만이 아니라 최태욱, 에닝요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그러한 선수에게 막말로, '개나 소나 다 넣을 수 있는 골 아니냐'라는 식으로 말해버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즌 진행중인 상황에서 그냥 좋은 것도 아닌, '울트라 초빡! 좋은' 개인기록과 팀 승리를 이끌고 있는 선수에게 그런 말을 한다면 팀 분위기나 그 선수의 기세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 넣는' 선수가 많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런 선수는 세계적으로도 '귀한 선수'라는 측면에서 볼 때, 차붐을 제외하고 국대에서 당대 레벨에서 그런 실력을 가진 선수가 있었는가를 생각해봐야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있는가. 스스로 만드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많겠지요, 문제는 만드는 노력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골'로서 마무리하는 선수가 많은가를 알아야겠지요. 스스로 만들어 넣는 마라도나식보다도 쉬운게 허정무 감독이 말한 '개나 소나 다 넣는 받아먹기'라는 점에서 따져본다면 지금 국가대표 선수들중 상당수는 개나 소보다 못하고, 잘 쳐봤자 개나 소일 뿐이라는 말일까요? 그럼 허정무 감독에겐 '인자기'와 '반 니스텔루이'도 '개나 소' 레벨일까요?
히딩크 때는 이동국 선수 자신이 부상도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 경쟁 뿐만 아니라, 클럽에서도 제대로 소화를 해내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부상이라는 팩터를 몰랐다해도 클럽에서도 잘 못하는 상황에서라면 공개적인 심리적 충격요법을 시도해봄직하지만, 클럽에서 전성기마냥 잘 소화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말을 한다면 그건 '단점을 지적하여 발전하게 하고픈' 스승의 마음이 아니라 단지 대표팀 탈락이후 포스 작렬하며 허정무 감독의 선수보는 눈을 무개념 동태눈깔로 만들어버렸던 이근호와 안정환선수때의 일을 교훈삼아 미리 선빵 날린것일 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보다 더더더더욱 오래전에는 역시나 스포츠 신문 일면에 얼굴 싣고 히딩크에게 드롭킥을 날리던 일이 있었지요. 2002 월드컵 전후로해서 급 찬양모드로 스리슬쩍 얼굴 바꾼 카멜레온의 모습까지!
나라라는 가정의 화목을 이끌어야하는 가장인 대통령이 뭔 귀신이 씌였는지 화목과는 담 쌓고 있는 듯 한데, 이에 질세라 국가대표 축구팀을 이끌며 그 나라 축구의 얼굴 마담역활을 하는 귀한 자리인 국대 감독을 맡고 있는 허정무 감독도 화목과는 담을 쌓으려는 듯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말하는 방법'이 서툴러서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지요.
▶◀ 謹弔 LGSK&MB
P.S) 케이블에서라도 J리그 중계해주면 좋겠다... 유유
첫댓글 K리그도 중계안해주는데...J리그는..ㅠㅠ 차라리 J리그는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을지언데..휴우..
혹시 J리그는 안해줄까해서;;... ㄷㄷㄷ... 그것도 안되면 호주 A리그나.. 중국 C리그라도... -_-
글 읽기가 좀 불편하네요. 어쨌든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글 많이 올리셨으면 좋겠네요. 단 이번 글처럼 눈이 아프게는 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1. 네! 앞으로 공부하면서 알게되는 여러가지 것들도 겸해서 읽을만한 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네!
간님 폰트 지정 하지 안하는게 훨 보기 편해염. 글고 말머리 점점 길어지네여 ㅋㅋㅋㅋㅋ 아무튼 좋은글 잘 봤네요. 그리고 미리 결혼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