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론의 요새의 제작자의 몇 영화를 보고 처칠수상이 구상한게 자신의 자서전중에 가장 뛰어난 '나의 전반생'을 제작할수 잇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결국 판권이그쪽에 넘어가고.. 제작 구상 도중에 처칠이 사망후 나바론의 제작자가 제작하고 리처드 아텐보로가 감독을 맡아서 탄생한 작푸밍 바로 'Young Winston'입니다.
1. 처칠의 자서전은 3세-정치꼐 입문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1차 대전 이후에 쓴 건데 1차 대전은 안나오죠.. 다만 1차 대전에 대한 코멘트는 잠시 나오긴 하죠.. 영화는 아무래도 70년대 만들었으니 시작은 2차 대전 대독 전승 기념일로 부터 시작하죠... 그리고 영화 중간 중간에 노년의 처칠이 출연합니다. -_-;;
2. 너무나 충실하게 자서전을 따릅니다. 공부를 못해서 얻어맞는 어린 처칠부터, 사관학교 시절, 인도 근무, 종군 기자 체험, 옴두르만 돌격, 보어전쟁에서의 포로 생활과 탈출등이 드라마틱하게 재현되어 있고 동시대를 다룬 여러작품들 이상으로 당대의 무기 ( 지금보면 한심함에 치를 떨고 잠이 안오는)나 당대의 군가등이 전편을 수놓습니다.
3. 문제는 20세기 어느 정치인 보다도 자서전이나 전기가 쏟아졌던 인물에 대한 전기 영화에 비해서 설정 자료는 자서전 하나였다는 이야기죠.. 물론 거기다가 필연적으로 따를수 밖에 없는 '인물 미화'때문에 입체적인 서술이 실패했습니다.
4. 일단 처칠이 그렇게 열등생이었던건 정신 의학적 소견으로는 부모에 대한 사랑이 극히 결핍된 것이 컸습니다. '돈고 명예 때문에' 몰락해가는 영국 귀족을 물었던 제니 처칠이나 모국의 정치인 이x제를 방불케할 경망+철새정치로 인해서 ( 정치 철학이라곤 귀족과 하층민이 연합해서 중산층을 몰아내자 -_-;;) 은퇴한 랜돌프 처칠의 아들이 윈스턴이었다는 점이나 처칠이 기숙학교 다닐때도 방학때 집에 가본 일이 손꼽을 정도였고( 대부분 그냥 프랑스 여행 시켜주었음) 집에 가더라도 부모님 얼굴을 보기도힘들었고 부친의 경우는 아들이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모침의 경우는 20세가 되어서야 아들이 '재미잇는' 애라는 것을 알 정도였다고 하죠..
영화는 이런것이 실종되니 처칠의 아버지가 '행동하는 양심' 수준으로 어머니는 한국 영화에서 볼수 있는 '인고의 여성상+열녀'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게 실제와는 많이 다르죠.. 처칠이 사관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낸건... 사관학교가 대리 아버지라는 것도 잇고 몇몇 고위 장성들과 황태자 ( 모두 처칠 모친의 애인이라는 소문 -_-)의 후원이 있었죠..
5. 영화 에서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은 그럼 저렇게 열등한 x이 어떻게 정치가가 되었고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했나 하는 거죠... 인도에서의 그 기나긴 낮잠시간에 다양한 독서를 하였고 자서전 전반에도 나름의 학문관에 대한 개똥 철학이 그득한데.. 영화는 이게 생략이 되었습니다.
6. 영화건 실제 자서전이건 진짜 재미잇는 건 보어전쟁 참전기입니다. 원작의 보어전쟁에 관한 기원과 영국 정치계의 대립은 영화상 잘라먹었집ㅂ만 실제의 처칠이 포로되는 거와 탈출은 드라마틱하죠.. 물론 그 장갑열차를 보낸 x이 대단한 삽질 ( 장갑열차가 무적이라서 호위기병은 필요없다는 예측..그런데 보어군은 단 바위 두개를 굴려서 탈선 시켰다 -_-;;)을 했다는 거나... 보어군 사령부에서 '귀족가문이자 전직 장관의 아들이고 종군기자 신분인' 처칠을 '화해 제스처로 석방 시킬것을 명령했지만 소식이 늦게 오는 바람에 모르고 탈출했다'는 사실을 제한다면 즐겁게 볼수 있죠..
영화 자체는 좀 알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이름상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도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있네요.. 물론 '인물 비평'이나 전기적인 성격을 다룬 다큐나 드라마가 가히 '강아지'를 넘어서 모 영화제목으로 치닫는 나라에서 사는 저니 이 정도의 인물미화는 웃을 만한 일이죠..
ps: 처칠의 모친은 남편과 사별후 영화배우로도 활약하고 두번 더 결혼합니다. ( 모친 이야기가 나중에 자서전에 잘 안나오는 이유죠..)
처칠의 부친으로 나오는 배우는 죠스 1의 주인공이었죠.. 영화 전반은 국화빵처럼 닮은 인물들이 나옵니다.
영화중간에 처칠의 모친이 로이드 조지에게 '음탕하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로이드 죠지는 알아주는 색마였지만 처칠 모친도 '헤픈건' 마찬가자죠.. 웃긴 건 간튼 기자 하나가 처칠 모친에게 남편의 성병에 댓해서묻는 장면이 있죠 -_-;; 왜넣었냐구!!!
진짜 여담이지만.. 처칠 수상의 아들 역시 개망나니로 살다 죽었으니 묘자리가 잘못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