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기대 이상의 발군..

[blackberet[박노욱]]

어제 직장동료 집안에 부음이 있어 분당에서 강원도 삼척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ㅋ

그러지 않아도 1,000km를 넘어선 시점이라 악셀좀 비비고 싶어도 이런 저런 일로 고속도로

올릴 일이 요원치 않던 차에 겸사겸사 법인차량 제끼고 제 차로 다녀왔습니다.

10월21일 출고하여 1,300km을 탄 시점에서 경부-영동-동해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왕복 580km거리를 달렸습니다.

여주휴게소 부근까지는 기껏해야 120이상을 낼 수 없는 소통상황과 도로 공사 등으로 그냥 그런 속도로 주행했습니다.

평일저녁 인지라..여주IC부근에 도달하니 몸 좀 풀어볼까 소리가 절로 나오는 소통상황이 되더군요..

가속페달 비비기 시작합니다.

속도계 차츰차츰 올라갑니다. 110..120..130..140..여기서 그만..3천 정도에 합성유로 갈고 뒷데후 오일도

갈고 140이상 올려보려고 오늘은 웜업 정도만 하자는 심산으로 140이상은 밟지 않았습니다.

성인 5명 태우고도 힘들어 하는 기색 없습니다. 특히 고속으로 갈수록 핸들이 점점 묵직해 지는데..솔직히

출퇴근 길에 80정도 다닐 때는 이거 속도감응형 핸들 맞나 싶었는데..레알 고속으로 달리니 그 차이를

확연히 알겠더군요..

엔진소리..그냥 세단으로 달릴 때와 큰 차이 없습니다..풍절음? 없습니다. 들리는 소리라곤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노면 소음뿐 입니다. 언더코팅 하면서 앞휀더 정도만 방음해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출장이 많은 특성상 회사 동료들이 제가 운전하는 차를 선호하는 편 입니다. 그 만큼 많이 안 밟고 편안히

운전을 하기 때문인데요..어제도 웃고 즐기던 중 앞 자리에 앉은 동료가 네비를 보더니 소리를 꽥~

너 답지 않게 왜 140이냐며..맥스는 실제 속도계와 GPS속도계와의 오차범위가 3~4정도 나더군요..

전에 타던 차는 약 10정도 났었는데..^^ 속도가 올라가도 크게 표가 안납니다..안정감이란 이런거?

특히 언덕길 치고 올라갈 때 지치는 기색 없이 계속 밀어주는 맛이 일품입니다. rpm게이지 2800정도로

계속 밀어주는데 솔직히 가속페달 더 비비면 속도를 올릴수도 있겠지만..트립창의 순간연비를 흘끔

본 순간..더 이상 못 밟겠더라구요..ㅠㅠ 기름을 퍼 잡수십니다..ㅋ

횡계~강릉 구간..예전 타던 바람에 밀려 알아서 차선 바꿔주시는데..맥스는 기본무게 2톤에 성인5이니까..

약 2.3~2.4톤 쯤 되시는 글래머러스한 몸뚱이로 흔들림 없이 달려주네요..솔직히 강릉 휴게소에 담배피러

내리기 전 까지는 바람이 그렇게 심하게 부는지도 몰랐습니다.

바이제논..차선 두개를 다 비춰주네요..하향의 한계상 가로등 없는 구간에서 상향 올리니..이건 뭐 말이

필요 없을 정도네요..고양이 뛰어 들까봐 ㄷㄷㄷ 하면서 주행..

크루즈 컨트롤..속도 구간단속 구간 통과시에 정말 편하게 써먹었습니다..없을 적에는 나도 모르게 오버하거나

속도가 줄어들어서 힘들었는데 100맞춰두니..네비에서 제시하는 통과시간에 맞춰서 통과해 주시네요..

2초 빨리 통과하는건 괜찮겠죵? ㄷㄷㄷ

연비는 갈 땐 신경 안 쓰고 올때는 120~140꾸준히 유지하면서 오니까 13km정도 나오네요..뭐 길이 좀 더 들고

오일과 각종 소모품류 첨가제 도움 받으면 고속도로 주행시 15까지도 기대해 봄직 합니다.

만땅 채우고 동해에서 출발해 트립상에 소진된 연료가 24리터라고 하길래 믿고 24리터 주유하니 게이지 FULL로

안 올라가네요..확실히 트립컴의 연비 정보대비 10~15%정도의 loss는 있는듯 합니다. 그럼 결론은 실제 연비는

11.5정도였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연료 경고등 점등 되자마자 기름 넣으니 56리터 들어갑니다. 유추하건데 65리터가 탱크용량이니 9리터 정도 남으면

연료 경고등이 점등 되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압권은 트립창에 올라오는 노면 미끄러움 경고였는데요..동료가 뭐냐고 묻기에 휠센서가 노면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여 경고를 올려준다고 하니..차 안이 숙연해지는 감동의 물결이..쿨럭..괜한 그짓말을 했나..ㅋㅋㅋ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만..휴게소에 들어가 후열 2~3분 하는 동안 동료들은 이미 일 다 보고 담배 피울거 다 피우고

차에 타서 오라이를 외쳐대서..시동 끌 겨를이 없네요..후열하는거 무지 귀찮음..그래도 고속주행후엔 2분 필수라니..ㅠ

담번에는 오일 갈고 본격 레이스 후에 다시 한번 올려볼께요..^^

[blackberet[박노욱]]

아..참고로 한번 다녀오니..겔겔겔..카라라랑~소리 안 들린다 싶을 정도로 조용해 졌습니다..

[포스듀스[신명구]]

오!@ 좀 밟아줘서 그런가봐요;;ㄷㄷ 나도 좀밟아줘야하는데 이거원 출퇴근만 하니 ㅠㅠ

[풍차(전광명)]

좋은 기회에
길 들이기 하셨네요...<고속도로에서 후열...남들 다 떠나고 혼자 있으려니 약간 불편하였죠>

맥스
나쁘다 평 하는 사람들,,,실제로 고속 주행 또는 악 조건하에서 주행해 보면 아무 소리 못합니다

[불패랑[박찬웅]]

휠센서? 그짓말...!!!
괜찮네요... 저두 좀 써먹어봐야겠네요...
역시 박씨성 가지신 분들은 감성이 럭셔리(?) 하시네요... ㅋㅋㅋ
맥스와 함께 행복하시길...^^

[다음주주[이헌국]]

현장감있는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건망증[오창섭]]

첫차 인수시 맘고생하시더니
좋은 차 만나시려고 그랬나 봅니다.
안맥하시고.
후기도 목빠지게 기대하겠습니다.

[청개구리아빠[지현근]]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배롱나무(이남일)]

저도 곧 1000킬로인데 고속 탈일이 전혀 없어요..ㅠㅠ

[hira[정지용]]

저도 140km까지만 밟아주고 그 이상은 밟지 못 했어요.^^;
고속도로에서 안전한 운전감은 저보고 주말마다 놀러가자고 하는거 같네요^^*

[맥깽이주인[오준섭]]

맥스의 탁월한 주행감을 느끼셨다니.. 이제 아마도 주말병이.. "저놈하고 어디 가야되는데.." 안나가고 집에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 시내 주행할때면 앞이 안가는 차 만나면 치고 나가고 싶어 움칠움칠.. 주말병 조심하셔요..

[블루투스너마저(이영호)]

와~~ 넘 잼나는 후기 잘 보았습니다~ 후열이라는게 있었군요~ 워낙 차를 잘 안몰고 다녀서리 차에대한 상식이 별로 없는데, 2~3분정도 시동안끄고 있다가 꺼야하나보네요? 첨알았습니다~^^

[blackberet[박노욱]]

휘발유나 디젤차나 모두 예열은 필수라구 하구요..특히 겨울철 냉간 시동때는 예열도 2분 정도 해 주시는게 좋고..예열 하실 때는 변속기를 N모드에 두면 변속기도 같이 예열이 된다나..암튼 미션 보호에도 좋답니다. 전 아예 N에다 두고 시동 겁니다. 잊을까봐..2분 예열후에도 골목 벗어나시는 동안은 서서히 주행하시면서 추가 예열 하시는게 좋구요..통상 주행후에는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에서 서행하면서도 후열이 어느 정도 된다고 하니 1분 정도..언덕길을 힘차게 올랐거나 고속으로 달리신 경우에는 터보팬이 고속회전 어쩌구 해서 2분은 필수로 하시고 전 고속주행 후에는 3~4분 정도 합니다. 엔진 관리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lion[서상로]]

요즘차는 P에서 해도 관계없습니다.

[준홀[박준호]]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ㅋㅋ

[알래스카[오승훈]]

예전엔 중형승용차로 160~180 달리면 양쪽 손과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 기억이 있는데 울맥스 타고 딱한번 달려본 160키로지만 한손으로도 불안하지 않을 그 안정감...정말 맘에 듭니다.

[습습후후[노종원]]

미션 예열시 N에서만 된다는것은 잘못된정보구요 P에서도 됩니다 혹시모를 급발진을 막기위해서라도 정차중에는 항상 P에 놓는게 좋습니다 고속도로 후열의경우 휴게소 1km전부터 엑셀 안밟고 탄력주행하시면 그동안 충분히 냉각되기땜에 후열 1~2분이면 충분해요

[등태(김종철)]

출퇴근 운행은 자제을 하다보니 긍가 ?? 난 이제 170정도 탔는데... 많이 탔군요

[blackberet[박노욱]]

어익후 선생님..차 가져가신지 한달도 넘으셨는데 170요? 1700이신게 아니시구요? ㅋ 맥스 너무 아끼시는거 아니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