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부처님 진신사리와 적멸보궁
◎사리에 예배하는 공덕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있어, 등불을 부처님의 사리탑에 시주하여 공양한다면, 열 가지 공덕을 얻는다.(若復有人,施燈供養佛舍利塔,獲十功德)
그 열 가지는 무엇인가?
1.육안이 청정해지고
2.청정한 천안을 얻게 되며,
3.삼독(탐·진·치)에서 멀어지며,
4.모든 선한 법을 얻게 되며,
5.총명과 지혜를 얻게 되며,
6.어리석음을 멀리하게 되며,
7.어둡고 고통스러운 삼악도(地獄·餓鬼·畜生)에 떨어지지 않으며,
8.존귀하고 자유로운 몸을 얻게 되며,
9.여러 천상에 왕생하며,
10.빠르게 원만한 열반(圓寂)을 증득한다.
<분별선악보응경(分別善惡報應經)>
이와 같은 공덕은 등불을 부처님의 사리탑에 공양함으로써 얻게 되는 뛰어난 과보이다.
이 구절은 특히 ‘등공양(施燈供養)’의 공덕을 열거하여 신앙 수행의 공덕적 의의를 강조한 내용이다. "시등공양"은 어두움을 밝히는 행위로서 무명(無明)을 밝히는 지혜의 실천으로 간주되어, 그에 상응하는 지혜 증장, 업장 소멸, 왕생, 성불의 과보를 설하고 있다.
또
어떤 유정이 이탑에 향 하나,꽃 한송이로 예배 공양한다면, 팔십 억겁의 생사중죄가 일시 소멸될 것이며 살아서는 재앙을 면하고 죽어서는 극락에 나리라. 아비지옥에 마땅히 떨어질지라도 이 탑을 한 번이라도 예배하고 한 번이라도 돌면 지옥문이 닫히며 보리도가 열리리라.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경(一切如來心秘密全身舍利寶篋印陀羅尼經)>
◎ 사리의 종류
사리(舍利)는 불교계에서 크게 진신사리(眞身舍利)와 법신사리(法身舍利), 그리고 승사리(僧舍利)로 나눈다.
진신사리(眞身舍利)’는 부처님의 생전 신체에서 나온 유골로서, 법신불의 현현이자 부처님의 공덕이 결집된 실체로 간주된다.
법신사리는 불법(佛法: 불교의 가르침)이 부처의 또다른 몸이라 하여 불경을 사리처럼 간주하는 것이다.
승사리(僧舍利)는 고승의 수행의 결정체이다.
현대 한국 불교계는 사리의 개수를 과(顆)라는 단위로 센다.
◎적멸보궁
진신사리(眞身舍利)는 '부처의 진짜 몸(진신眞身)에서 나온 사리'라는 뜻이다. 불경에 따르면 석가모니를 화장하자 사리가 8섬 4말이나 나왔다고 한다.
불경의 기록에 따르면 석가모니불이 열반후에 화장한 후 사리를 수습하여 인근 8개 나라대표에 분배하여, 대표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탑을 하나씩 세우니, 최초로 세운 불탑이라 하여 '근본8탑'이라고 부른다. 석가모니가 열반후 2-3백 년 남짓 지나 아쇼카 왕이 인도를 통일한 뒤 불교에 귀의하자, 근본8탑 중 한 기만 제외하고 나머지 탑들을 해체하여 사리를 꺼내 인도 각지에 진신사리를 담은 불탑 8만 4천 기를 세웠다고 한다. 아쇼카 왕이 열지 않은 한 기는 오늘날 네팔 람그람에 있는 탑인데, 전설에 따르면 아쇼카가 탑을 열려고 하자 용왕이 나타나 막았다고 한다.
이러한 기록이 있으므로 '석가모니 진신사리'라고 주장하는 사리 대부분은 아쇼카 왕이 인도 전역에 세운 불탑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니면 석가모니 생전에 받은 머리카락 등이다.
진신사리를 안치한 곳을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고 부른다.
◎피프라와 불탑
카필라성에 높이 9미터이고 둘레 약 39미터에 달하는 벽돌로 쌓은 층급식 원형탑인 ‘피프라와불탑’이 있었는데 당대에 이 탑을 석가모니의 근본 8탑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1898년, 당시 영국령 인도의 공무원으로 영지를 갖고 있던 윌리엄 클랙스턴 페페(William Claxton Peppe)가 피프라와 불탑을 발굴했다. 그는 대리석으로 만든 돌 상자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는 꽃병 3개와 많은 보석들과 함께 5개의 사리기가 출토되었다. 그 중 가장 큰 사리기에 브라흐마 문자로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 깨달은 성자의 유골을 모신 이 사리함은 석가모니의 형제자매와 그 처자들의 소유에 속한다”
한마디로 사리8분설에 입각한 석가족이 세운 근본8탑중 하나라는 것이다.
석가모니 사망 때 석가족이 사리 일부를 받아서 카필라성에 불탑을 세웠는데 현대에는 피프라와(Piprahwa) 불탑으로 알려졌다. 피프라와 불탑 역시 당연히 근본8탑이다. 1898년, 당시 영국령 인도의 공무원 윌리엄 페페(William Claxton Peppe)는 흙에 온통 파묻혀 마치 언덕처럼 보이는 피프라와 불탑을 발굴하고 안에 있는 사리와 사리기, 사리장엄구 일체를 꺼냈다. 사실 페페는 정식 고고학자도 아니었고 다분히 월권행위였기 때문에 페페의 행동은 문제가 되었다.
영국인 관리들은 페페가 발굴한 석가모니 사리를 처리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다가 사리를 태국 왕실에 보내었다. 친영국적이고 독실한 불교 국가인 태국에 넘기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당시 태국의 국왕 라마 5세(쭐랄롱꼰)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피프라와 진신사리를 받아 일부를 동남아 등지에 분배하고, 남은 것을 태국 왓 사켓 사원에 봉안했다. 태국 왓 사켓사원과 승왕청에서는 재가단체인 사리재단을 설립하고, 이 곳에서 보호관리하도록 하였다. 안심정사는 2024년 3월 20일에 태국에 부처님진신사리을 이운하였다. 그후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의식을 WFB 회원단체와 같이 하였다.
피프라와 불탑에서 발굴된 진신사리 중 대중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인도 델리 박물관에 있는 것이다. 다른 진신사리들은 전부 불교신앙이 강한 국가에서 받아 탑에 넣어 봉안했기 때문에 '친견'이 불가능하다. 근본 8탑인 피프라와 불탑에서 발굴된 사리는 '진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심정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출처가 확실한 적멸보궁 중의 하나이다.
태국 승왕청과 부처님진신사리 재단대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봉행
첫댓글 감사합니다
상세히 근거를 들어 알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시대에 이야기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본찰 안심정사에 모셔졌으니
영광과 감동을 가득 느낍니다. 감사드립니다.
친견 할 수 있어서 저 스스로 복이 많다 여기며
이 복을 세세생생 이어 복 짓고 공덕 쌓기를 발원 올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