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전통문답회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에 사는 이공훈이라고 합니다. 반현숙님이 자꾸 글을 올리라고 해서 배우는 입장이면서 인사글을 올립니다.
오늘 태강릉을 다녀왔습니다. 문정왕후의 태릉과 명종의 강릉(쌍릉)입니다. 그런데 강릉이 비공개여서 아쉬워 하다가 그냥 슬쩍 들어갔습니다. 휘둘러 보고 나온 소감은 비공개이유가 관리소측에서 밝힌 것과 다른 것이었습니다. 관리소측은 인력부족과 미쳐 화장실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내판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릉을 가보니 그게 아니고 육사 각개전투 훈련장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총소리도 종일 들렸습니다. 저는 군사시설이 있는 것도 못마땅하고 솔직하지 못한 당국도 못마땅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태릉선수촌이 능역을 넓게 잠식하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욕심같아서는 다 물리치고 우리 유산을 잘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해 역사인식을 깊게 가지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선생님 카페잊지 않고 글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좋은 님들이 많은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