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명쾌히 정리되어있는 증산도 책들을 보고
○○○ 男 59세 2013년 1월 입도
2012년 11월 중순, 우연히 부산 동래 지하철역을 지나가다, 홍보활동 하는것이 보였고 책자에 눈길이 끌려서 『천지성공(天地成功)』을 읽고, 세미나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입도시기로 보아, 제 나이 만 58세에 들어 온 것은 결코 빠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가 쌓아 온 많은 인연과 더불어 앞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입도 후 더욱 복 짓는 인생 여정을 펼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 이러한 계기와 일들의 배경에는, 결코 우연(偶然)이 아닌 이미 불가결(不可缺)한 어떤 요소나 경로가 설정되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새삼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저는 초등학교 때, 죽음 및 사후(死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많은 시간을 혼자 괴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돈이 조금 생기면, 헌책방에 가서 『구약성서』, 『탈무드』, 『그리이스·로마 신화』, 이광수의 『사랑』, 심훈의 『상록수』,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솔제니친의 『이반데니치의 하루』,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설국』 등 닥치는 대로 소설을 탐독하면서 나름의 세계에 빠졌습니다.
그 후 성년이 되어 착실하게 직장을 다니면서도 사회생활에 별 어려움은 없었으나, 늘 마음 한구석에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현실에서 느끼는 괴리감으로 인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 기분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러한 빈곤을 해소하기위해 한편으로는 불교 참선, 기공, 초능력, 노·장자 등 수행에 대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근원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런 저런 이유로 오히려 관념에만 사로잡혀 불편한 심기를 이따금 술로 잊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 인생을 바꾸려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 둘이 대학을 마칠 무렵 아내와 의논한 끝에 직장을 명예퇴직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기 위해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즐겁게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초 얻으려는 욕심과 제2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는 포부가 너무 커서인지 오히려 공부를 하면할수록 새로운 꼬리를 무는 의문은 더욱 쌓여만 갔습니다. 점차 정신적 부담이 늘어났습니다.
당초 내면의 안정을 갈구하며 「참나」를 찾겠다는 스스로의 구호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며 허언(虛言)의 메아리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답답한 일은 스스로 방관자가 되어 작금(昨今)의 세태를 그저 바라만보는 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인류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에 의해 많은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지구촌 곳곳에는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과 온갖 질병, 자원문제 등으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문제점을 이구동성으로 부분적으로는 지적하고 있지만, 정작 종합적인 해명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증산도의 홍보활동을 통해 읽게 된 『이것이 개벽이다』, 『개벽 실제상황』, 『천지성공』, 『생존의 비밀』 등은 당면한 이러한 문제를 군더더기 없이 너무나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책을 대하는 순간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어서 증산도 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1주일 정도 증산도 진리를 공부하면서 익힌 「우주 1년」은 자신의 신념체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 이신사(理神事) 원리는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상생방송을 통해 교육하고 있는 「역사특강」, 「우주변화의 원리 강좌」, 「주역 강좌」 등은 정말 유익하고 알찬 내용이었습니다.
또 도장에서 태을주 주문 수행을 해 보면, 몸 전체에 걸쳐 기혈이 순환되는 느낌이 찌릿찌릿하게 느껴지고, 특히 예전에 아팠던 신체부위나 순환이 잘되지 않는 부위는 한참동안 답답해지다가 스스로 진동에 의해 점차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백회에 많은 기운이 느껴지면서 척추를 따라 들어오는 기운이 이따금 회음을 따갑게 자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태을주는 만병을 물리치는 구축병마주(驅逐病魔呪)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행을 할수록 내 몸과 마음과 영혼에 천지 생명수를 저장해 주며, 신도(神道)의 음호와 천지의 화권(化權)을 전수해 주는 주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증산도 입도를 계기로 비록 내 개인적인 능력은 미력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나 이 세상에서 내 운명을 뛰어넘는 유일한 길은, 오르지 세상의 인륜 도덕을 타락에서 구제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인간의 최상의 가치는 인류와 세상 모두에게 선익(善益)을 끼칠 수 있도록 인류를 상생(相生)하는 일에 힘을 보필하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따라서 욕심을 버리고 일심(一心)으로 수행하면 더욱 영(靈)이 맑아져, 나와 우주 에너지가 상호 연결되리라 믿습니다. 또 이런 결과는 자신의 본분을 확연히 깨닫게 하며, 나아가 실천 의지까지 굳건히 하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늦게나마 상제님 진리를 만나게 되어서 기쁘고 상제님과 태모님 태사부님과 사부님께 무한히 감사를 드리고 조상 선영신님께 감사 드립니다. 미력 하나마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