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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
장 소 |
지역 |
극 단 명 |
작품명 |
작 / 연출 |
9.22(월) 19:30 |
대구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부산 |
극단 에저또 |
육남매 |
최재민 |
9.23(화) 19:30 |
열린극장 마카 |
울산 |
극단 하얀코끼리 |
환(環) |
김상수/고선평 |
9.24(수) 19:30 |
대구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대구 |
극단온누리 |
발칙한 놈들 |
김재만 |
9.25(목) 19:30 |
열린극장 마카 |
대전 |
극단 금강 |
삼등병 |
성기웅/임은희 |
9.26(금) 19:30 |
대구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광주 |
극단 청춘 |
버스를 기다리며 |
원광연 |
9.28(일) 15시, 18시 |
대구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인천 |
극단 피어나 |
낙원의 길목에서 |
이미정/이원석 |
2. 참가작품소개
묻지마 육남매 (작/연출 : 최재민 ) / 부산 / 극단 에저또
9.22.(월) 19:30 /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아버지는 돈 벌러 집을 떠나고 병든 어머니는 육남매를 남겨두고 돌아가신다. 소년소녀 가장이된 억순이는 오빠와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우리시대의 이야기이다. 아침부터 억순이의 집은 분주하다. 하루라도 사건이 없는 날이 없는 이 육남매의 집. 차력사가 꿈인 기식이, 착한 천식이, 대갈왕자 먹보 두식이, 착한 모순이 그리고 막내 말식이까지 다들 또 하나의 사건을 만들기 위해 나간다. 억순이는 억센 성격으로 아이들을 돌보지만 하루하루 힘든 삶을 보내는데...
환(環)(작/김상수, 연출/고선평) / 울산 / 극단 하얀코끼리
9.23(화) 19:30 / 열린극장 마카
인간이 <있는 그대로의> 세계성으로부터 따로 떨어져 있다는 의식을 본질직관과는 거리가 먼 추상의 단계에 머물고 만다. 그것은 자연과 더불어 있는 속에서 경험되는 직접적이고 뜨거운 만남의 가능성이 닫혀지고, 현상은 해체되어 인간적 인식 속에서 조작되거나 조형되며 개념적으로만 분석되어 버린다.
발칙한 놈들 (작/연출 김재만)/ 대구 / 극단 온누리
9.24(수) 19:30 / 대구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막이 오르고, 세 명의 사내 한심한, 기필코, 양성자가 보인다. 하지만 이들 은 자신들이 있는 곳이 비뇨기과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첫번째 한심한 이라 는 인물은 평생을 월급쟁이로, 평범한 삶만 살다가 어느 날 발기부전이 된 다. 그리고 이로 인해 가족들을 위기로 몰고 간다. 두 번째 양성자는 자신이 여성이라고 믿으며 큰 위기를 만들게 되고, 세 번째 기필코는 어린 시절 부 모로 받은 충격 때문에 반사회적 인물이 되고 마는데....... 첫 만남에서 세 사람은 이런 아픔들로 인해서, 서로에게 위로와 의지가 되면서 상처를 조금 씩 잊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뿐이었다. 각자의 이기적인 기억이 밀려들 자, 좁은 방안에 갇혀버린 자신들의 처지를 깨닫게 되고 위로와 의지는 서로 에 대한 강한 증오와 불신으로 변하고 만다.
버스를 기다리며(작/연출: 원광연) / 광주 / 극단 청춘
9.25(목) 19:30 / 열린극장 마카
2008년 초봄의 새벽에 목포에서 취업을 위해 용산역에 도착한 남일은 새벽 안개 속에서 길을 잃는다. 안개는 걷히고 버스정류장 앞에 선 남일은 밀레니엄(2000년)의 초봄 새벽 서울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노숙자 석궁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그 새벽의 첫 버스를 기다리게 되는 데...서울역에 상주하는 포주와 창녀, 앵벌이 소년 등을 만나며 IMF이후 실업난에 허덕이는 서민들과 밑바닥 인생의 애환을 이야기하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은 이 사회를 풍자한다. 허구의 시간과 허구의 공간에서 만난 과거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삼등병(작가/성기웅, 연출/임은희) / 대전 / 극단 금강
9.26(금) 19:30 /대구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삼등병>은 낯선 땅, 푸른 제복에 몸과 마음이 구속되어 ‘비인칭주어’로 살아야 했었던 군대 시절의 씁쓸한 기억들을 더듬는다. 우리나라의 젊은 남자들은 원치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군대라는 거대한 조직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폭력적인 힘에 의해, 또 수많은 이상한 규칙들에 의해 굴러가는 그 조직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저항도 할 수 없으며 오로지 ‘적응’을 강요받게 된다. 그리고, 마치 시간이 정지한 듯 느리디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어느덧 낯설기만 했던 그 ‘이상한 나라’에 조금씩 조금씩 적응해나간다. <삼등병>은 좀처럼 군대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주인공 윤진원과 그의 파트너로 지루한 보초근무를 서는 병사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윤진원이 그곳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해 가는지를 추적한다. 처음에는 이상한 것 투성이에 무섭기만 했던 군대라는 곳에 우리가 점차 적응해 나갔던 것은 어쩌면 그곳의 불합리함과 폭력에 저도 모르게 물들어가는 과정이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그곳의 그 불합리함과 폭력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
낙원의 길목에서(작가/이미정, 연출/이원석) / 인천 / 극단 피어나
9.28(일) 15:00,18:00 / 대구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만인이 기다리며 사랑하는 이 시대의 우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한 것은
분명 돈(錢)이다. 돈은 필요악으로서 양날을 갖은 비수와 같다. 제대로 쓰일 경우에는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도구로서 서로에게 유익하며 삶을 윤택하게 하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로서 인생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반대로 잘못 쓰일 경우에는 우리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 피를 나눈 형제들간에 우애가 금이가고 , 영원을 약속하던 친구들간에는 우정이 깨지며 웃음을 나누던 이웃간에는 갈라지고 더 나아가서는 모든 것이 쪼개지고 박살내는 지경에 이루는 상황으로 까지 치닫는 현실을 목격한다. 돈(錢)! 어설프게 함부로 다루어서는 결코 아니 될 것이다. 제대로 쓰이며 약이 되는 것이고
제대로 못쓰며 독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대구 연극의 자존심!
대구연극관객의 자존심!!
풍성한 6대광역시연극제를 위하여!!!
많은 관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