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ba.fanhouse.com/2010/01/10/vince-carter-may-move-into-sixth-man-role/
아래 글은 위 기사 번역 + 제 개인적인 생각을 섞은 내용입니다.
오늘 애틀랜타 전에 카터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그자리에 대신 선발 출전한 JJ레딕
레딕 본인은 물론이고 팀 전체가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4연패를 끊고 강호 애틀 상대로 대승을 거뒀죠.
오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탠밴건디 감독이 라인업 변화와 관련해서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팀이 계속 진다면 라인업 변화에서 안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계속해서 진다면 뭐가 바뀌긴 바뀌어야죠.
이번 시즌 4명(넬슨,카터,루이스,하워드)중 한명 이상이 경기에 뛰지 못했을때 오히려 경기력이 훨씬 나았어요. 4명이 코트에 같이 서있으면 반대로 별로 좋지 않았죠.
라인업 변화를 고려해봐야할 수도 있습니다. 전술의 중심이 될 필요가 없는 선수들을 코트위에 섞어주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나아질 수도 있어요. 선수역할의 문제이기도 하죠. 4명의 득점원을 두는 대신에, 3명의 득점원과 2명의 보조적인 선수를 두는거죠."
직접적으로 카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넬슨 카터 루이스 하워드 중에 한명이 벤치로 간다면 카터가 갈 확률이 가장 높겠죠.
카터의 실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라, 팀 구조상 그럴 확률이 높다는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워드가 벤치로 갈수는 없고
루이스 역시 벤치로 내려보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팀내 최대 연봉자이기도 하고요-_-;;
요즘 하는것을 보면 넬슨을 벤치로 내릴수도 있지만, 그러면 선발을 제이슨 윌리엄스로 써야된다는 문제가 생기고...
넬슨-루이스-하워드는 이미 수년간 호흡을 맞춘 사이라는 점도 있고요.
뭐 스탠밴건디 인터뷰를 봐도 당장 카터를 벤치로 내릴것이라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올시즌 카터의 활약이 다소 실망스러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팀 오펜스에 잘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죠.
이런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경우, 카터를 벤치로 내리는것도 나쁜 판단만은 아닐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카터를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랜도라는 팀이 카터를 제대로 활용할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한마디로 그동안 카터같은 전천후 스윙맨과 함께 뛰어본적이 없기에, 카터의 활용법에 대해 익숙하지 않을수밖에 없습니다.
카터 본인도 어떻게 플레이할지 혼란스러운 것으로 보입니다. 어떨 때는 너무나도 소극적으로 뛰다가, 또 어떤때는 무리한 돌파와 터프샷을 남발하기도 하고...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보이죠.
하지만 이제와서 팀 전략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거나, 팀이 카터에 익숙해지길 마냥 기다릴 시간은 부족한것이 사실이죠.
물론 카터가 선발로 나오면서 팀 성적도 좋다면 제일 이상적인 상황이겠지만
만약 성적이 계속 기대이하로 나오고 카터가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다면
주전은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5명으로 라인업을 꾸리고,
카터는 샌안의 지노빌리와 비슷한 모양으로 활용해보는것도 괜찮아보입니다.
카터가 벤치에서 나오더라도 25~30분가량 출전시간만 보장해준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카터를 활용 못한다기보다는 카터가 기대치에 너무 못 미치는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저는 카터보다 넬슨이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스-하워드와 몇년간 뛰었지만 별로 시너지효과도 없고 항상 뉴 멤버에게는 텃세를 부리는 것 같아서... 어짜피 우승을 위해서 카터, 반즈등을 충원했습니다. 피트러스, 레딕도 많이 컸고요. 이제 새로운 멤버와 시스템에 넬슨이 적응을 해야지 예전을 고집하면 않될것같아요. 요즘 승리와 패배도 넬슨의 성적과 무관하더라고요. 원래 좋은 선수는 팀이 이길떄 잘하고 그가 못하면 팀이 져야 하는데...
우와 저랑 똑같은 생각 가지고 계신분이 또 있었군요...저도 항상 넬슨이 카터한테 하는 행동보면 텃세 부린다고 생각 했었는데....
아무래도 넬슨이 퓨어포가는 아니고, 동시에 카터도 그냥 받아먹은 점프슈터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볼을 가지고 있어야 가치가 발휘되는 스타일이고 어느정도 리딩도 가능하기 때문에 넬슨과 역할 혼란이 일어나고, 어느정도 '텃세'를 부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자기도 볼 끌고 놀고 싶은데 카터가 공 달라고하니까 싫겠죠 ㅎㅎ;
그런데 아예 넬슨을 트레이드시킨다면 모를까, 추가적인 pg자원의 보강없이 넬슨을 벤치로 내리는것은 별로 좋지 않은 판단 아닐까요. 윌리엄스가 단기간이면 모를까 장기간 선발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능력도 체력도 부족하고...게다가 넬슨은 하워드와 함께 팀의 공동캡틴이기도 하죠
넬슨이 트레이드 되지 않는이상은 제이윌이 선발로 뛰기에는 적어도 우승권이라는 팀 안에서는 체력적인 면이 부족해서 꾸준한 활약이 안되더군요.
작년에도 뉴저지에서도 방출당한 알스턴에 비해 돌아온 넬슨이 그리 잘해 주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데로 주전으로 안쓸 수 없는 모양새입니다. 작년까지도 레딕에게 그리 볼이 잘 돌지 않았는데 올해는 나아졌지요. 작년 초반처럼하면 올스타급 활약에 비하면 비싸지 않은 몸값입니다. 트레이드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트레이드 해야합니다. 공격에서도 문제지만 매직의 PG는 수비가 문제입니다. (다행인건 LA는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나는 것) 하인릭이 좋아 보이는데.....
넬슨이 정말 텃세부리나요? 전 못느꼈는데
이번시즌 계속 부상을 당해서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카터의 부상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요? 카터가 건강하던 시즌초반때에는 그래도 리그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이었는데 카터의 부상과 함께 올랜도도 계속 난국으로 빠져들어 가는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카터 스스로 어서 빨리 건강해지기를 기다려 보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벌써부터 벤치 운운하는 소리가 나오는군요.
시즌초반 뉴저지전에서 부상만 안당햇어도..ㅠ
저는 넬슨이 벤치로 가는게 더 좋아 보입니다. 피트러스-레딕과 같이 나온다면 그가 좋아하는 아이버슨 놀이(혹은 마버리 놀이)도 얼마든지 할 수 있구요, 그래도 오히려 팀 공격 효율이 올라갈 듯 합니다. 윌리엄스는 출장시간만 30분 내외로 조정 해주면 충분히 뛸 수있는 폼으로 보입니다. 최근 외각슛도 살아나고 있고, 증명됬다 시피 패스와 리딩은 넬슨보다 훨씬 효율 적이구요... 넬슨 합류 전까지 카터-윌리엄스 백고트는 공격면에서는 슈팅컨디션말고는 공격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넬슨이 블랙홀 처럼 공을 빨아들여서는 허공에 뿌려버렸죠. 어쩌다 일찍 카터에게 공을 준다 싶을때는 그냥 줘놓고 형편없는 움직임이었구요
카터가 결코 기대치에 못미치는 선수가 아닌데, 프리시즌만 봐도 엄청났었습니다. 삼점이건 점퍼건 다 꽂혔죠. 근데 한두번 부상 당하고 나서 부터 슛 셀렉션이 이상해졌네요.
팀로스터를 정리할 시점이 있긴 있습니다.
팀에 계륵같은 선수도 많고요.
하워드 - 언터처블 / 마인드컨트롤
루이스 - 희소가치 4번 / 20밀의 압박
반스 - 파이팅넘치는 에너자이저 / 들쭉날쭉
카터 - 클래스 있는 스윙맨 / 부상이 왠수
넬슨 - 간혹 아이버슨이나 폴이 됨 / 블랙홀
피츄러스 - 올랜도 최고의 2-3번 수비수 / 공격기술 부족
고탓 - 하워드에 밀린 불운의 젊은 센터 / 출전 대비 비싼몸값과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음
제이윌 - 카터와 더블어 시대의 아이콘이었음 / 1시즌 쉬고 돌아오고 나이가 두번째로 많음
레딕 - 대학 땐 최고 / 여긴 프로의 세계
배스 & 앤더슨 - 각자 충분한 매력 / 둘을 퓨전하면 안될까?
목존슨 & 포일 - 아마도 주전들 부상이면 출전가능 / 거기까지
현재까지 논평은 이렇게 될수 있네요
각각의 장점은 리그 최고의 팀이 될 수있지만, 단점은 답이 안나옵니다.
단점들이 부각될 때는 컨디션도 문제지만, 선수들간의 호흡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위의 글처럼 말이죠
고탓은 충분히 역할은 잘하고 있으나 몇몇팬들이 말하는 10-15분정도의 백업에게 5.8밀의 연봉과 다년 계약, 루머로 트레이드가 나올만큼 단점에 불만을 넣었습니다.
올랜도의 4번의 진정한 단점은
루이스-배스-앤더슨 솔직히 3명다 퓨전하면 좋겠네요. 몸빵이 부족한 루이스 , 사이즈가 안습인 배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2년차 앤더슨
지금 올랜도에서 주어진 자기역할에서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선수는 제이윌 - 고탓 - 목존슨 같습니다.
제이윌은 빠른 단신 가드들의 수비에는 문제가 있다라는 소리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
선발 라인업을 제이윌-카터-반즈-루이스-하워드로 하고 백업을 넬슨-레딕-피에트러스-앤더슨 or 배스-고탓 이렇게 하면 선발과 백업 모두 괜찮게 폭발력을 낼수 있지 않을까요?
백업진에서 넬슨이 뛸때 레딕,앤더슨,피에트러스등이 볼달라고 손들고 있는 모습이 훤하네요
물론 넬슨이 있고와 제이윌이 있고에 차이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공돌림의 차이가 큰 변화가 있기 보다 그냥 제이윌이 있을때 공돌림만 많을뿐 그게 어시스트로 이어지진 않았죠.. 그리고 제이윌이 코트에 들어왔을때 돌파면에선 조금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죠 지금 올랜도의 가장 큰 문제는 PG가 아니라 주전들의 스타일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감독 말대로 주전의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죠 지금의 라인업으로는 계속 못갈꺼 같고 불가능하지만 가능하다면야 넬슨 - 카터 - 프린스 - 배스 , 루이스 계속 돌리고 - 하워드 이 라인업 나오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프린스를 올랜도에 데려오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말이죠..
경기자세히 잘보셨네요~집적적인 어시스트 꼭 많아야지만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이윌은 공격루투쪽으로 볼을 배분하는 능력이 상당합니다~ 제이윌이 패스하고 받은선수가 바로패스해서 그다음받은선수가 골을성공시키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요즘 상당히 안전하게 플레이 하고 있기때문에 무리한 돌파를 자제하고 볼을 돌리고 있죠...넬슨이 돌파를 잘하긴하지만 돌파후에 인사이드슛은 요즘 정말 안좋습니다~ 너무자주해도 빅맨들이 카바가 들어오기때문에~ 적당히 하는게 좋은것 같은데요
그 사소해 보이는 공돌림이 게임전반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겨우 수비수 떼어놓고 자리를잡거나, 동료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줘서 생기는 찬스가 1초도 안되고 그 순간을 포착해서 계획한대로 공격을 이끌어갈 수 있게 하는것이 포인트가드의 임무이죠. 단순히 어시스트 숫자가 모든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공을 받아야 할 선수가 제때에 공을 받게 하는것이 중요한거죠 이점에서 넬슨은 거의 최하점을 주고 싶을 정도 입니다. 윌리엄스가 훨씬 이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죠
글쎄요.. 그 동안 쓰신 글 들을 보면 캡틴 실바님은 카터가 올랜도로 이적할 때부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셨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러신건진 잘 모르겠으나 카터가 요즘 문제가 있는 것은 부상 여파로 인한 슛 난조입니다. 카터 본연의 문제가 있어 님 말씀처럼 올랜도 팀 구조 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가 아닌 부상 여파라는 것이죠. 부상 당하기 전엔 아시다시피 고득점과 함께 연승으로 팀을 이끌었었죠. 말씀하신 부분.. " 기본적으로 하워드가 벤치로 갈수는 없고 " 이 부분 하워드 요즘 파울트러블로 팀을 위기에 올려놓다가 특유의 수비력이 나오면 또 괜찮아지고 Up&Down 이 상당히 심하죠. 오히려 요즘 젤 실망스러운건 하워드입니다.
올랜도의 자타 공인 넘버원인 하워드도 기복이 심해 팀을 망친다면 언제라도 벤치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 루이스 역시 벤치로 내려보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팀 내 최대 연봉자이기도 하고요-_-;; " 이부분도 루이스를 내려보낼 이유가 정말 전혀 없을까요?? 첫 10경기 출장정지가 만약 없었다면 올랜도는 초반에 일찌감치 팀 플레이를 더욱 곤고히 했을수도 있었겠죠. 게다가 님 말씀처럼 팀내 최대 연봉자가 그 정도의 활약이라면 문제가 더욱 크다 생각합니다. 또한 마지막 부분 " 넬슨-루이스-하워드는 이미 수년간 호흡을 맞춘 사이라는 점도 있고요. " 이 부분 역시 좀 이해가 안 가는 것이 그토록 수년 간 호흡을 맞췄음에도
이토록이나 문제가 쌓여 있다면 이 라인업을 전격 수정해서라도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요? 카터의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현상에만 포커싱하시고 올랜도 팀 전체를 보실 땐 예전엔 이랬으니까.. 원래 이런 선수니까.. 하는 선입견이 강하시다는 생각이 들기만 하는군요. 아마도 기존 올랜도 케미스트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분이시라 그러신 듯 한데, 현재 올랜도의 문제는 팀 전체적인 난국에 처해 있는 것인 만큼 카터에게만 문제점을 찾을 것이 아닌 벤건디 말처럼 문제가 생긴다면 어느누구도 메스를 들어서라도 손을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 대상이 카터가 될 수도 있구요..
설마.. 예전의 히도를 그리워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카터로서 히도의 역할을 대신하지 못하는 것은 단지 " 큰 키에서 비롯되는 미스 매치 " 밖에 없습니다. 1:1 능력, 득점력, 팀 동료를 살리는 패싱능력 모두 카터가 뛰어나다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그러니 여전히 리그 고급 슈터인 카터가 부상에서 회복되길 좀 더 기다려 보시지요..
에...하나하나 답변을 드리자면...1. 카터에 관해서는...카터에 관해서 특별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다기보다는, 농구취향의 문제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슈퍼스타 스윙맨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1명 때문에 나머지 4명이 가려지는 느낌이랄까요. 이 부분에서는 제가 어느정도 선입견을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2. 다만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한국 카터 팬분들께서 올해 실망스러운 카터의 활약을 부상 탓으로 돌리는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외국 포럼을 보더라도 카터의 성적을 부상 탓으로 돌리는 의견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몇경기눈에 띄는 극심한 부진은 부상 영향이 분명히 있어 보이지만,
빈센트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시즌 초반 고득점행진을 할때도 야투율이 4할 초반을 넘은 경기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시즌 전체 야투율이 4할이 안되는건 말씀 안드려도 아실테고요. 물론 팀 전술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터가 터프샷을 도맡아 쏴야했던 사정은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외에서도 카터의 현재 기량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부상당하기 전을 보더라도, 올시즌 점프샷의 정확도는 말할것도 없고, 돌파를 할 때도 수비수를 완전히 제끼지 못하고 그대로 달고 들어가는 경우가 눈에 자주 보입니다. 그만큼 스피드와 폭발력이 이미 감소된 상태라는 것이겠죠.
물론 수비수를 달고 있더라도, 카터의 타고난 센스로 멋진 마무리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꽤나 많았습니다. 이미 32경기, 시즌의 절반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상 때문에 힘들어한 최근 몇경기를 제외하더라도, 충분히 많은 시간이 지났다는 얘기이지요. 시즌 내내 부상을 달고 뛰었던 것도 아니고, 이쯤되면 슬럼프라기보다는, 기량감퇴이거나 현재 주어진 역할이 팀에 맞지 않거나...둘중에 하나, 혹은 둘 다 의심해봐야하는 시기가 아닐까요./// 3. 하워드나 루이스 모두 요즘 매우 실망스러운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nba게시판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특히 하워드는 팀 내에서도 특히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을 벤치로 내리기 전에, 그럼 대신에 누구를 선발로 올릴까를 고려해봐야겠죠. 하워드 대신에 고탓? 하워드 못지 않게 고탓도 올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작년에 보여줬던 그 열정과 에너지를 전혀 찾기 어렵죠. 공격에서의 존재감이 0에 가깝다는 점도 잊으면 안되겠고요. 넬슨 루이스도 마찬가지로, 벤치로 내리면 그 대신 선발로 올라올 선수가 마땅치 않죠. 하지만 그나마 2~3번 스윙맨 포지션은 레딕, 피트러스, 반즈 등 이미 작년부터 선발 역할을 해봤거나, 선발을 시험해볼만한 선수가 비교적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넬슨 카터 루이스 하워드 중
한명이 벤치로 내려간다면, 카터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한 것입니다./// 4. 전략의 전격수정에 관해서는..올랜도는 현재 리빌딩 팀도 아니고, 다크호스팀 아니고, 작년에 파이널까지 진출했고, 올해도 경기력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일단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입니다. 맨땅에서 가진것 하나 없이 새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이미 상당부분 검증된 기초를 가지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단계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카터를 데려온것 역시 팀을 새로 갈아엎자는 취지가 아니라,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길 기대해서 데려온것이겠죠. 또한 트레이드데드라인까지 1달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기존에 것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실험을 하기에는 시간도 너무나 촉박합니다. 그보다는 현재 세워져 있는 팀 전략과 운영의 기틀 위에서, 변화를 꾀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5. 히도에 관해서는....히도는 전혀 그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미 작년 플레이오프 때부터 히도가 과대평가 받는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올랜도라는 시스템 안에서 돋보였던 것이지, 히도를 위해서 시스템 자체를 바꾸거나 혼자 이끌어나갈 수 있을만한 기량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4할을 간신히 넘기는 야투율과, 수비력의 문제도 마음에 안들었고요. 9~10밀 이상을 요구한 시점에서 당연히 다른팀에 보내주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6. 마지막으로...저도 당장 카터를 벤치로 내리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애초에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밴건디 감독이 인터뷰에서 한 것이고, 그 인터뷰를 보고 카터가 벤치로 내려갈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원문 기사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저는 다만 밴건디의 인터뷰와 그 기사 내용을 보고, 그에 대해서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린것 뿐입니다. 아마 밴건디의 생각도 당장 누군가를 벤치로 내리자는 것은 아니겠지요. 밴건디가 인터뷰에서 말했다시피, 어디까지나 '올랜도가 계속 질 경우' 변화를 어떤식으로 주면 좋을까...라는 취지일 뿐입니다.
흠.. 님 말씀처럼 하워드 대신 역시나 실망스런 고탓도 문제가 되니 하워드를 벤치로 돌리는 것이 실망스럽다 란 논리대로라면, 카터 역시 최근 활약이 들쭉 날쭉인 피에트러스나 아직 실력면으로 부족함이 있는 반즈 역시 카터 대신 주전으로 뛰기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 카터가 그들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기 보단 서두에 언급한 하워드나 피에트러스, 반즈, 넬슨, 카터 등 올랜도 주축을 이루고 있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문제점들을 보이며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죠. 올랜도가 연패를 하고 있는 이유 또한 선수들이 팀 플레이 시스템에 적응을 못하고 있음인데 카터 혼자만의 잘못으로 치부하기엔 경솔한 감이
없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수퍼 스윙맨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셨는데,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될 것이 뉴저지 시절부터 카터는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타 스윙맨들에 비해 길지 않다는 점 때문입니다. 최근 올랜도로 와서 슛 시도가 뉴저지 시절보단 다소 늘어난 것은 아마도 감독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카터는 예전부터 볼 소유욕이 강한 선수가 결코 아니었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터가 뛰는 올 시즌과 그가 없었던 작년 시즌 현재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올 시즌의 성적이 더 낫습니다. 아직 선수들의 실력이 폭발하지 않아 걱정 할 필요가 없거니와
시즌 시작하면서부터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라인업을 구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시즌 첫 10경기는 루이스가 빠졌었고, 시즌 초기엔 하워드가 파울트러블로 경기장을 왔다리 갔다리 했었고, 그 후엔 넬슨이 빠졌었고, 또 그 후엔 카터가 부상으로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단 한번도 올랜도 고유의 라인업이 완성되어 플레이가 된 적이 없었으니 팀이 아직까지 삐걱거리는게 당연하겠지요.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잘하니 주전으로 뛰어야 하고 누가 못하니 벤치로 내려와야 한다라고 할 정도로 명확한 활약을 해주는 선수는 올랜도 내에 단 한명도 없는겁니다.
지금 현재 팀의 부진을 전부 카터 탓으로 돌리거나, '그래 못하는놈 벤치로 보내자' 이런 의미가 절대로 아닙니다~ 현재 올랜도 팀의 부진은 선수 전원(특히 주전들)과 감독까지 모두 책임을 공유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누구는 벤치로 내리고 주전에 남고 판단할 만큼 명확한 활약을 한 선수는 없다는 빈센트님 말씀에는 완전히 동의합니다. 다만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현재 주전들의 호흡이 별로 안좋아보이는 상황에서 한명을 벤치로 내린다면, '팀 구조나 선수들 케미스트리로 볼때' 제생각에는 카터를 내리는것이 좋은 결과를 낳을것 같다..는 의견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제 글에 카터에 대한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어서 기분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일부로 그런것은 아닌데..; 앞으로는 그러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이번 글에 대해서도 여기까지만 답글 달겠습니다 ㅎ
아.. 사과까지 할 필요는 없으신데;; 다 같이 올랜도란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다투는 것도 아니고 그쵸? 저도 캡틴실바님의 글들을 바라보는 눈에 선입관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저도 지금에야 사과드립니다. 요즘 카터 활약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많이 속 상했는데 여기저기 안 좋은 글들이 나오니 저 역시도 짜증이 많이 났나 봅니다. 그나저나 우선 올랜도는 하워드와 카터가 내외곽에서 평소 활약을 해줘야 살텐데 둘 다 힘을 못내주니 걱정이 태산이네요..
그래도 카터입니다..그저 믿고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최근 부진이 부상 탓이 크지만...팀의 에이스면 패배의 책임을 많이 질 수 밖에요...;; 다만..아쉬운게 있다면 카페 내에서 히도와 카터를 비교하는 글을 보면...ㅠㅜ
저도 거의 대부분 캡틴 실바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카터가 못한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히도이야기는 아무도 한적이 없습니다. 단지 지금 상황에서 멤버를 바꾼다면 PG나 PF를.... 현재 멤버에서 변화를 준다면 제이윌 주전 아니면 저 개인적으로는 배스나 앤더슨 주전에 루이스 SF 등 변화를 줄 여지는 많습니다. 카터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방법중에 하나 아닐까요. 선입관이 아닌 의견으로 생각합니다
트레이드 되면서부터 캡틴 실바님의 예전 글들이 카터를 환영하지 않으시는 듯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터라 혹시나 히도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시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히도 얘기를 꺼낸거구요.. 부상 여파가 심해보이는 카터를 후보도 아닌, 차라리 몇 경기 쉬게 하고 완쾌되면 뛰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은 감독이 정할 문제라고 보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번 문제보다는 4번 문제가 좀 심각해보입니다. 4번을 보고있는 라샤드가 외곽에 치우치니 팀이 전체적으로 하워드 or 3점 밖에 안되는 단조로운 패턴이고 작년시즌은 제가 군대에 있었던지라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는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현 상태로 보자면 최근 대승을 거둔 애틀란타를 제외하고는 단조로운 패턴의 공격마저 막히면 답이 없다는걸 여실히 들어내면서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고있네요. 라샤드를 3번으로 돌릴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맷반즈가 좀 아깝네요 그러면..
빈스카터의 경기력은 아직 그가 게임에 적응하지 못했다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때는 터프샷 남발하면서 난사모드를 보여주고 , 어떤때는 너무 조용히 플레이하죠,, 전자의 경우는 감독이 요청한 걸로 생각됩니다. 그게 아니면, 키드제퍼슨과 1초남길떄까지 서로 오픈슛만 날 때가지 기다리면서 공 미루는 극단적인 이타심을 보인 카터가 설명이 안되죠,, 절대 이기적인 선수가 아닙니다. 다만, 지금의 올랜도 시스템상 혼란을 겪고 있다고 봐야겠고, 몸 상태가 100프로는 아닌지라 슛감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게 원인이죠,, 좀 더 기다려보면 올랜도가 원하는 그런 그림이 나올 듯 합니다
누가 벤치냐를 떠나 제가 보기엔 최대한 카터와 넬슨은 같이 뛰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카터는 제이윌과 궁합이 좋아보이고, 넬슨은 반스나 피에트러스, 레딕과 뛰는게 좋을 듯 합니다. 벤 건디 말처럼, 4명중 한명을 벤치로 쓰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넬슨 카터 루이스 하워드.. 제가 보기에도 네임밸류는 최고나, 막상 경기력 자체는 4명이 한 코트에 있었을때 +마진을 생각보다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명의 주축선수와 레딕, 반스, 피에트럿, 앤더슨 같은 오픈에서만 슛을 던지거나, 롤플레이어들이 더 적합해 보이긴 합니다
빈스빠지고 2경기를 봤지만 확실히 레딕은 리저브가 훨씬 낳은거 같네요..야투율도 스타팅나와서 거의 막장이고...확실히 타팀 스타터와 벤치멤버끼리와의 대결은 차원이 틀리니까요.... 차라리 백업을 돌리려면 넬슨이 백업들어가고 제이윌이 주전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