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세상과 교회가 혼동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세상과 교회가 그 삶의 타깃이 같고 삶의 궤적이 다르지 않다는 말입니다. 저는 가까이 있는 분들에게 늘 열린 하늘 문을 머리에 담고 말하고 행동하라고 권합니다. 어제는 32년 만에 직접 민주주의의 현장에 한 번 참여를 해 봤습니다. 87 민주항쟁에 참여를 한지 꼭 32년이 되더라고요. 87년 그때는 이건 아니다 하는 마음으로 군정종식을 외쳐댔지만 이젠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고 먼저 여러 차례 댓글로 마음을 그 운동에 헌사한 후에 어제는 꼭 그 자리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와야겠다는 마음으로 광화문 광장에 갔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이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정치지도자로 인해 직접민주주의를 해야 할 만큼 정치가 열악하다니 그게 슬펐습니다.
그 운동을 주장하는 목사와는 정치적인 관점엔 동의를 하지만 신앙관에 있어서는 틀립니다. 그의 성경강의에 만일 당신이 말하는 게 기독교라면 내 손에 장을 지지라고 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순전히 정치적인 관점으로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나선 것 그것 또한 필요한 때이나 그 일로 인해 영적인 지위까지 탐하지는 말라는 경고였습니다. 우연히 어제 밤 꿈에 찾아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하고 좋게 헤어져 마음의 갭은 지워졌습니다. 국가가 어려울 때에 정치가 자정능력을 잃고 방황을 하면 교회라도 나서서 바로 잡아야지요. 지금은 분명히 그때가 맞습니다. 목사들이 저 거짓과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공허한 말들을 일삼는 정치인들에게 침묵한다는 것은 방조나 동조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내 편 네 편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동네 남의 동네 논쟁이 아니라 자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머리 따라 행동 따로 하는 것이 지옥처럼 힘들고 부끄러운 짓으로 여겨지니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지요. 거기다가 북한의 김정은이까지 허세를 부리고 있으니...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 내외적으로 부끄럽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독교가 나선 것은 잘한 겁니다. 기본상식도 안 된 정치나 편향이 된 일부국민들에게 기본상식을 일깨워주는 광장정치를 일으킨 것은 잘한 일입니다. 나는 경제다 국방이다 외교다 하는 것 때문에 거기에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상으로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거역하는 법을 제정하여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국가로 지향하는 지도자가 미워 속이 상해 거기에 간 겁니다.
검찰총장이 헌법을 존중하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으며, 정무적인 감각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대로, 국민과 함께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이 말 속에 현 정국을 바로잡을 모든 요소가 다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떼법을 앞세워 이 사람을 겁박하고 있으니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겁니다. 또 다른 세력의 존재를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고 찬바람이 불때마다 그분들이 염려가 됩니다. 어제 밤에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많은 수의 군중들에게 제 마음을 의탁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다만 악을 척결하다 더 악해지지 않기 위해선 우리가 세상과 딱 하나 다른 것이 있는데 그건 주님을 사랑하므로 그 분 안에 우리가 있고 그 분이 우리 안에 계시겠다는 이 약속을 꼭 붙들고 하늘을 이고 안고 등에 지고 다니는 하나님의 처소(요14:23)임을 어디서라도 잊지 말기를...
첫댓글 검찰이라는 사람들이 잘하고 있다고 보지 안네요 한가족을 이렇게 탈탈 털어야 하는지 누구든지 이렇게 탈탈 털면 다 걸리지요 죄인 만들는데 죄인이 되지요
제 입장으로는 조국씨 정도를 거론하기는 좀 뭣하지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글 하나를 쓴 적은 있습니다.
문제는 그의 불법에 앞서 가치관이죠. 그래서 전 그를 두고 나쁜 인간이 아니라 아주 더러운 인간이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에 대한 법의 제재는 최후의 판단이기에 이를 차치하고 여러 정황으로 봐서 그는 아주 더러운 인간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더러운 인간인지 나쁜 인간인지는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이 땅에 정의가 있나요 진리가 있나요 다 같은 죄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누구를 욕할 자격이 있나요 믿는 사람들이 더 깨끗할까요 나는 아니라고 봅니다 깨끗한 척 의로운 척 가면으로 가리고 살고 있지는 아니한가 나는 참으로 부끄럽다 주님 보기에 주님 오시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그 분 앞에 설까 나는 한없이 나 자신이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