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비리 혐의 임상규 순천대 총장 자살/ 연합뉴스>
함바비리 혐의 임상규 순천대 총장 자살
임상규(62) 전남 순천대 총장이 13일 오전 8시10분께
순천시 서면 동산리 선산 앞에 주차된 쏘나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임 총장은 12일 경찰에 실종 신고됐다.
경찰은 임 총장이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총장은 건설현장식당(함바집)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로부터 2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3일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했었다.
임 총장은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공사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해당 공무원을 소개해 준 대가로
유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는 등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총장은 유씨와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나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순천대 총장에 취임한 임 총장은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농림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박연호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의 사돈이기도 하다.
(순천=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입력 2011.06.13 09:15 수정 2011.06.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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