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행을 위해 오늘은 다이빙을 쉬어야 했기에 스노클링만 4군데 포인트 돌았다.
다이빙 2개정도 끼우는 일정보다 피로도가 컸다. 수심 10m정도를 포인트마다 사진 찰영한다고
수십번씩 오르내리다 보니 잠수해서 천천히 돌아보다 나오는 다이빙보다 체력소모가 클 수 밖에,,,^^
그래도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려 열심 달렸다.
오늘 호핑 일정을 마치고 썬젠코론으로 돌아와 체크아웃하고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둔
코론섬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졌고 시설이 좋다는 게이트웨이호텔,,,
위치도 코론타운 항구에 위치해 편리하고 먼저 썬젠코론의 작은 방의 답답함과 조금 습한 느낌에서
벗어나 너무 좋았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오니 에어컨이 풀로 돌아가고 있고 완전 넓은 크기의 방에
주방이랑 미니바, 완전 넓은 거실!! 냉장고!! 월풀욕조!! 벽걸이형대형티비!!
가격은 두배이지만, 전 일정 요기를 숙소로 잡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샤워후 호텔바로 뒤에 있는 마을시장에서 과일이랑 맥주사서 방에 넣어두고
씨 푸드가 유명하다는 씨 다이버 리조트 레스토랑에 저녁식사하러 갔다. 한국분 부부 만나
늦게까지 맥주마시고 놀다 숙소로 돌아와 간단하게 한 잔 더하고 콜 마사지 불러 피로를 풀며
코론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수영장이 있다는 메리트에 썬젠에서 3일을 머물렀지만, 너무 작은 방과 조금 허술한 방 출입구,,,
방 안에선 절대 마르지 않는 빨래들, 정전시 자가발전기 돌려도 사용이 되지않는 에어컨등,,,
게이트웨이에 들어오니 역시 돈이 좋구나 하고 느꼈다,,,^^
게이트웨이, 썬젠 내가 코론에서 묵은 숙소는 두곳, 물론 둘 다 장 단점은 있었다.
먼저 게이트웨이는, 가격이 비싸고 시장을 끼고있어 소음이 심하다는 단점과
항구에 위치 타운에있기에 접근성이 좋고 그나마 코론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호텔이라는 것이다.
썬젠은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기에 다양한 정보와 여행팁을 얻을수있고, 시내 외각에 위치해 조용하고 풀장 시설과
레스토랑에선 한식도 준비 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타운 나갈때마다 트라이시클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과
좁은 객실 심하게 좁은 화장실 유리문으로 열고 닫는 방과 바로 연결된 조금 허술한 현관문과 방안에서
빨래가 마르지않는 조금 습한 느낌이 있었다.
이 두곳만 놓고 보면 내가 추천하는 숙소는 여행 초반은 썬젠 후반은 게이트웨이,,, ^^
내가 처음 숙소를 게이트웨이로 했다면 그냥 뭐 지낼만하네 했을건데,
피로도도 쌓이고 썬젠에서 몇일 지내다 보니 게이트웨이가 오성급호텔로 다가왔다. ㅋㅋ
넓은 욕실과 월풀욕조는 사랑스러웠지만, 코론의 물 수급사정을 고려하면 저 욕조 다 받으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호텔2층 베란다,,,
게이트웨이호텔 전경,,,
호텔 바로 옆에는 공용시장과 시장 입구쪽 꼬치구이 파는 행상이 늘어져 있다.
이건!!! 닭대가리!!!! 왕푸징 포장마차에서도 없었던 닭대가리 꼬치!!! ㅎㄷㄷ
솔직히 무슨 맛일까 쪼금 궁금하기는 했어나 더 이상의 용기가 나지 않아 기념찰영으로 끝냈다.
맛난 꼬치 였지만, 닭대가리의 여운이남아 ,,,음
코론의 과일은 값싸고 맛좋은 열대과일을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내사랑 망고스틴은 시즌이 아니라 맛도 못보고ㅜㅜ 먹을만한 것은 망고뿐,,,
여기 바나나는 맛 없음.
닭 똥집, 간, 닭발,,,,한국 만큼이나 닭의 다양한 부위를 즐기는 듯,,,,
하지만 여기 더운나라 코론시장에선 냉장or냉동 시설은 되어 있지 않다는,,,ㅜㅜ
생선 역시 얼음 위에 눕여 놓고 판매하는 우리시장과는 다른 모습,,,안 상할까? 궁금
코론 타운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씨다이버 리조트 입구 간판.
리조트까지 진입하는 길은 빽빽하게 들어선 수상가옥을 따라 왠지 스산한 길을 따라 2-30m쯤 따라가야 함.
리조트로 진입하는 다리까지 오니 스산한 골목길도 끝나고 불빛들도 많아져서 안심.
리조트 일층은 다이버샵과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음.
오늘 호핑때 점심식사에 추가금을 줄테니 랍스타를 넣어달라 부탁 했는데,,,
용이 오늘 이중 예약이 잡혀 돈이 되는 다이빙 나가느라 밥스의 보스로 급 변경되면서
나의 랍스타도 날아가 버렸다...ㅡㅡ+ 여기와서 꼭!!! 먹고 갈랬던 랍스타!! 결국 오늘 씨다이버 레스토랑으로
저녁식사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였는데,,, 여기 시스템은 주문하면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와서
요리를 해준다는 오늘은 너무 늦어 랍스타는 안된담함,,,ㅜㅜ
결국 웨이트 추천으로 이 레스토랑에서 지금 요리되는 음식중 제일 맛있는 요리로 해달랬더니
찍어준 음식이 비프 스테이크종류의 요리,,,또 하나 코론은 음식 주문하면 요리 나오기까지
30분에서 1시간 가량도 기다려야 한다는거,,,마침 바로 옆 테이블 손님이 한국 분들이여서 자연스레
대화하다 합석하게 되어버린,,,주문한 요리도 같이 먹고 비워버린 맥주도 12병,,,ㅎㅎ
빌지가 두개여서 맥주값은 사장님이 자신의 빌지에 넣어달라 그랬는데!!!
웨이트 놈!!! 나의 빌지에 그 많은 맥주를 넣어버린 ㅡㅡ 자존심이 있지 계산하겠다는 사장님께
다음에 한국에서 보면 얻어 먹겠습니다 하고 계산하고 나왔다.
오늘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어 레스토랑 문을 일찍닫는다고 양해를 구해 호텔방에있는 바로 자리를 옮김.
재미난 서로의 여행후기와 한국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얘기하다 요리 사진은 놓쳐버린,,^^;;
해산물 파스타 요리와 양고기 스테이크 비프스테이크 마지막으로 나온 참치 훈제 스테이크까지,,,
씨다이버 요리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었는데,,, 나는 별로 였음.
크리스마스 툭제의 한 부분일 듯,,,한 무리의 사람들이 와서 인사하고 캐롤송을 몇 곡 부르니
사장님이 와서 돈봉투 같은 것을 주며 돌려보냄,,,
우연찮게 만난 한국분들 식사도 같이하고 즐거웠던 저녁식사,,,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어 레스토랑 일찍 문 닫는다고 양해를 구해 호텔 방으로 돌아와
산 미구엘 라이트로 마무리,,,
첫댓글 동남아가 좋네요 ㅎ
올해는 서핑팀 발리투어 함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