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귀주(贵州) 여행기
중국여행은 실로 오래간만의 도전이다. 2016년 6월에 친구들과 다녀온 이후 실로 9년만의 일이니 그렇다.
여행지는 귀주성(贵州省)일대로 2025.5.2.~2025.5.6.까지 4박5일의 일정이며 구이양(貴陽)은 귀주의 성도(省都)로서 인구는 약 8백만의 대도시다.
나는 올해 25.1.13부터 3박 4일간 일본 규슈(九州)를 다녀온 뒤라 조금은 해외 나들이에 붕떠 있는 기분이기도 하거니와 또 한편 더 나이 들기 전에 다니고 싶은 욕망이 컷거니와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게 작년 2024년 3월에 친구들과 하롱베이 앙코르왓을 다녀왔으면서 올해만 벌써 두 번이나 해외여행이라니 좀 그렇기는 하지만 나름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이따금 TV에서 세계테마기행등 화면을 통해 보았던 황과수(黃果樹)폭포, 만봉림(萬峰林) 마령하대협(馬嶺河大峽谷)등 그 멋진 자연환경을 직접 구경해보고싶은 충동을 누룰길 없었기에 적지않은 돈이 들건만 여행을 감행하게된 동기다.
내가 다녀온 여행지 동선은 대략, 중경(重庆) - 귀양(贵阳) - 안순(安順) - 흥의(兴义) - 귀양(贵阳) - 중경(重庆) 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내가 중국을 여행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추억이 새롭고 하여 이를 기록하는 바이다.
| 여행기간 | 여행지 | 비 고 |
| 05.4.24 ~ 05.4.27 | 북경.장성.용경협.이화원 | ㅍㄱ농협 |
| 06.5.17 ~ 06.5.20 | 북경,장가계 | 패키지 부부여행 |
| 07.4.20 ~ 07.4.23 | 계림.양삭 | ㅅㅈ농협 |
| 10.4.21 ~ 10.4.23 | 상해.황산.항주 | 고향친구 3명 |
| 12.7.28 ~ 12.7.31 | 태항산.용문.소림사 | 패키지 부부여행 |
| 14.8.2 ~ 14.8.5 | 시안(진시황릉,화청지),화산 | 패키지 부부여행 |
| 16.5.20 ~ 16.5.25 | 구채구.성도 | 중학동창 |
| 25.5.02 ~ 25.5.6 | 귀주(황과수폭포.두파당폭포,만봉호,만봉림,마령하협곡) | 패키지 부부여행 |
1일차 (25.5.2) 맑음
아침 10시에 동수원에서 공항리무진을 1신간 남짓 타고가서 제1여객터미널에 내리니 온통 외국으로 나가는 인파로 북적인다.
식당마다 만원이라 어쩔수없이 빵과 음료수를 사서 아내와 함께 게이트 빈의자를 골라앉아 먹었다.
오후 2시 10분에 중국국제항공편으로 충칭(重庆)을 향해 이륙했고 기내식이 나와 소고기덮밥을 청해 먹었다.
충칭공항에 내릴즈음 해서야 로밍이 터졌고 현지시각 5시에 내리니 한국과 비교하면 중경이 1시간이 느리다.
공항에서 까다로운 입국절차를 마치고 나가니 하나투어 현지가이드 장학춘씨를 만났는데 그는 연변 사람으로 나중에 그에게서 들으니 연변에 아내와 11살난 아들이 있고 한국에는 어머니가 사시며 가끔 모친을 만나러 서울을 간다하는데 아내와 아들을 보러 간다는 말은 일체 없는걸 보니 정상이 아닌듯 했는데 그야 그의 가정사 아니랴.
우리들 한국인 여행팀이 총 12명인데 대전과 서울서 온 3형제 부부들과 그중 둘째의 아들부부 해서 8명에 광주에서 온 부부랑 우리 부부 해서 총 12명이고 대전사는 염씨가 올해 72세로 나와 동갑으로 성품이 온화하고 술을 좋아했는데 그 형제들 고향이 충북 옥천이라 했다.
중경공항에서 투어버스를 타고 중경역으로 고속열차를 타러갔다.
중경은 과거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있던곳이며 현재 인구가 3,200만의 거대도시로서 기차역의 규모가 어마어마 한데 도시의 전반적인 풍경과 질서 그리고 인민들의 생활수준이 과거와는 전혀 딴판인것을 느끼게 했다.
그러니까 십수년전만 해도 못살고 지저분한 환경에 가는 곳마다 꼬마들이 따라다니며 돈을 구걸하던 그런곳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흡연문화는 아직도 아무데서나 피우고 있었으며 금연구역에서 담배피우다 공안(公安)에게 적발되면 벌금이 1천만원에 구류까지 살아야 한다니 끔찍스러운 형벌이다.
비행기를 타나 어디를 가도 안내방송은 일방적 중국어뿐이고 통과해야 하는 창구마다 무표정하고 불친절한걸 보면 아직도 한국을 저들의 속국정도로 치부하는건지 그런 발상으로 세계패권국가가 되려는게 중국몽(中国梦)이라면 그건 대착각에 빠져 시진핑( 习近平)과 저들이 꾸는 헛꿈이요 일장춘몽(一场春梦) 아니면 남가일몽(南柯一 梦)이 될것이다.
현지에 와서야 안 사실이지만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1주일간인데 이게 중국의 국경절 못지않은 명절기간으로 온통 중국인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북새통에 아우성을 치니 시끄럽고 힘든 과정을 어찌다 필설로 다하랴.
가이드의 설명을 듣자니 이곳이 중국 3대 화로(火爐)에 해당하는곳으로 한여름엔 무려 46도까지 오른다 했다.
저녁식사때 옥천에서 온 삼형제들과 함께 어울려 술도 마셨는데 음식이 대체로 맵고 짜다.
중경에서 이어지는 관광지가 참으로 많은데 은시, 무릉, 싼샤도 여기서 간다 하며 알고 보니 운남,사천이 가깝다.
충칭(重庆)은 송(宋)나라때 따온 이름이라 한다. 이곳 충칭땅은 일찌기 춘추전국(春秋戰國)시절에 파(巴)나라가 있었고 성씨는 희(姬)씨라 하는데 그 파(巴)나라의 흥망성쇠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생략한다.
충칭뻬이잔(重庆北站) 에서 고속열차를 탓는데 목적지는 구이양뻬이잔(贵阳北站)으로 발차후 십여분경 중경서역 (重庆西站)에 정차하였고 여기서도 엄청난 승객들이 내리고 타는데 붐비고 시끄러웠고 이게 다 연휴 탓이란다.
귀주(贵州)는 마이타이주(茅台酒)가 유명한데 상당히 독하다. 이 마이타이주(茅台酒)는 중국 8대명주의 하나로 바이주(白酒)로서 고량주(高粱주)인데 고량이라 함은 수수(粱)를 말한다.밤 11시경 귀양북잔에 내렸고 다시 투어버스에 올라 40여분 달려 호텔에 투숙했다. 내일은 5시 출발하며 아침식사는 도시락을 줄거라 하니 참 힘든여정이 아니랴.^^
2일차 (25.5.3 ) 맑음
아침 ,아니 새벽 4시에 모닝콜 전화가 울려 잠을 깻고 세면후 어제 입었던 청바지와 남방에 뉴밸런스 모자만 더했다. 그러고는 아침 5시에 투어버스에 올라 안순(安順)으로 덜덜거리며 달렸고 약 40여분뒤 구이양 (贵阳)TG를 통과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달렸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는데 황색과일 귤 비슷한게 많아서 그 지역을 황과수(黃果树)라 이름했다니 과연 그 말이 그럴듯 했다.황과수의 맛은 그다지 좋지는 않다.
또 이곳의 특산물 마오타이주(茅台酒)는 물이 좋은 9월에 빚는다는데 수수와 밀을 8대 2로 주조하며 술을 5년이상 숙성시켜야 술맛이 그윽하고 품격있게 좋아진다고 한다. 나는 술에 관해 잘 모르지만 그럴싸한 이야기다. 이곳 특산물중에는 고사리도 않이 나고 능이와 송이버섯도 굉장히 많이 나서 관광상품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곳은 은광도 유명해서 묘족(苗族)들의 전통적 장식품으로 사용되어온 역사가 유구하며 각종 산약재(药材) 또한 많이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한다.
황과수(黄果树)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천성교(天星桥景区)에 가서 관광했는데 계곡 바위틈 사이로 길을 냈고 계곡물이 여유롭게 흐르게 환경을 조성한 다음 그 물길에다 돌징검다리를 놓고 돌마다 1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의 숫자를 새겨 관광객들 마다 자신의 생일 돌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8시 40분에 버스로 돌아와 황과수 폭포(黄果树瀑布)로 갔다.
이곳은 인산인해였다.노동절을 맞은 중국인들이 전부 이곳으로 온듯 발딛을 틈도 없고 떠밀리듯 앞으로만 밀려가는데 도무지 그들의 떠드는 말소리와 이상한 냄새에 너무 힘든 나머지 사진찍기도 어렵고 무더운데 쉴곳도 없으니 자연히 짜증만 나고 힘들었다. 그렇지만 틈틈히 황과수 폭포의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느라 무던 애를썻다.
황과수 폭포를 보고 나와서 채홍헌찬청(彩红轩餐厅)에서 점심을 먹고 모태주도 한잔을 하니 한결 기분이 좋다. 중식후에 두파당(陡坡塘) 폭포를 갔는데 어이할꼬, 이곳역시 쭝꿔렌(中国人)이 끝도없이 바다를 이루고 또 밀려들고 있어 자칫 일행과 떨어지는 빈틈만 보이면 그냥 파고들어 이산가족이 될수밖엔 도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오후 1시경에 주차장으로 돌아와 투어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데 마치 우리나라 대관령 같이 거대한 산에 온통 도배하듯 태양광발전 패널을 설치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듯 수십km를 도로 위와 아래로 또 그 산넘어에도 그렇게 이어져 있었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올지경이다.
그렇게 가다가 장이(長耳) 휴게소에서 쉬어갔다. 네이버 뉴스를 보니 국힘당 대선후보로 김문수가 당선되고 한동훈이 석패했다 이는 모두 옳지못한 친윤세력들의 조직적인 공작에 기인한 결과로 정의가 쇠(衰)함이 개탄스럽다.
오후 4시 30경 싱이( 兴义)에 도착 맛사지를 받았는데 무척 시원했다 팁은 한화로는 4천원 미화는 3불이다. 흥의시 가로수가 온통 붉은 꽃으로 천지인데 아마도 그게 삼각매화인듯 한데 모르겠다. 저녁식사를 한미헌(韓味軒)에서 할 때 역시 모태주(茅台酒)를 한잔 곁들였더니 얼마나 독하던지 작은 술잔이지만 1잔만 마셨다.
내일 조식은 5층식당에서 6시부터 가능하고 출발은 7시 40분으로 공지되었다.이곳은 쌀국수가 유명하고 맥주는 세화(雪花)가 유명하단다. 호텔은 부강몽락성대주점 (富康梦乐城大酒店/dreamland hotel) 28층에서 잣다.
3일차 (25.5.4) 흐림
오늘은 그래도 좀 여유롭게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세면후 5층식당으로 내려가 옥수수죽에 샌드위치와 야채를 먹고나서 집에서 가져온 연한블랙 커피를 마시니 한결 입이 개운하고 기분이 상쾌하다.
흥의( 兴义)는 인구 100만의 도시이고 금이 많이나며 아파트가 중국에서 가장 싸고 이혼률이 높은데 그 이유는 어린나이에 결혼들을 하고 살아보니 성격차이 경제문제등등 현실문제에 부딛혀 헤어짐인데 자연 인구감소에 갖가지 경제적 이슈들이 비생산적으로 흘러 인구감소에 집값하락에도 영향이 있는듯 하다.
우리가 가는 만봉호(万峰湖)는 광서(广西).귀주(贵州) 운남(云南)등 삼성이 물을 쓴다했다. 그리고 마령하대협곡(马岭河大峡谷) 관람은 2시간정도 걸린다했다. 만봉호(万峰湖)로 가는 산길은 그야말로 곡예길인데 한계령이나 구룡령 고개는 비교도 안될만큼 험준하고 좁다. 길 양편으로 붉게핀 삼각매화가 만개해서 물어보니 꽃이름이 그렇다니 그런가 하는거고 ^^ 알아보니 붉은것은 꽃이 아니라 잎이고 꽃은 작게 다른색깔로 피어난다.
잠시후에 만봉호경구(万峰湖景区)에 도착해서 안전복을 입고 유람선을 탓다. 호수 주변으로 기암괴석과 멀리 기이한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아름답다.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오전 10시에 또다시 투어버스에 올라 출발했다.
만봉림경구(万峰琳景区)는 부이족(布衣族) 위주로 관리인을 운용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관광지 개발을 강력하게 반대했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그들의 훌륭한 재정수입원이 되었다 하니 그들 자치구가 큰 혜택을 누리는것이다.
이곳은 잠자는 미인 즉 수미인(睡美人)이 있다는 만봉림 (万峰琳) 경구내의 사람들 ,이들은 3얼3일과 5월3일이 명절이고 닭을 산채로 제사지낸 다음 풀어준다. 마을에 초상이 나면 마을행사로 장례를 치루는데 집집마다 돈이 아닌 물건으로 부조하고 논둑은 시멘트로 조성해서 물이 새지않게 했다. 남자들은 전통적으로 일을 안하고 여자들이 도맡아 하는데 이런 풍습은 남자들이 전쟁에 나아가 싸우고 전몰전상의 대상이되는 바람에 이런 풍습이 생겨났다는 것인데 이건 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이니 일 안해도 되여 그런건가?
이곳 샤오툰(下五屯)에는 넓은 농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움푹 함몰된 지형이 돌리네 처럼 된곳이 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팔괘전(八卦田)이다. 흔히 구궁팔괘라 하는게 바로 우리나라 태극문양(太極紋樣)이 팔괘에서 나온것이다.우리 일행은 바로 그 마을에 있는 찻집 봉혜하반(峰兮河畔)에 들려 나는 냉커피, 아내는 온커피를 마셨다. 관광경구 내에는 부의족 마을이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서하객(徐霞客) 석상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기념사진도 찍었다 남들은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찍더라. 그는 明代의 유명한 지리학자요 여행가였다.그가 이곳에 와 경관을 둘러보고 감탄한 나머지 글 한줄을 남겼으니 천하산봉하기다 유유차처봉성림(天下山峰何其多 唯有此處峰成林) 이라 하였으니 "천하에 산봉우리가 얼마나 많을까마는 유독 이곳의 봉우리는 숲을 이루었네" 라 하였다.
오후 1시경에 만봉림 경구 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마령하대협곡(马岭河大峡谷)으로 갔다 장장 70km에 달하는 협곡인데 수수만년 지각변동에 의해 생겨난 지구에서 가정 아름다운 상처라는 별칭도 있다. 이곳의 길은 협곡 양편으로 마치 차마고도 처럼 잔도도 있고 바위를 깨고뚫고 길을 내어 통행로를 만들어 굽어보면 요란한 녹수가 사납게 흐르고 우러러보면 천길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이름하여 황룡폭포(黄龙瀑布)는 그 내리쏟는 물줄기 뒤편으로 통로가 있어 그 속을 지나올때면 물보라의 시원함과 그 웅장한 소리에 정신이 멋는듯 하다.
폭포를 지나 조금 내려가면 휴게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잠시 쉬며 수박을 먹었는데 달기가 설탕같았다. 조금 더 내려가서 협곡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투어버스를 타고 안순(安順)으로 3시간여를 달렸다.
마령하 요족식당의 주요리는 철갑상어요리라 했다. 이곳은 곳곳에 강양성지 인문흥의(康養腥地人文兴义)라는 문구를 걸어놓았으니 그러한 비린 철갑상어요리가 흥의인을 건강하고 인문의 문화로 이끈다는 설명 아닐까한다.
한선방(韓膳坊) 한인식당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버섯등 선물을 160,000원어치 사고 또 버스에 올라 안순(安順)으로 갔다. 용궁(龙宮)은 생략하기로 하고 내일은 7시 40분에 직금동굴로 갈거라는 공지를 받았다.
고속도로를 달려가다 청륭복무구(晴隆服务区)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갔고 최불암씨가 나레이터한 차마고도 방송을 보며갔는데 그나마 지루함을 잠시 잊었다. 3시간 걸려 밤 9시경에 안순에 도착했고 여장을 美居酒店(Mercure hotel) 612호에 풀었고 내일 식사는 1층에서 6시 30분부터 한다는 전갈이다.
4일차 (25.5.5 / 어린이날) 맑음
아침 5시에 기상해 목욕하고 6시반에 식사했는데 빵과 샌드위치 그리고 야채가 맛있었고 쌀국수도 먹었다.
오늘은 어린이날인데 친손주 준우녀석 외손녀 현서녀석 그녀석들이 보고싶다. 아마도 어디로든지 데리고 놀러 갔으리라.
오늘까지가 중국여행을 끝내는 날인데 아침날씨가 조금 흐린듯 하여 걱정이 앞서지만 마음을 가다듬으며 직금동(织金洞)으로 향했다. 옛날부터 이 지역이 비단이 유명했고 비단을 짜서 돈을 많이 버는 고장이라 하여 직금동 (织金洞)이라 하였단다.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명태조(明太祖) 주원장(朱元璋)이 남쪽을 평정할때 이곳 안순(安順)에
천룡둔보( 天龙屯堡)를 설치하고 강소와 절강의 군사들을 주둔시켰다 한다.
또 삼국지를 보면 촉승상(蜀丞相) 제갈량(诸葛亮)이 남중(南中)의 반란을 정벌할때 그 수장 맹획(孟獲)을 칠종칠금(七纵七擒)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안순이라 하며 대체적으로 이곳은 삼국지(三国志) 삼국의 문화지역이라 하는바 관령(關嶺)이란 산은 관공(關公)의 아들이 주둔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한다.
직금동(织金洞) 동굴은 길이가 무려 2.8km 에 달하며 그 안에 화장실도 2개가 있고 매점도 있는 거대한 지하동굴로서 갖가지 기이한 형상의 석회암 석주와 석순등이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직금동 관람후 반대편 출구로 나와 근처에서 점심식사후 12시 30분경 투어버스를 타고 구이양(贵阳)으로 가는데 다채귀주(多彩贵州)란 말 그대로 귀주는 다채로움이 있다는 뜻이며 그중 유명한게 물고기 요리가 있다.
이곳 귀양을 오고가며 인상깊게 본것은 그 험준한 바위산 비탈진 곳곳마다 밭을 일구고 옥수수며 여러가지 작물들을 가꾸는 모습을 보고 묘족(苗族)들의 강인한 생활상을 일부나마 엿볼수 있었다.
구이양 시내 관광용 묘족산채(苗族山寨) 건물을 둘러보고 나서 3시 10분에 또 저녁식사를 하니 너무 웃긴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오늘 여기서 4시경에 열차를 타면 숙소에 들어갈때가 11시가 넘으니 자연 점심과 저녁 사이가 이렇게 좁혀진 것이다.
5시 45분발 귀양북역(贵阳北站)에서 기차를 타고 필절역(毕节站).의빈역(宜宾站).남계역(南溪站). 로주역(沪州站)등 4개역을 지나왔는데 이는 사천성(四川省)으로 돌아온 것이고 그 역들 마다 엄청나게 많은 젊은이들이 타고내렸다.
중경공항 인근에 있는 丽呈郡顿酒店(Rezen King Town Hotel) 에 여장을 풀었다. 이제 모든 여행일정이 끝났다. 가이드 비용,맛사지, 기타비용등 두 부부에 대한 비용으로 300불을 지불했다. 내일 아침은 도시락을 지급받게 될것이고 6시에 출발할 것이다.
5일차 (25.5.6) 맑음
아침 4시 20분에 기상 목욕하고 귀국할 짐을 꾸리는데 아쉽기가 그지없다 언제 또 해외여행을 가나 해서다.
중경공항(重庆机场)에서 중국국제항공(Air CHINA) CA439 현지시각 7:55발 비행기가 시간연착되어 공항내에서 구경하다 중국면세점에서 과자 한봉을 사고 도시락을 먹었다.8시 반이 넘어서야 이륙했다.
기내식으로 소기고덮밥을 먹고 오렌지쥬스를 마시고 창공에 피어난 뭉게구름을 바라보며 이번 귀주여행기를 마치자니 너무 아쉽다, 가는곳마다 핸드폰 화면을 펴고 여행기록을 하느라 무던히도 바쁘게 시간을 보냈고 기록을 하다보면 일행을 놓치고 또 그러다 보면 사진도 찍어야 했는데 그 와중에 빨리오라는 아내의 독촉은 또 얼마나 우심했던고 ! 그 모든 과정과 나를 챙겨준 아내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여행기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