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먼저 풀레이 하고 아래 글을 보세요.
음악이 나옵니다. ㅠㅠ
KBS대구 사우회 회원들이 10월 11일 안동나들이를 왔습니다.
먼저 안동방송국을 들려 후배들이 근무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이석진 안동방송국장이 공개홀에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간단하게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실은 국장이 일정이 바빠 식당에 함께 갈 수 없어 인사차 마련하였답니다. ㅠㅠ
이석진 국장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안동국에서 5KG짜리 햅쌀을 한 가마니씩 선물로 주셨습니다.
국장님, 고맙습니다.
안동의 유서깊은 전통가옥인 임청각과 군자정을 둘러보았습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상해임시정부의 초대국무령(대통령)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입니다.
고성 이씨 종택이기도 한 이 가옥 앞으로 일본넘들이 기를 자른다고
영주로 가는 철길을 빙 둘러 만들었습니다.
지금 영천에서 영주로 가는 새 철길을 안동터미날 부근에 만들고 있습니다.
철길이 완성되면 이집은 다시 옛모습대로 복원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을 하고 나서
이 집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해설사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독립운동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본산지와 같습니다.
식당에서는 빨리 오라고 독촉을 하고
신이 난 해설사의 설명은 길어지고 마음이 조급합니다.
모두가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듣는 바람에 10분에 마쳐 달라는 나의 부탁을
해설사는 잊어버렸나 봅니다.
대문밖을 나서면 다 잊어버리는 건망증이 심한 할배들이
정말 열심히 듣고 계십니다.
고풍스런 기와집을 보는 것만으로도 방문의 효과는 있습니다만,
온 가족이 희생하여 나라를 되찾겠다고 운동을 한 님들의 거룩한 마음을
오래 기억해 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석주 선생의 초상화 앞에서는 경건한 마음이 생겼겠지요?
고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니 인물이 훨씬 낫습니다. ㅠㅠ
그러나, 집에 눌러 키는 더 작아 졌네요.
임청각과 군자졍에서 옛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월영교 앞에 있는 매운탕집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안동은 헛제사밥과 안동찜닭이 좋은데 오늘은 매운탕이 먹고 싶다네요.
식사시간이 늦어 배가 고팠는지 얘기도 없이 정신없이 잘도 드십니다.
안방을 차고 앉은 여자 회원님들도
잉어찜과 메기 매운탕에 정신이 없습니다.
소주 대신 안동국장이 선물로 준 와인으로 반주를 마셨습니다.
대구 지회장님이 안동분회장님에게 금일봉을 건냅니다.
안동분회에서는 작은 머풀러 하나씩 드렸는데...
점심을 잘 먹고 하회마을로 갑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로 하루에 3만명씩 찾아온답니다.
입장료는 할배들도 4천원씩...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 탈춤구경을 하였습니다.
할미가 길쌈을 하다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친구....바보 이메.
나는 그의 천진스런 미소가 좋습니다.
부네가 오줌을 누고 있는 장면입니다.
수도승이 부네의 오줌누는 모습을 보고 욕정이 솓구쳐 파계승이 됩니다.
10년 공부도로아미 타~불...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 회원님들!~
구경을 잘 하고 가셨는지요?
안내도 잘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2년 뒤에 오시면 잘 모시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안동어뱅이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