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의 결말을 보고 생각나 한번 써 보았습니다.
읽기 지루하신 분은 마우스를 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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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만 읽으세요.
사람들은 왜 승자의 이름을 따 그리이스의 목마
라고 않고 패자의 이름을 따 트로이의 목마라고 부를까?
그리이스의 목마라고 하면 느낌이 승자에 대한 부러움, 교묘한 속임수.
트로이의 목마라고 하면 패자에 대한 동정, 어쩔 수 없는 체념이 연상된다.
트로이는 한번의 속임수에 빠져 지도상에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트로이의 전쟁은 실제 존재했을까?
서양 전쟁사 중에 최초로 기록이 남아 있으며
트로이의 전쟁에 대한 기록은 기원전800년 전에 그리이스의 호메로스가 400년 앞에 일어난
사실을 "일리아드" 라는 제목으로 기록해 놓았지만 "일리아드"는 역사기록이라기 보다는 문학이다.
문학은 허구를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신빙성이 없지만 발견된 유물을 통해서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다고 봐야된다.
그럼 트로이의 목마는 실제 존재 했을까?
1). 실제로 존재 했다.
2). 목마는 상징적인 존재고 거짓투항병이었다.
3). 당시로는 신무기라고 할 수 있는 공성용 구름사다리거나 성을 부수기 위한 투석기였다.
신무기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목마라고 불렀다.
4). 지진, 화산폭발 또는 다른 천재지변이었다.
정답은 4가지 중 어느 것일까?
모두 그럴듯 하지만 호메로스의 문학인 "일리아드"를 따라가 실제로 존재했다고 가정하고
사람들은 왜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것일까?
한번쯤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왜 뜯어보지 않았을까?
속임수라는 것을 왜 의심하지 않았을까?
사람들은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예전에도 하고 현재에도 하고 미래에도 할 것이다.
속임수라면 가장 기초적인 속임수를 소개한 우솝우화 중에
사자가 늙어 사냥을 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왕위를 문병 온 동물에게
물려준다고 거짓말을 해서 동물들이 자신의 굴로 찾아오자 잡아 먹어버렸다.
여우는 굴 밖에서 들어간 발자국은 있지만 나 온 발자국이 없는 것을 보고 들어가지 않았다.
"주어진 상황을 보고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하라"는 이 우화는 여기서 끝난다.
여기서 부터는 내 마음대로 우화를 이어 보았다.
사자는 어떤 속임수를 계속 쓰면 여우를 잡아먹을 수 있을까?
여우는 잔꾀와 눈앞에 있는 부분은 잘 보지만,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전체는 보지 않으려 하고
따돌림 당하는 것과 쩨쩨하다는 말을 듣는 것을 두려워하며,
강자와 종교적인 것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고 허영심과 겁이 많다.
(이건 모든 사람이 가진 공통점일 것이다)
1. 다른 동물의 나간 발자국을 굴 밖으로 찍어 놓아 상황을 바꿔 놓는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전체는 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략한다)
2. 다른 동물들이 문병 와서 사이좋게 음식을 먹고 있다고 한다.
(따돌림 당하는 것을 두려한다는 사실을 공략한다)
3 모두 용기 있게 들어와 사자 굴도 구경하면서 무사히 있는데 겁쟁이라고 야유를 보낸다.
(쩨쩨하다는 말을 듣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사실을 공략한다)
4. 다른 동물들은 잡아먹었다고 솔직하게 밝히고 배가 불러 더 이상 못 먹으니
먹다 남긴 음식을 먹으라고 회유한다.
(강자에게 의존하려는 사실을 공략한다)
5.종교적 이유를 들어 육식은 끊고 채식만 한다고 한다.
(종교적인 것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공략한다)
6.다른 동물들이 서로 왕이 되려고 싸워 지쳐 있으니 이때 빨리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한다.
(허영심을 부추 킨다)
7. 빨리 문병오지 않으면 병이 나은 후 잡아먹어 버리겠다고 겁을 준다.
(겁이 많다는 사실을 공략한다)
여우한테 위의 7가지 속임수 중에 어떤 속임수를 쓰는 게 가장 좋겠으며
그 외 이것보다 더 좋은 속임수 5가지를 더 생각하시오
1. 여우에게 쓸데없이 남을 도울려는 동정심이 있다면
지금 아파 죽겠으니 와서 도와 달라고 소리를 친다.
이 글을 쓴 의도는 퀴즈문제 풀어라고 써 놓은 것이 아니고
살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인해 사기 당하지 말라고 썼음.
김화석(가명)이 순금 3돈짜리 반지라면서 18만원에 사라고 했다.
한 눈에 보니 웃음이 나왔다.
순금이 아니고 리어카에서 1만원 정도에 파는 모조품이었다.
"사기를 쳐도 좀 그럴듯하게 치라" 고 야단을 쳤다.
이에 김화석은 "너가 모조품 인생이라서 모조품으로 보인다"고 오히려 욕을 하며
사기칠려고 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곧 죽어도 하지 않았다.
김화석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이 가짜 금반지로 사기를 칠 수 있을까?
위 8가지 경우 중에 어떤 방법을 써는게 가장 좋을까?
이런 사기에 누가 당할까 했지만, 의외로 여럿 당하는게 아닌가!.
피해자 중에 누가 이게 순금 3돈 맞느냐고 물어보길래
침묵을 지켜 모르겠다고 대답했으며 모르는게 약이라고
자신이 순금 3돈짜리 반지끼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만 아닌가
김화석은 재미를 붙여 어디서 주웠는지 모조 금반지와 목걸이를 여러개 갖고 있으면서
어머니 유품이고 3돈 짜리인데 이걸 맡겨 놓을테니 5~10만원 씩을 빌려 달라고
하며 여럿에게 돈을 빌렸다.
팔지 않고 담보 잡혀 돈을 빌렸으니 최악의 경우,
법정에 가더라고 자신은 진짜 순금으로 알고 있었다고 우기고
빌린 돈만 돌려 줘 버리면 죄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환갑을 넘긴 교회 목사님도 당하고 50대의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도 당했다.
보석감정에 비 전문가인 나도 한 눈에 가짜라는 것을 알았는데 그런 분들이 그동안 살아온 연륜 속에서
순금을 한번도 안 보았을리 없는데 그렇게 쉽게 속아 넘어가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목사님이 순금인줄 알고 받았다가 나중에 부인으로부터 가짜라는 말을 듣고
길길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는 뒤돌아 서서 한참 동안 비웃어 주었다.
이 문제로 경찰에 고소한 사람도 없고 가짜를 속였느냐고 김화석과 말다툼 한 사람도 없고
모두 뒤에서 욕만 해대지 앞에 나서서 따지는 사람도 없었다.
그렇다고 김화석의 체격이 아주 건장하거나 싸움을 잘하거나 인상이 험악하게 생긴 것도 아니었다.
이상하게도 사기 친 사람이 고개 뜻뜻하게 들고 다니고 당한 사람이 고개 숙이며 김화석을 피해 다녔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함정식이 내일 돈 준다고 한 뒤 목걸이를 가져가 1달 동안 잠수 탔다가 나타나 경찰에 장물이라고
압수 당하고 그동안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었다고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자 또 웃음이 나왔다.
누가 그런 모조품을 도둑 맞았다고 신고할 사람도 없고 경찰이 모조품 찾으러 수사하지도 않을 것이다.
함정식은 진짜 순금 목걸이라 할지라고 처음부터 돈을 지불할 마음이 없었다.
함정식이 가짜 목걸이를 장롱 속에 숨겨두었는지, 어디서 분실하였는지?
김화석과 장물을 팔았다고 한바탕 설전으로 싸울때도, 모조품이었다는 예기는 하지 않았다.
함정식은 거짓말이 탄로나자 휴대폰 맡겨 놓고 내일 돈 가져 오겠다고
하자 김화석이 함정식을 믿고 휴대폰을 받지 않았다.
물론 이 후로 함정식은 돈도 휴대폰도 주지 않았다.
정말 이상한 것은 김화석과 함정식이 서로 만나면 함정식이 머리 들고 다니고
피해자인 김화석이 머리 숙이고 피해 다니는 것이었다.
왜 그럴까? 피해자들이 무슨 이유로 머리 숙이고 다닐까?
차라리 피해금액을 깨끗이 털어버리고, 어차피 털어 버려야 되지만,
머리 들고 당당하게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
김화석은 사기 칠 상대가 없어지자
이현무를 시켜 모조 목걸이를 금은방에 가서 팔아 오라고 시켰다.
이현무는 금은방에 팔러 갔지만 이미테이션(모조품)이라는 말만 들었다.
헛고생과 창피만 당하고 김화석에게 화를 내며 금은방에서 가짜라고 하더라고 말하자
김화석은 "금은방 주인이 가짜라서 순금 목걸이를 가짜"라고 한다면서
헛 걸음 시켜 미안하다는 말은 곧 죽어도 하지 않았다.
사기 당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에서 사기를 당했을까?
다른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니 순금 3돈을 금은방에 가져가면 15만원 정도는 받으니
5~10만원에 받아 갚지 않으면 저건 내 것이 되고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 8가지 경우 중에 쓸데없이 남을 도울려는 동정심때문에
사기를 당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어머니 유품을 맡겨 놓을 정도로 돈이 급한 사람을
도와 주면 나중에 술 한 잔 톡톡히 얻어 먹겠지, 라는 생각에서 사기를 당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연륜과 재산이 있는 교회 목사님이나 기업체 사장이 왜 당했을까?
그런 분들이 몇 푼 차익을 남길려고 그런 수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혹시 김화석을 사기죄로 신고하려고 한다면 헛 수고일 것이다.
피해자들이 모두 귀찮아 하고 있어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 할 것이다.
아니면 이 같은 유형의 사기를 치시려는 분은?
글쎄요,,세상사람들이 쉽게 당할까요? 혹시 모르니 한번 해보세요..
그러나.. 그냥 하루 노가다해서 버는게 훨씬 낫습니다.
혈액형별 거짓말 유형
O형--거짓말을 밥먹듯이 .뻔히 들통날 거짓말을 한다 뻥이 심하다.
들켰을때 죄의식없다.
B형-즉흥적 들켜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생각
들켰을때 무조건 잡아뗀다
AB형--애매모호한 말로 거짓말을 한다.
들켰을때 둘러대는 고수형
A형-- 철저한 사전준비 완벽한 거짓말
들켰을때 미리 준비해둔 변명을 한다.
거짓말이 들통났을때 공통점은 모두 미안하다는 말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실제로도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 났을때 또는 주장이 잘못되었을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했음.
김화석은 자신의 혈액형을 A형이라고 하며
어눌한 말투와 거짓말이 들통 났을때 미리준비해 둔 변명을 하는 것으로 보아
A형이 맞다고 생각함.
사기꾼들은 자신의 사기행각이 들통났을때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사기꾼들의 달콤한 말에 속아 트로이의 목마를 받아들이고
돈 주고 시간주고 목숨주다가 나중에 후회해 봤자 헛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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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쳐서 밥벌이 하려는 사기꾼 지망생은?
트로이의 목마는 실재 존재하지 않았다.
발굴을 통해 당시 지진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고
무너진 성벽 틈새로 그리이스 군대가 몰려와 트로이가 멸망한 것이 정답이다.
목마 속에 병사를 숨겨 두는 속임수에 당할 사람은 없다.
그러니 속임수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고 결국 파멸하고 말 것이다.
상식과 정도를 걸어야 될 것이다.
첫댓글 대조법이 상당히 뛰어나시네요..속이 다 후련합니다...^^
시소게임님 덕분에 거짓의존재는 누구에게나 이로울수 없는것임을 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황교수의 잘못된 행동을 냉철하고 다각적인 논리적생각으로 비판해주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대학에서 강의하셔도 되겠어요. 진실이 밝혀진 이후 지지자들의 태도는 일종의 인지부조화 이론으로 설명되죠. 정확한 이론명은 기억이 안나고,,, 자기가 믿었던 신념이 거짓으로 드러났을 때 사실을 왜곡하거나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을 틀렸다고 말해서 자신의 부조화를 해소해야만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