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ꡐ정당ꡑ하다고 인식되어져 있는 계급상승의 도구 중 대표적인 것이 교육인데, 다르게 표현하자면 교육은 개인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계급에 속해있던, 그러한 교육의 수해를 받는 부분에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고,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민주국가에서, 그것은 당연히 민중의 기대에 의해 국가가 실현시켜야 할 중요 과제와도 같이 인식되어져 왔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다른 나라와 비교 될 수밖에 없는 우리 교육현실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세계 어느 나라보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이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1인 학생 총 사교육비가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얼마 전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발표에 의하면 우리 나라의 10개의 대학이 겨우 500위 권에 머물렀으며 서울대는 충격스럽게도 153위에 기록되었다.
물론 중국인들의 시점으로 보았으므로 여러모로 편차가 있으리라고 생각되지만 대학 순위를 정하는 기준과 아시아 대학 순위가 아닌 세계 대학 순위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이것이 우리에게 채찍을 해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상하이자오퉁대 발표를 조금 살펴보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연세대 등 10개의 대학들은 SCI 논문이나 대학규모 ,대비성과에서 주로 점수를 얻는데 비해 졸업생 수상경력을 비롯해서 교수 수상경력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고 한다.
세계대학 1위인 하버드 대학의 올100점에 비교하자면 참으로 실망스러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나라의 개인적 사고방식과 사회구조적 문제가 그러한 것에 발목을 붙잡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 평가 시 졸업생 수상경력은 대부분 이공계 계열의 수상과 논문이 주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개인적 사고 방식과 사회 구조적 문제 때문에 그 실적이 미미하다고 말할 수 있다.
먼저 개인적 사고 방식으로서는 일제시대 무분별하게 들어온 물질만능주의라 할 수 있다. 보통 우리 나라 국민의 머리 속에는 그러한 인식이 각인 되어있어 뭐든지 수입이 많은 것 을 택하려는 성향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진학 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일 경우 거의 대부분이 고수입이 보장되는 의대나 법대 치대 한의대 같은 곳으로 진학을 한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이공계 계열은 지원자가 미미하거나 별로 뛰어나지 않은 인재들을 보유하게 된다. 이것이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악순환이 반복되어 현실에 이르러서는 이공계 기피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물론 사회 구조적 문제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육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들이 능력의 차이 일 것이다.
대학에서는 그 학과의 전공 분야를 가르친다. 하지만 이것은 대부분 창의성이 없고 임기응변이 부족한 수업방식이다. 물론 우리 나라의 현 교육 실태가 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하나로만 한정 지을 수 없다.
아무튼 간에 기업에서는 그런 인재들은 분명 필요하긴 하겠지만 좀더 창의적인 인재를 더 선호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공계 졸업자들은 한정된 직장을 구할 수 밖 에 없고 기업에서조차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이 이공계 졸업자이므로 직장 없이 배회하는 졸업자들 해마다 늘어나 그것이 현재에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러한 것을 막고자 정부에서는 이공계 지원을 하지만 그런 지원가지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아마도 우수한 인재들은 그저 무시하고 자기가 갈 길을 갈 것이고 오히려 평범한 인재들이 정부의 지원에 환영 할 것이다.
결국은 미달사태를 막을 뿐 근본적인 해결인 이공계 우수 학생 유치는 말 그대로 실패인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없애자면 앞에서 말한 물질만능주의 사고 인식부터 어렸을 적부터 바르게 고쳐 나가야한다.
보통 어린이들은 순수하기에 위대한 위인들을 보며 자신의 장래 희망을 꿈꾸곤 한다. 그래서 대부분이 어린이들의 꿈들을 보면 그저 과학자라든지 대통령 같은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순수한 아이들이 현 우리 나라의 고정식 맞춤식 교육에 맞춰져 가다보니 나중에 고3 수험생이 되어서는 자신의 처음 꿈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바로 고쳐 나가야한다. 먼저 어렸을 적 순수함을 잃게 하지 않는 교육 방식과 그릇된 사고방식의 정립 그리고 적성에 맞는 교육 방식이 이러한 문제를 막는 해결방안 이라 생각된다.
물론 말로만으로 당연히 힘들다. 아무리 교육적으로 순수함을 유지하려고 해도 환경이나 사회 가족분위기 구성원 등의 문제로 와해 될 수 있으며, 사고방식 정립 또한 시일이 오래 걸 릴 것이며 적성 교육 또한 악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저 손가락만 빨 수는 없는 현실이므로 조금씩 이나 현 교육을 바꿔 나가야한다.
왜 그렇게 교육 제도를 바꿔야하는가?
지금 우리 나라는 일본 교육제도 비슷하게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교육제도라고 해도 일본은 우리 나라와 좀 다르다. 물론 그쪽 대학생들은 군대에 안가고 우리 나라 학생들은 간다는 핸디캡이 있긴 하다. 2년의 공백은 참으로 무시 할 수 없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것을 잘 알기에 아주 우수한 인재는 군 입대 또한 그 학생에 적성에 맞는 곳으로 보내주거나 면제 해주거나 다른 것으로 대신하여 복무한다. 허나 이것만으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아쉽게도 위의 문제는 우리 나라가 통일이 되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으므로 그저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지나친 교육 수준이다.
우리 나라 교육비는 맨 처음 언급했듯이 거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액수이다. 그에 따라 학생들의 실력 또한 비례하여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들이 원하는 대학 수준에 맞춰서 공부하는 현실이라 창의력은 없거니와 임기응변 등 모든 것이 미미하다.
아무리 중학교 학생이 미분적분을 하고 벡터를 하며 공간도형을 문제를 쑥쑥 풀면 뭐 하는가? 그들은 단지 현 입시 제도인 수학능력시험의 수리과목의 높은 점수를 위해 공부하는 것뿐이지 자신의 위대한 수학자가 되겠다는 이는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들의 부모 또한 자식들의 그저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 얻어 잘살기를 기원 할 뿐이고 자식이 위대한 수학자가 되려고 한다면 오히려 필사적으로 막을 것이다. 이로서 인재하나가 조용히 묻히게 되고 말이다.
이에 비해 미국은 어떤가? 그들은 중․고등 교육이 그렇게 높지 않다.
심지어 우리 나라 학생이 미국에 가면 천재소리를 듣는 현실이니 말 안 해도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대학은 우리 나라에 비해 들어가는 건 엄청 쉽다.
하지만 대학과정에서 그들은 모든 것 을 배우며 모든 지원을 받는다.
물론 그에 따른 것으로 졸업하기는 무척 힘들지만 말이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한다면 대부분 부모들은 인정한다. 이렇게 보면 우리 나라와 정반대의 교육 과정이고 가치관이다.
또한 수업방식도 차이가 난다 우리 나라는 이동수업이 아닌 고정수업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동수업으로 하면 자신의 원하는 수업을 듣는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나라가 저쪽 나라의 교육제도에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고정되어 있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 교육과정에서는 그것을 완화시키기 위해 특기적성 교육을 한다. 그것도 보충수업으로 오해하기 쉬운 만큼 좀 허술한 면이 많다.
또한 정부에서는 앞에서 말한 지나친 사교육비를 막기 위해 교육방송을 실시하고는 있다. 세계최초로 인터넷 교육방송이 우리 나라에서 열린 것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일 때 교육 방송을 의무적으로 들었는데 여기에도 여러 문제점들이 있는 것 같다.
일단 컴퓨터 모니터를 봐야하므로 눈에 피로를 줄 수 있다.
그리고 카메라가 한정된 것 만 촬영하다가 어느 순간 담당 선생님을 클로즈업으로 변환 할 때는 자신의 칠판을 잘 보더라도 끊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방송은 중․상위 수준으로 방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은 이해하기 다소 어렵다는 것이다.
그것 말고도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고 전체적 학생들 의견도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7차 교육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능 비율 감소, 내신성적 비율증가, 그리고 사․과탐 선택 과목으로 변환, 외국어영역 나이도 조절, 수리영역 선택과목 출현 등등.......
그리고 수시 비율 증가가 아마 학생들로서는 매력적이 변화가 아닐까 싶다.
실력은 안되지만 어떻게 해서든 대학에 가고 싶은 건 어느 학생이든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곧 8차 교육과정이 들어서고 그때가 되어서는 수능비율 보다는 내신으로 대학가는 것으로 결정날 것이다.
학교 당 전국 모의고사성적이 10%이하 존재하지 않는 학교가 많다. 물론 이때까지 그 학교들은 전 학생들은 정시가 아닌 수시로 대학에 보내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8차 교육과정이 들어서 다 사라질 것이다.
농어촌의 꿈과 희망이 사라진다는 거라 할 수 있다.
아무리 농어촌 전교 1등이라도 학교 등급이 최하일 경우 들어갈 수 있는 대학교는 한정 될 것이니 말이다.
참으로 안타까울 수가 없다.
농어촌과 광역시 지역의 수준차이가 심할뿐더러 광역시 또한 수도권지역과 수준차이가 나고 수도권에서는 어느 한 지역이 월등하니, 말 안 해도 좋은 대학가는 애들은 이미 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잘살고 어려서부터 부모 지원 받아 호강하는 사람들 말이다.
언론에서도 모 대학이 모 지역 학생만 많이 뽑아 갔다고 하니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앞에 말한 내용도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아무리 농어촌에서 노력을 해도 들어가는 비율이 옛날 만 같지 않다.
아무튼 지금 우리 나라의 교육은 참으로 한숨만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지나친 사교육비에 어설픈 교육방송 방안 책에 지역간 교육수준 차이와 지연 혈연 등등이 만연하는 현실에 이공계기피현상을 비롯해서 실업률까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하는 이들은 그저 나 몰라라 하는 현실이고 자기 뱃속이나 챙기려하니 과연 우리 나라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