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9일
7월 9일 오전11시, 동천홍 목동점에서 코로나 관련 긴급 화곡클럽 임원단 회의가 열렸다. 코로나 19로 거의 6개월만에 화곡 임원들이 모이는 자리니, 참으로 반갑기도 하고 생경하기도 한 상황.
조영님 회장이 먼저 올해 새로 임원이 된 배슬아 총무에 대한 소개를 했다. 전년도에 총무를 맡았던 한인경이 개인적인 여건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 하지 못할 처지여서 긴급 수혈되었다.
회의 내용은 세가지. 진진한 논의끝에 결론을 내린 내용을 정리하면
● 개학여부- 9월 첫째주 화요일에 코트 여건과 상관없이 회원들 모여 개학식겸 점심식사를 한다.
● 회비관련-특수한 상황인지라 2020년 회비는 12만원.
미리 완납하신 회원들은 내년 회비로 연계
● 대회개최-코로나19로 모든 코트가 폐쇄되고 앞으로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2020년 화곡대회 개최는 취소한다.
● 해외여행-2020년 해외여행은 취소.
다만 후반기에 사회적거리두기가 약화되면 국내 여행을 시도해 볼 만하다.
● 참석자
전임 회장단 -김지나, 박영민, 이수은, 한형숙, 송선순, 김옥선, 이수령,
2020년 임원단- 조영님, 이병숙, 배슬아, 장미숙, 강이순, 김신숙 박은주
● 이모저모 의견들
45년 역사에 이런 난국은 처음 겪는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시도를 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도 개인스스로가 건강을 챙겨서 화곡 전체 회원들이 모두 다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기를 기원한다.
회비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 의견이 많았다. 트렌드에 맞춰 살아야 하는 것이 화곡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지 않는 다는 차원에서 최종 50프로로 결정되었다.
화곡회원 60명이 넘지만 매 년 행사때마다 장년조 형님들께서 찬조를 많이 하신다. 그만큼 화곡을 위해 협찬을 많이 해 오셨다. 적립된 회비가 모든 회원들에게 기본적으로 골고루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해외여행시 참가자에게 50만원 지원하고 불참하는 회원들은 10프로만 주고 있어서 찬조 하는 부분과 회비 적립된 금액을 쓰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길었다.
매 주 화요일이면 만났던 회원들을 6개월 이상 보지 못하고 있으니 단지 우리 화곡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서 빨리 극복이 되기를 기원한다.
이날 식사 비용은 조영님 회장이 내려 했으나 선례없는 코로나19 대처방안을 위한 특별회의여서 임원들 다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식적인 회비로 사용되었다. 조회장은 커피숍에서 커피와 빙수등 만만치 않은 지출을 감당. 덕분에 입이 달큰했다.
에니웨이,
9월 첫째주 화요일 9월2일에 개학식겸 점심식사를 기대해 본다.
2020.07.10 송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