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쌍샘자연교회이야기
✿ 3월을 여는 아침 기도회로 새달을 맞이합니다.
봄을 시작하는 3월을 맞이하며 쌍샘은 아침 기도회를 가집니다. 매달 첫날의 기도회는 새달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는 자리이며, 우리만의 지혜와 힘으로는 부족하니 하나님의 도우심과 임재를 구하는 시간입니다. 첫 시간이나 날을 통해 한 달의 은혜를 구하는 게 욕심일 수도, 한 사람의 헌신과 존재를 통해 모두를 살리는 기대가 욕심일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매일 할 수 없으면 ‘가끔, 어쩌다’도 괜찮습니다. 그 가끔과 어쩌다가 이날이면 좋겠습니다.
✿ 쌍샘의 주일 오후엔 이런 일들이 펼쳐집니다.
주일 오후에 예배는 없지만, 훨씬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주일 하루입니다. 첫째 주일에는 이런저런 신앙과 활동이야기가, 둘째 주일 오후에는 구역 가족들 모임이, 셋째 주일 오후에는 이런저런 찬양이야기가 있고, 넷째 주일 오후에는 영성과 자연, 문화위원회가 모임을 가집니다. 그리고 다섯째 주일이 있는 달은 사유가 있는 사랑방인문학당 모임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회의와 모임이 아주 많습니다. 회의에 빠지면 안 되지만, 회의 없이 무슨 일이 진행될 수는 없습니다. 쌍샘의 주일 오후, 입맛에 맞게 즐겨보세요.
✿ 사순절, 주님의 가신 길과 은혜를 다시금 새겨봅니다.
올해 사순절은 ‘경건과 신뢰’라는 주제로 사순절을 맞이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 행운이랄까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아닐까요? 경건의 모델, 신뢰의 대명사로 예수님만 한 분이 또 있을까요. 이번 사순절을 통해 나의 경건을 재조명하고 무엇을 고치고 바꾸며 온전하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믿을 수 없는 불안하고 의심 가득한 시대에 온갖 고난과 죽음을 불사하며 신뢰를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며 위로와 함께 치유되는 자신을 경험해 보면 좋겠습니다. 하여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 3월의 16일, 셋째 주일은 생명자연생태위원회가 예배를 주관하는 주일입니다.
3월은 생명자연생태위원회가 예배를 주관합니다. 사순절에 우리 교회가 생태 영성의 관점에서 자연과 생태적 감성을 회복하며 깊고 큰 숨으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이때 생명자연위원회에서는 아주 작은 화분에 씨앗을 하나씩 담아 드릴 것입니다. 싹을 잘 틔워 가져오시면 함께 꽃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멋진 해바라기 길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생명의 신비를 직접 느끼며 지구를 아름답게 하는 일에 모두가 동참합니다. 생명자연위원회는 쌍샘의 자연교회 색을 잘 그려주시고 교회의 정체성을 더욱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봄눈 생태자연도서관에서 착한 살림 자리에 <애드 모어> 기증 옷, 상설 매장을 시작합니다.
애드 모어에서 보내준 좋은 옷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1만 원에 팔아 도서관 기금이 그래도 조금씩 쌓여 도서관의 부채를 더는 데 기여했습니다. 잔치 때만 하다 보니 아쉽고 활용이 떨어져서 상설 매장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착한 살림으로 운영되던 컨테이너 장소가 비어 있어서 그곳을 사용합니다. 이제 청소와 옷걸이와 행거 수납장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정리만 하면 곧 오픈하여 함께합니다.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많이 소개하고 이용해 주세요. 에드 모어에 감사하며 봄눈을 응원합니다.
✿ 3월엔 교우들 가정의 심방이 시작됩니다.
3월에는 교우들의 가정을 심방합니다. 주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성도의 가정을 찾아가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주님이 내집에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오셔서 축복하고 사랑해 달라던 복음서의 내용처럼 심방을 합니다. 구역장들께서는 심방의 일정을 잡으시고 알려주시면 그렇게 진행합니다. 음식 준비나 다른 어떤 것도 부담을 가질 필요 없습니다. 신앙공동체인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그리고 수시로 언제든 교우의 삶을 살피며 기도하고 축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며 특권입니다.
✿ 쌍샘의 여러 일들을 위해 관심과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쌍샘이 하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고정적이고 정기적으로 하는 일과 3월에만 하는 일회적인 프로그램이나 일도 있습니다. 눈에 보여지는 일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전체가 하는 일도 있고 개인이나 부분으로 하는 일도 있습니다. 땅의 일처럼 여겨지는 일도 있고 영적인 하늘의 일로 생각되는 것도 있습니다. 목회자가 하는 일도 있고 성도가 하는 일도 있습니다. 주일에 이루어지는 일과 평일에 진행되는 일 등 이렇듯 다양하고 다채롭게 펼쳐지는 쌍샘의 모든 일과 활동, 주관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